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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올해에도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소파울 및 최소경고 1위를 기록하며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지요.

사실 저는 강원FC의 페어플레이상을 예상했답니다. ^^ 왜냐하면 올해에는 시즌 시작 전부터 페어플레이를 유난히 강조하며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그러면서 즐거운 축구를 하자고 약속을 했거든요.

지난 2월 20일 강원FC 팬미팅 겸 유니폼발표회가 열린 강릉실내체육관. 새롭게 강원FC 주장으로 임명된 정경호는 단상 위에 올라 강원FC 선수단을 대표해 페어플레이 준수 선서식을 가졌습니다.


“강원FC는 2010년 K-리그를 참가함에 있어 FIFA가 정한 페어플레이 정신을 준수할 것을 모든 강원FC 선수들의 이름을 대신해 선서합니다. 하나, K-리그에 동반자의식을 갖고 서로 존중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강원FC만의 아름답고 깨끗한 축구를 팬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 하나, 경기장 안팍에서 페어플레이의 기본정신과 의미를 항상 생각하겠습니다. 하나, 강원FC가 페어플레이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2009 K-리그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구단다운 결정이었죠. 물론 페어플레이상 수상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행보는 예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올 초 강원FC는 훈련용 유니폼 및 트레이닝복 상의 뒷면과 쇼트 하단에 일제히 FIFA 페어플레이 마크를 새겼거든요.


이에 대해 최순호 감독은 “상대를 이겨야만 살아남는 프로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반자적 의식을 갖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라며 “이는 연습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강원FC와 함께 연습경기를 치르는 팀들은 강원FC 훈련유니폼에 새겨진 페어플레이 마크를 보며 함께 그 정신에 대해 생각하는 좋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강원FC는 전지훈련 기간 동안 FIFA 페어플레이 마크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강원FC는 지난 1월 26일부터 약 3주 동안 쿤밍에 머무르며 베이징 궈안, 다롄 스더, 창사, 연변FC, 저장성 뤼청, 선전, 충칭 룽신 등 중국 슈퍼리그 산하 클럽들과 연습경기를 가졌지만 주변의 염려와 달리 매 경기 경고나 퇴장 없이 깔끔하게 경기를 마감하며 성공적으로 전지훈련을 보냈습니다.

“상대팀들은 워밍업 시간부터 우리 훈련유니폼에 새겨진 페어플레이 마크를 보며 깜짝 놀랐을 것이다. ‘이게 뭐지?’하면서 말이다”라며 허허 웃던 최순호 감독은 “바로 그 점을 노렸다. 축구는 다른 종목보다 페어플레이 정신을 유독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포츠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어린이들이 페어플레이기를 들고 나서는 것은 이 어린이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경기 내내 스포츠맨십을 준수하겠다는 뜻 아닌가. 그런 점에서 우리는 훈련유니폼에 새긴 페어플레이 마크를 통해 비록 연습경기일지라도 상대를 존중하고 규칙을 준수하자는 캠페인일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순호 감독은 또 “강원FC 선수들에게 항상 동업자 의식을 갖고 심판 판정에 수용하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이제는 등 뒤에 새겨진 페어플레이 마크가 부끄럽지 않게 플레이하라고 주문하고 있다”며 “기술이나 전술 뿐 아니라 지덕체가 정삼각형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게 바로 지도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원동 강원FC 대표이사는 “지난해 강원FC는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깨끗한 경기 매너와 심판 판정 수용으로 페어플레이 정신을 가장 잘 실천한 모범구단이었다”며 “올해도 이러한 정신을 지속, 승계하기 위해 혹시라도 나태해질지 모르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훈련유니폼과 일상용 추리닝에 피파 페어플레이 마크를 새기게 됐다. 이는 곧 선수들에게 경기장 밖에서도 항상 페어플레이 정신의 기본의미를 생각하며 생활하라는 의미에서다. 앞으로도 ‘역시 강원FC!'라는 호평이 이어질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아름다운 축구를 보여주기 위한 강원FC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FIFA가 정한 룰 안에서 국제적인 감각의 축구를 구현할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강원FC가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페어플레이에 신경쓰다 보면 승부를 놓치기 쉽다고 축구선수들은 생각해요. 그래서 심판 몰래 반칙을 해서라도 이겨야한다고 많은 선수들은 말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정정당당하게 룰을 지키면서 하는게 오히려 승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일단은 성적이 좋아야겠지요? ^^

