K리그 별을 꿈꾸는 R리그를 아시나요?
축구팬들의 시선이 모두 K-리그의 초록빛 그라운드에 모이는 가운데, 다른 한 편에서는 ‘그들만의 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려 펴졌다. 3월 25일 K-리그 소속 15개 팀과 경찰청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하는 R리그가 일제히 개막했다. 올 시즌에는 A조(강원, 인천, 성남, 서울, 수원, 대전, 전북, 경찰청)와 B조(전남, 제주, 포항, 경남, 부산, 울산, 대구, 광주)로 나눠 10월 7일까지 팀당 14경기씩 조별리그를 치르며 양보 없는 승부를 벌인다. R-리그는 그간 K-리그 2군리그로 불렸던 대회다. 프로축구연맹은 1군 무대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이 이 대회를 통해 경기감각을 유지‧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준비’ ‘예비’ 등의 의미를 담은 ‘Reserve League(R-리그)’로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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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창단, 지역경제효과 947억원!
과연 프로스포츠 부분 최우수 마케팅 대상 수상 구단다웠다. 올 시즌 강원FC의 직∙간접 지역경제효과는 947억, 고용창출효과는 28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센터장 김종 교수)가 주관한 연구에 따르면, 강원도 및 15개 시/군의 미디어매체(방송, 인터넷, 신문 등) 노출에 따른 직접효과가 426억 원으로 분석됐다. 강릉과 춘천을 연고로 한 간접효과를 살펴보면 우선 강릉의 경우 생산유발효과 284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15억 원, 고용창출효과는 215명으로 나타났다. 춘천의 경우 생산유발효과 87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5억 원, 고용창출효과는 65명인 것으로 나왔다. 이를 경기당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경기당 약 30억 6천만 원의 경제효과와 16.5명의 높은 고용창출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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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문제아들, 축구로 희망을 쏘다
사실, 축구계에 몸을 담고 있는 동안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도대체 왜 축구가 좋냐는 물음이었다. 그때마다 나의 대답은 간단했다. 이보다 더 솔직한 스포츠는 없었기 때문에. 언제나 나의 대답은 같았다. 하긴, 그 누군가도 그랬었지. 땀보다 솔직한 건 없다, 라고. 성장 호르몬에 문제가 있어 키가 안자라던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도 있던 것도, 거리의 부랑아로 지내던 앙리가 희망의 전도사가 될 수 있었던 것도, 170cm 밖에 되지 않은 열 아홉 민우가 쟁쟁한 선수들 틈에서 3골이나 터뜨리며 U-20월드컵의 ‘작은 거인’이 될 수 있었던 것도. 모두가 축구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이야기들이다. 그리고 여기, 축구로 세상을 살아가는 힘과, 내일에 대한 희망과, 사람을 향한 믿음을 얻은 아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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