팬들도 즐거워하는, 그러면서 스포츠맨십이 살아있는 그런 축구를 꿈꿉니다. 강원FC가 꼭 내년에는 그런 축구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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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사실 강원FC는 성적이 좋은 팀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뭐랄까요. 묘한 매력이 있는 팀 같아요. 열정적인 팬들이 있고, 그 팬들의 연령대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어린이부터 우추리어르신으로 유명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함께 응원을 하고요, 온 가족이 강원FC 팬인 경우도 많고요. 선수들 역시 여자친구와 데이트하고 텔레비전을 보거나 오락을 하며 보내는 쉬는 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에도 열심입니다. 많은 강원도민들이 자신들을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남다른 거 같아요. 아시겠지만 강원FC는 극적으로, 또는 기적적으로 이긴 적이 굉장히 많답니다. 일부 팬들은 똥줄타는 것만 같다고 똥줄축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ㅎㅎ 그것은 곧 선수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기 위해 뛰고 또 뛰었다는 것을 의미하죠. 축구는 아니지만 농구만화 슬램덩크에서도 북산고 KFC감독님이 정대만에게 말했잖아요. 포기하는 순간, 그것으로 끝이라고요. 그래선 힘겹게 이긴다는 걸 극적으로 이겼다고 여기고요, 극적으로 이겼다는 건 포기하는 대신 희망만 생각했기에 얻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창단 첫해 우리 기억에 남는 명승부들만 모아봤어요.

K-리그 1R - 2009년 3월 8일 / vs 제주Utd. / 1-0 승
첫 경기, 첫 골, 그리고 첫 승리. 모든 것이 강원FC에게는 ‘처음’인 날이었다. 경기 이틀 전 주주 초청 입장권이 전량 매진됐다는 소식은 강원FC를 향한 뜨거운 관심의 방증이었다. 경기 시작 수 시간 전부터 입장을 위한 긴 줄이 늘어섰을 정도로 강릉종합운동장은 팬들의 열기로 뒤덮였고 강원FC의 경기력은 그러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강원FC의 첫 골은 이날 데뷔전을 치른 신예 윤준하의 발끝에서 터졌다. 전반 18분 안성남의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예상보다 일찍 경기에 투입된 윤준하는 전반 28분 김영후가 PA 왼쪽에서 밀어준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 선제골을 터뜨리며 대형 신데렐라 탄생을 예고했다. 이날의 골이 더욱 의미가 깊었던 까닭은 윤준하 개인에게는 데뷔전 데뷔골로, 강원FC에게는 개막전 첫 골이자 결승골로 기록돼 강원FC의 귀중한 역사로 남게 됐기 때문이었다. 제주와의 개막전 승리는 2009년 강원FC의 돌풍을 알리는 전주곡이자 김영후, 윤준하로 이어지는 강원의 대표 스타를 K-리그 팬들에게 알리는 신호탄이 된 순간이었다.

K-리그 2R - 2009년 3월 14일/ vs FC서울 / 2-1 승
강원FC의 첫 원정경기 상대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이자 정규리그 3번의 우승 업적을 이룬 바 있는 FC서울이었다. 때문에 대다수 언론들은 전남과의 개막전에서 6-1 대승을 거둔 서울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공은 둥글고 결과는 휘슬이 울릴 때까지 알지 못하는 법. 강원FC는 전반 10분 강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진일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1-0으로 달아났다. 비록 전반 33분 서울의 이승렬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는 다시 원점에서 시작됐지만 강원FC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한 순간은 바로 이때부터였다. 강원FC는 강한 압박과 한 박자 빠른 패스를 앞세워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고 후반 42분 ‘해결사’ 윤준하가 마사의 도움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값진 2연승을 일궈냈다. 강원FC는 윤준하의 2경기 연속 결승골에 힘입어 창단 2경기 만에 2009 K-리그 1위의 영광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지금도 강렬했던 순간으로 기억되는, 잊지 못할 3월 14일 화이트데이의 추억이었다.


K-리그 3R - 2009년 3월 21일 / vs 부산아이파크 / 1-1 무
개막전과 서울원정에서의 승리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던 강원FC가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두 번째 홈경기를 가졌다. 부산전은 대한민국 최고 스트라이커 출신의 최순호 감독과 황선홍 감독의 첫 번째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이날 경기에서의 ‘히어로’는 역시나, 윤준하였다. 강원FC는 전반 13분 부산 정성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6분 터진 윤준하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1-1 드라마틱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골이 터지는 순간 벤치에 앉아있던 최순호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며 2002년 월드컵 당시 박지성 세레모니를 재연한 윤준하는 “기쁨을 주체하기 힘들다. 쓰러질 것만 같다”며 “골을 넣겠다는 욕심은 없었다. (김)영후 형이 득점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생각만 갖고 뛰었는데 오히려 영후 형의 도움으로 골을 넣었다”며 웃었다. 윤준하는 이 날의 결승골로 올 시즌 신인 최초로 3경기 연속골을 기록, 강원의 해결사로 완전히 자리매김했고 김영후-윤준하 콤비는 개막전에 이어 또다시 골을 합작하며 K-리그 최고의 골잡이 듀오로 등극하게 되었다.

K-리그 5R - 2009년 4월 11일 / vs 전남드래곤즈 / 3-3 무
4R 인천과의 원정경기를 마치며 최순호 감독은 “지나친 관심이 때론 선수에게 부담일 수 있다. 관심을 조금만 줄여주는 것도 선수를 위한 길일 수 있다”며 김영후의 골 침묵에 대해 설명했다. 이러한 스승의 속 깊은 마음이 전해진 걸까. 전반 14분 곽광선의 팀 첫 번째 골을 도왔던 김영후는 후반 36분 PK를 성공시키며 오매불망 기다렸던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후 강원FC는 후반 19분 동점골(슈바)과, 29분 역전골(김해원)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은 듯 보였지만 후반 32분 김영후가 윤준하의 도움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의 늪에서 구해냈다. 김영후는 2골 1도움을 기록, 강원FC가 터뜨린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주전 공격수로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프로 데뷔 5경기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는 사실만으로도 김영후에게는 충분히 기쁜 날이었겠지만 멀티골까지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날의 기쁨은 배로 다가왔다. 뿐 아니라 “그동안 늘 (김)영후 형을 돕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대로 실현돼 흐뭇하다”던 윤준하의 예쁜 마음씨도 함께 빛났던 전남전이었다.

K-리그 10R - 2009년 5월 16일 / vs 대구FC / 2-2 무
경기 시작 전부터 세차게 비가 내렸으나 강원FC를 사랑하는 팬들의 열정을 덮기에는 부족하기만 했다. 약 6000명에 달하는 관중들은 90분 내내 쏟아지는 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강원FC’와 ‘최강FC’를 소리 높여 외쳤다. 수중전의 특성 상 전반에는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골은 젖은 잔디 위에서의 패스가 익숙해진 후반전 들어 터지기 시작했다. 후반 1분 대구 김민균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지만 후반 16분 재팬특급 마사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추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뛰어 주었다. 그 정신력을 높게 평가한다.” 최순호 감독이 경기 후 밝힌 소감이다. 최순호 감독의 칭찬처럼 강원FC의 뒷심과 저력은 추가시간에 본격적으로 발휘되기 시작했다. 후반 46분 포포비치가 골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2-1, 대구의 승리로 끝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후반 49분 곽광선이 마법 같은 동점골을 쏘아 올렸고 이는 강원FC 선수단이 최순호 감독에게 드린 최고의 스승의 날 선물이었다. 또한 마지막까지 경기장에 남아 응원 해준 팬들의 정성에 화답한, 아름다운 보은의 결과이기도 했다.


K-리그 11R - 2009년 5월 24일 / vs 울산현대 / 4-3 승
“오늘은 느낌이 좋다. 승리를 확신한다.” 경기 시작 전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울산전 승리를 위한 강원FC의 준비는 철저했고 팬들의 응원과 뒷받침 역시 모자람이 없었다. 처음으로 원정경기가 열리기 이틀 전 강릉을 떠나 울산에 입성했으며, 어웨이 유니폼 대신 주황색 홈 유니폼을 준비해 입었다. 강원FC 서포터스 나르샤는 ‘Go for the win’ 구호가 적힌 대형 유니폼 걸개를 강릉에서 공수해왔고 우추리 어르신들은 멀고 고된 버스길을 마다 않고 울산까지 달려왔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강원FC는 곽광선, 오원종, 전원근, 마사의 연속골로 울산을 4-3으로 제압하며 시원한 승리를 안겨주었다. 특히 전반 17분 터뜨린 곽광선의 발리슛은 최순호 감독과 김영후가 개인적으로 꼽은 올 시즌 강원FC 최고의 골이었을 뿐 아니라 비바 K-리그 베스트골에 선정되는 영광까지 누렸다.

K-리그 12R - 2009년 6월 21일 / vs 성남일화 / 4-1 승
강원FC에게는 영원히 잊지 못할 밤으로 남을 것이다. 강원FC는 김봉겸이 2골, 김영후와 오원종이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홈에서 성남을 상대로 4-1 대승을 이뤄냈다. 약 3주간의 여름 휴식기 동안 춘천, 화천, 양구, 태백 등을 돌며 성공적으로 전지훈련을 마친 강원FC는 성남전을 계기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었다. 강원FC는 화려한 골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공격축구의 진수를 보여주었고 최순호 감독은 “모든 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다”며 “기분 좋은 밤이다. 오늘 경기는 판타스틱 그 자체다”고 웃었다. 최순호 감독의 소감처럼 실로 아름다운 밤이었다. 김영후는 “할 수 있다는 믿음만 있다면 이루지 못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강원FC 경기를 통해 도민들이 시름을 덜어내고 스트레스를 풀어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K-리그 13R - 2009년 6월 27일 / vs 전북현대 / 5-2 승
돌풍을 거듭하고 있는 강원FC에게도 전북은 결코 만만히 여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그러나 강원FC에는 공수의 ‘키맨’ 캡틴 이을용이 있었다. 전반 4분 오원종의 선제골과 전반 41분 터진 김영후의 팀 2번째 골 뒤에는 이을용의 너른 시야와 정확한 패스가 있었다. 강원FC는 이을용의 킬패스에 힘입어 2-0으로 앞서 나가며 전반을 마감했지만 전북은 후반 1분 하대성의 만회골로 2-1로 추격하기 시작했고 후반 18분에는 정훈의 동점골로 2-2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후반 26분 윤준하의 도움으로 김영후가 이내 전북의 골망을 갈랐고 후반 30분에는 윤준하가 예술적인 힐킥을 성공하며 팀에 4번째 골을 선사했다. 윤준하의 골 뒤에는 박종진의 환상적인 질주와 드리블이 있었는데,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 실로 멋진 순간이었다. 후에 각종 팬사이트에서는 “가슴 설레는 드리블의 주인공”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두고두고 회자되기도. 강원FC는 후반 43분 박종진의 크로스를 이창훈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5-2, 믿을 수 없는 스코어로 경기를 마감했다. 최순호 감독은 “이런 훌륭한 경기를 강원도민들로 가득찬 홈구장에서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쉽다”며 “강원FC가 새롭게 태어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K-리그 18R - 2009년 8월 2일 / vs 인천Utd. / 3-2 승
강원극장의 춘천시리즈가 시작됐다. 올 시즌 춘천에 배정된 경기는 모두 4번으로 인천전은 강원FC의 춘천시대 제1장에 해당하는 경기였다. 또한 1995년 6월 24일 구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일화와 현대의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 뒤 자그마치 14년 만에 다시 K-리그 경기가 열리는 특별한 순간이기도 했다. 전반 32분 인천의 코로만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강원 팬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었지만 강원FC에는 ‘구세주’ 김영후가 있었다. 김영후는 후반 2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만들었고 후반 12분 프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크로아티아 ‘석호필’ 라피치의 활약으로 2-1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17분에는 룸메이트 권순형의 도움으로 김영후가 2번째 골을 터뜨리며 간극은 3-1로 더욱 벌어졌다. 비록 후반 40분 인천 유병수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강원FC의 손을 들어주었다. 강원FC는 3-2, 축구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펠레스코어로 춘천 개막전을 승리로 마감하였다.

K-리그 22R - 2009년 9월 6일 / vs 수원삼성 / 3-3 무
“두 팀 모두 투혼을 발휘한 경기였다. 빠르고 템포 있는 경기를 통해 관중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최순호 감독의 소감처럼 강원FC가 또 하나의 명승부를 연출했다. 강원FC는 전반 17분 수원의 배기종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9분 전원근이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김영후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전반 종료 직전 에두에게 프리킥골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지만 후반 4분 김영후가 침착하게 밀어 준 패스를 마사가 동점골로 연결시키며 경기는 다시 2-2 무승부가 되었다. 후반 8분 박종진의 투입 이후 공격을 장악한 강원FC는 후반 14분 박종진의 돌파와 안성남의 패스, 그리고 김영후의 슈팅으로 3-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비록 후반 44분 아쉽게 에두에게 헤딩골을 허용했지만 ‘강원극장’이라는 별명처럼 빅버드를 찾은 관중들에게 아름답고 멋진 경기의 진수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포털사이트 스포츠 부분 순간 검색 순위 1위에 강원FC가 올랐다는 사실은 이기기 위한 축구가 아닌 관중들에 ‘즐거움을 주기 위한 축구’를 보여주고자 했던 강원FC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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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얼마전 정철운 선수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지난 여름 강원FC 선수단이 중증장애인시설소를 방문한 적이 있어요. 강원FC 선수단은 매달 봉사활동을 나가는데, 그때도 년간 50시간 이상 봉사활동하기의 일환으로 갔던 거지요.

그런데 그때 몰랐던 이야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중증장애인들은 말하고 행동함에 있어 어려움을 겪습니다. 점심식사 전 강원FC의 막내 김성균 선수가 화장실을 갔는데, 마침 그곳에 장애인이 있었대요. 용변을 봤는데 닦아줄 사람이 필요했지만, 스스로 해결하기는 어려웠고 도움을 요청할 판단력이 없어 그냥 그렇게 있었나봐요.

그 모습을 본 김성균 선수가 휴지로 닦으며 그 장애인의 뒤처리를 해줬다는 이야기를 정철운 선수가 해줬습니다. 문제는 그 장애인이 배가 아팠던지 설사를 한 상태였는데도, 아무 말없이 다 닦아줬고요, 정작 본인은 그 여파로 점심을 굶었다고 하네요.

김성균 선수가 대단한 건요, 그날도 그랬고 그 이후에도 단 한번도 제게 봉사활동 현장에서 있었던 그 일을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이 이야기도 그 장면을 목격해서, 모든 걸 알고 있었던 다른 선수의 입을 통해 전해진 거고요. 어떻게 보면 묻힐 수 있는 이야기였는데, 듣는 순간 마음이 짠해지는 감동어린 이야기를 오늘에야 알게 됐고, 저 혼자만 듣고 덮어두기에는 아쉬워서 이렇게 블로그를 통해서나마 알려드립니다.

그래서 그날, 그곳에서 우리가 보낸 시간들을 다시 떠올리며 사진들을 찾아봤어요. 스스로 낮춰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같은 추억을 쌓은 강원FC 선수들. 프로에서는 보기 힘든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줘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야기를 듣기 위해 고개 숙인 정철운 선수.

이렇게 책도 읽어줬어요.

책 읽어주는 남자, 정철운. ^^

이때 저도 같이 있었는데 참 좋았습니다.

김상호 코치님은 같이 레고조립을 했어요. ^^

헤나토는 화장실 청소!

정경호 선수는 유리창 닦기!

허그는 꼭 해줬고요.

역시 청소 중인 서동현 선수.

리춘유 선수. 텔레비전 같이 보자고 이 분이 많이 졸라댔죠. ^^

눈높이를 맞춰 대화 중인 최순호 감독님.

한 장애인이 다가왔어요.

이렇게 어깨를 주물러주더라고요.

이 스킨십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사진을 찍을 준비 중.

김치, 하고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이을용님은 걸레감당. ^^

감독님이 좋아요. ^^

이분은 감독님을 참 좋아했어요.

이을용 선수 참 다정하지요? ^^

이런 훈훈한 모습도 보여주시고. ^^

라피치 선수도 이곳에서 많이 웃으며 시간을 함께 보냈어요.

이제 점심시간!

설겆이 담당 김영후. ㅎ

비비기 담당 정경호!

안성남 선수... 아기를 키워서인지 모든 일을 넘 잘했답니다. ^^

최진철 코치도 이렇게 많은 대화를 장애인들과 나눴고요.

최감독님과 함께하는 기념사진.

이을용 선수랑도 찍어야겠죠. ^^

대화의 꽃.

장애인들과 노래도 불렀어요.

끌려나온 저 선수는 바로 김영후. ^^

단체사진을 찍었어요.

이곳에 계신 선생님들과도. ^^

인기쟁이였던 최순호 감독님.

따뜻한 배웅을 받으며 강원FC 선수들은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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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2010시즌을 마치고 최순호 감독과 강원FC 선수들을 만났습니다. 팬들에게 시즌을 마치며 마지막 인사를 해달라고 부탁을 했지요.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감독님과 선수들은 팬들을 위해 너무나 멋진 말을 제게 해주었답니다. 다들 그라운드의 작가이자 철학가이자 시인이더군요. ^^ 그 메시지를 편지와 영상으로 대신 전합니다.

강원FC를 사랑하는 도민들에게는 다소 아쉬웠던 2010시즌이었습니다. 축구와 강원FC를 향한 도민들의 열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올해에는 그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어보자고 다짐하며 시즌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좋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하지만 이것은 더 크게 자라기 위한, 하나의 성장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원FC는 올해로 2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 강원도민들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서둘러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둘러서 다른 계획을 세운다면 모든 것은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창단 첫해였던 지난해 우리는 좋은 시작을 했고 지금은 그 안에서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잘 가고 있는지 확인해야하겠지만 지금 잘 되지 않는다고 조급해하며 서두르지는 않겠습니다.

사람은 실수를 통해 반성하고 행동을 수정하며 아픔을 통해 비로소 성숙하게 됩니다. 저는 현재 강원FC가 바로 그 계단을 밟고 있는 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속에서 꼭 승리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강원FC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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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2010 K리그에서 강원FC의 활약을 정리하면?
올 시즌에 강원FC를 홈경기를 찾은 관중은 13만 8340명으로 평균관중은 약 9222명입니다. 매 홈경기마다 1만명의 관중이 변함없이 강원FC 경기장을 찾아와 주며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시즌을 마쳤습니다. 올 시즌에도 강원FC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바제(15만불), 브라질 미드필더 헤나토(18만불), 중국 국가대표 리춘유(12만불) 등을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외국인 선수들의 연봉을 공개하며 투명한 구단경영을 계속 해왔습니다. 또 선수단은 매달 봉사활동을 하며 년간 50시간 이상 봉사활동이라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시간을 쪼개 지체장애인들을 위해 땀을 흘렸고 다문화가정 일손돕기에도 나섰고 무주택자를 위해 집짓기 현장에도 나갔습니다. 또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와 닭갈비·막국수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는 자선경매에서 나섰고요.

이밖에 지난 7월에는 시도민구단 중에는 최초로, 그것도 창단 2년만에 클럽하우스를 개관했으며 지난 9월에는 유소년클럽을 창단했습니다. 강릉에서 시작했지만 강원FC는 향후 18개 시군 전역에 유소년클럽을 확대에 강원도 전역에 걸쳐 활성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강원FC의 풀뿌리 축구는 곧 강원FC의 미래입니다. 이를 통해 강원FC를 대표할 유소년을 발굴, 육성할 것이며 이는 강원FC의 백년대계 사업이 될 것입니다.

전반적으로는 안정세를 찾았다는 것이 전체적인 평가이지만 초반에는 다소 부진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평가?
아시겠지만 올 시즌 초 강원도에는 유난히 폭설이 잦았습니다. 특히나 선수단이 훈련하고 있는 강릉에는 4월 말까지 눈이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천연잔디가 아닌 인조잔디에서 훈련을 해야했고 눈이 너무 많이 내리는 날은 실외가 아닌 체육관 등에서 실내운동을 해야했습니다. 그 때문에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기가 힘들었고 이것은 초반에 승수를 쌓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축구는 야외운동이고 따라서 훈련은 자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폭설 때문에 저희가 시즌 초반부터 고생을 많이 했죠.

시즌 막판에는 뒷심을 보여주면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는데 이에 대한 평가?
올 시즌 강원FC는 8승 6무 14패를 기록하며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12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7승 7무 14패를 기록하며 13위로 시즌을 마감한 지난해보다는 향상된 성적입니다. 올 초 최순호 감독과 저는 한경기라도 지난해보다 더 많이 승리하겠다고 도민들과 약속을 한 바 있는데, 도민들의 성원 속에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름 휴식기 때 저희는 수원에서 홍천 출신의 서동현 선수를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를 비롯한 포지션별 필요한 선수들을 데리고 오며 리빌딩 과정을 거쳤고 이는 곧 성적으로 연결되었습니다. 후반기에 저희는 6승 3무 7패를 기록하며 승점 21점을 땄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에 들 수 있는 마지노선이 보통 12승 정도 됩니다. 후반기 같은 경기력을 전반기에도 보여줬다면 저희는 충분히 6강에 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이는 내년 시즌의 기대와 희망을 봤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보통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들은 시즌 마지막으로 갈 수록 좋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팬들을 실망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마지막 3경기를 모두 이기며 3연승이라는 기쁨 속에서 시즌을 마쳤습니다. 내년 시즌을 더욱 밝게 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경기 운영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내년도 리그의 목표도 새롭게 잡으셨을 텐데 내년리그 전망은.
창단 초부터 도민들과 약속한 것이 바로 3년 안에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였습니다. 이제 내년이면 강원FC도 3년 차에 듭니다. 약속을 지킬 시간이 다가온 것이죠. 다행히 팀의 에이스 공격수인 김영후 선수가 상무에 지원하는 대신 팀에 남겠다며 내년에도 함께 하게 됐고 지난 여름 이적한 서동현 선수 역시 이적 후에만 5골을 기록하는 등 김영후의 공격파트너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골키퍼 유현 역시 K리그 최고의 선방을 자랑하며 내년에도 강원FC의 골문을 지켜줍니다. 또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각 포지션 별로 필요한 선수들을 새롭게 영입하며 공수 전반에 걸쳐 안정적으로 신구조화를 이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후반기에 들어서부터는 강원FC는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주며 쉽게 지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내년이면 전력은 더욱 안정될 것이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후선수가 상무로 옮긴다는 얘기가 돌다가 내년시즌을 함께 하게 됐다고 들었는데 내년도에도 많은 활약이 기대되있지요.
지난해 13골 8도움로 공격포인트 1위 기록, K리그 신인왕까지 수상한 김영후가 내년에도 강원FC에 남게 됐습니다. 김영후 선수는 내년 시즌은 팀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해가 될텐데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상무 지원을 포기했습니다. 김영후 선수는 올 시즌에도 지난해보다 더 많은 14골을 넣으며 프로선수라면 겪기 쉬운 2년차 징크스를 말끔히 털어냈으며 내년 시즌 전망까지 밝혔습니다. 저희는 창단 초부터 3년 안에 6강 플레이오프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동료 선수들과 함께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팀에 남아 뛰겠다는 김영후의 의지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얼마 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강원의 오렌지 군단에 새롭게 참여가 선수들이 있지요. 어떤 선수들인지?
강원FC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에서 강원도 출신 김오규 선수를 뽑으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강릉에서 축구를 한 지역 인재를 1순위로 뽑으며 역시 강원FC는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도민구단으로서 당연한 선택입니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지역 인재들을 타도에 뺏길 수는 없는 거죠. 강원도 토박이인 김오규의 지명은 상징하는 바가 무척 큽니다. 지역과 밀착하는 강원FC의 마케팅과도 깊은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고요 강원도 내 축구 유망주들에게는 지역에서 열심히 한다면 프로선수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도 됐지요.

이밖에 강원FC는 강릉시청 출신의 스트라이커 장혁진(5순위) 주문진중-강릉농고-광운대를 거친 공격수 정성민(6순위)을 뽑았으며 번외지명으로는 이우혁(강릉 문성고) 문경주(동해 묵호고) 이신규(춘천고) 등 강원도 출신 선수들을 고루 영입하며 내년 시즌 장밋빛 미래를 위한 구상을 마쳤습니다. 앞으로도 강원FC는 도민구단으로서 지역인재를 멋지게 키워내는 산실이 될 것입니다.

관람객의 동원면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실질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하는데 어떤 의미인지와 내년도 운영계획에 대해서도.
올 시즌 초 18개 시군에서 많은 분들이 강원FC를 향한 사랑의 실천은 연간회원권을 갖는 것이라며 연간회원권 갖기 운동에 동참하였고 덕분에 약 9000매 가량의 연간회원권이 팔리는 대단한 성공을 낳았습니다. 2009년(약 3000매)보다 2010년(약 9000매)에는 약 300프로 증가했지요. 연간회원권 구매자들은 진정 강원FC를 사랑하는 팬들이자 주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기존 W석/E석/N석으로 나눠진 연간회원권 정책을 확대하여 로열석과 프리미어석이라는 차별화된 연간회원권을 만들었습니다.

우선 로열석 시즌권을 구매하는 204명의 특별회원에게는 무릎담요와 머그컵을 선물로 증정했으며 강원 매 홈경기 때마다 편히 관전할 수 있도록 음료와 다과 서비스를 무한 제공했습니다. 또 지정주차권과 로열석 회원들을 위한 전용 출입구도 함께 마련돼 보다 편하고 안락하게 강원 홈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또 프리미어석 시즌권 구매회원들에게는 앞치마와 머그컵을 선물로 증정하였으며 로열석 회원과 마찬가지로 경기 내 음료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했지요. 반응은 대단히 뜨거웠습니다. 이밖에 춘천 홈경기 5경기를 모은 스페셜 티켓 ‘호반패키지’ 역시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지요. 내년에는 연간회원권 구매자들을 위한 팬서비스를 더욱 강화하여 연간회원권 판매량을 늘일 계획입니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 축구고향 강원FC의 힘을 보여줘야할 때인 것이지요.

강원FC가 지난해와 비교해 긍적적인 부분은?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구단을 운영해야하기 때문에 저는 창단 당시부터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구단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이를 위해 재정의 투명함을 가져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구단 운영이 깨끗하고 투명해야겠죠. 지난해 크로아티아 수비수 스티페 라피치를 영입하면서 이적료와 연봉(각 20만달러)을 공개한 것도 바로 그 이유에서였습니다. K-리그 구단 사상 최초로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저희는 앞으로도 외국인 선수의 연봉을 공개하겠다고 팬들과 약속하였고 올 시즌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바제(15만불), 브라질 미드필더 헤나토(18만불), 중국 국가대표 리춘유(12만불) 등을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외국인 선수들의 연봉을 공개하며 투명한 구단경영을 계속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선수 몸값 부풀리기 없이 실력과 구단의 재정상태를 고려해 팀에 필요한 선수를 영입할 계획입니다.

실제 많은 구단들이 적자에 시달리는 가장 큰 이유에는 단기적인 성적내기에 급급해 팀 재정에 큰 부담을 안겨주는 선수들을 너도나도 영입하는데서 시작합니다. 선수 영입․인건비가 구단 재정의 70~80%를 차지한다는 것이 큰 문제죠. 이러한 구단 운영의 투명함 덕분에 저희는 올 시즌 연봉협상도 잡음없이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독과 선수단이 구단 예산 중 인건비가 얼마큼 책정됐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리한 연봉인상을 요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 강원FC는 모기업의 후원없는 도민구단으로 자생하기 위해 구단 경영의 투명성을 확정하고 저비용 고효율 정책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고 이는 다른 구단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창단초반 신생팀으로 돌풍 일으켰고 프로무대 15번째 구단으로 꾸준한 발돋움을 계속하고 있는데 창단이후 지금까지 과정을 정리해 주시고 앞으로의 비젼도 함께 말씀.
창단 초부터 강원FC는 도민구단으로서, 지자체와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지역발전을 극대함과 동시에 도민들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구단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다행히 데뷔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이러한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양대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센터장 김종 교수)가 주관한 <2009 강원FC 직∙간접 지역경제파급효과> 연구에 따르면, 강원FC의 직∙간접 지역경제효과는 947억, 고용창출효과는 280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FC의 K-리그 참가는 강원도내 도소매, 의복, 인쇄, 음식점 및 숙박, 운수, 문화오락서비스 등의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켰고, 도시 이미지 및 브랜드 제고, 강원도 화합, 2010 춘천월드레저총회 및 평창2018 올림픽 홍보 등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효과까지 합산해본다면 전체 경제파급효과는 1,000억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프로스포츠는 지역에 기반을 두지 않으면 안됩니다. 도민구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강원도민과 유대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그 부분에 가장 큰 중점을 뒀습니다. 일단 경기장에서 이기는 축구보다 페어플레이가 빛나는,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난해 실제경기시간(APT)이 높은 경기의 경우 Top5가 모두 강원FC의 경기입니다. 또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강원FC는 최소파울, 최소퇴장 경기를 펼치며 페어플레이와 스포츠맨쉽이 돋보이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팬들을 위한 노력은 경기장 밖에서도 계속됐습니다. 년간 50시간 넘게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했고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앞으로도 강원도민들이 강원FC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축구를 통해 강한 지역 연고의 응집력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강원FC는 경기장에서 뿐만 아니라 도민과 함께 하는 행사도 많이 해 오셨는데 의미와 기억에 남는 행사는.
일단 지난 3월 7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0년 K-리그 홈 개막전이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폭설 속에서도 강원도민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경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으니 성공적인 개막전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습니다. 사실 개막전이 열리기 전날 저녁부터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당일 아침에도 좀처럼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더군요. 영동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강릉종합운동장에는 아침부터 잔칫상의 백설기처럼 눈들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이런 상태로 계속해서 눈이 내린다면 아무래도 경기가 진행되기는 어려워 보였지요.

그러나 경기는 예정대로 잘 치루었습니다. 폭설이 쏟아질 것을 예상한 강릉시는 제설작업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준비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제설장비들이 속속들이 강릉종합경기장에 도착했고 제설작업을 위해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경기장에 모였습니다. 어느새 강릉고등학교에서 온 자원봉사자들과 서포터스 나르샤까지 합해보니 약 2백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경기장에 운집해 있었습니다. 모두다 강원FC 홈 개막전을 위한 제설작업에 동참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경기감독관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빠르게 눈을 치우고 있으니 경기를 진행시켜도 괜찮다”며 “강원도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다른 지역이었다면 경기가 열리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폭설대란을 예상한 시관계자들의 빠른 대처와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강원FC 서포터스 나르샤 회원들의 도움 등 이 모든 것들이야말로 바로 ‘강원도의 힘’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다음으로는 지난 7월 30일에 가진 강원FC 숙소 오렌지하우스 개관식이 기억에 납니다. 2008년 12월 18일 성공적으로 K-리그에 첫발을 뗀 강원FC는 출범과 동시에 강릉시청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클럽하우스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그리하여 강릉시 노암동 산35번지 강남축구공원 내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클럽하우스가 드디어 문을 열게 됐습니다. 지난해 강원FC 선수단은 클럽하우스가 없어 약 1년가량 관동대학교와 경포대에 마련된 일반숙소에서 생활하며 불편을 감수해야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오렌지하우스 완공으로 시설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돼 ‘경기력 향상’과 약 5억원의 ‘예산 절감’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창단 2년차에 접어든 강원FC가 이렇게나 빨리 클럽하우스를 얻을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무엇보다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이 컸습니다. K-리그 데뷔시즌이었던 지난해 강원FC는 지자체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기존 프로스포츠단과 차별되는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선보일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지역민과의 일체감 형성 및 지역연고 정착 발전에 성공하며 국내 프로스포츠계에 많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덕분에 ‘지역발전 극대화 경영모델’로서 구단운영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호평 속에서 제5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프로스포츠 부분 최우수 마케팅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창단 초부터 이렇게 여러 지자체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강원FC는 많은 시도민구단의 귀감이 되며 발전할 수 있었고 오렌지하우스 개관은 강원FC가 한국축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의의를 갖고 있기에 더욱 특별하게 기억됩니다.

2010 K리그에서 강원FC의 활약을 정리하면?
올 시즌에 강원FC를 홈경기를 찾은 관중은 13만 8340명으로 평균관중은 약 9222명입니다. 매 홈경기마다 1만명의 관중이 변함없이 강원FC 경기장을 찾아와 주며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시즌을 마쳤습니다. 올 시즌에도 강원FC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바제(15만불), 브라질 미드필더 헤나토(18만불), 중국 국가대표 리춘유(12만불) 등을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외국인 선수들의 연봉을 공개하며 투명한 구단경영을 계속 해왔습니다. 또 선수단은 매달 봉사활동을 하며 년간 50시간 이상 봉사활동이라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시간을 쪼개 지체장애인들을 위해 땀을 흘렸고 다문화가정 일손돕기에도 나섰고 무주택자를 위해 집짓기 현장에도 나갔습니다. 또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와 닭갈비·막국수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는 자선경매에서 나섰고요.

이밖에 지난 7월에는 시도민구단 중에는 최초로, 그것도 창단 2년만에 클럽하우스를 개관했으며 지난 9월에는 유소년클럽을 창단했습니다. 강릉에서 시작했지만 강원FC는 향후 18개 시군 전역에 유소년클럽을 확대에 강원도 전역에 걸쳐 활성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강원FC의 풀뿌리 축구는 곧 강원FC의 미래입니다. 이를 통해 강원FC를 대표할 유소년을 발굴, 육성할 것이며 이는 강원FC의 백년대계 사업이 될 것입니다.

전반적으로는 안정세를 찾았다는 것이 전체적인 평가이지만 초반에는 다소 부진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평가?
아시겠지만 올 시즌 초 강원도에는 유난히 폭설이 잦았습니다. 특히나 선수단이 훈련하고 있는 강릉에는 4월 말까지 눈이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천연잔디가 아닌 인조잔디에서 훈련을 해야했고 눈이 너무 많이 내리는 날은 실외가 아닌 체육관 등에서 실내운동을 해야했습니다. 그 때문에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기가 힘들었고 이것은 초반에 승수를 쌓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축구는 야외운동이고 따라서 훈련은 자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폭설 때문에 저희가 시즌 초반부터 고생을 많이 했죠.

시즌 막판에는 뒷심을 보여주면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는데 이에 대한 평가?
올 시즌 강원FC는 8승 6무 14패를 기록하며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12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7승 7무 14패를 기록하며 13위로 시즌을 마감한 지난해보다는 향상된 성적입니다. 올 초 최순호 감독과 저는 한경기라도 지난해보다 더 많이 승리하겠다고 도민들과 약속을 한 바 있는데, 도민들의 성원 속에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름 휴식기 때 저희는 수원에서 홍천 출신의 서동현 선수를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를 비롯한 포지션별 필요한 선수들을 데리고 오며 리빌딩 과정을 거쳤고 이는 곧 성적으로 연결되었습니다. 후반기에 저희는 6승 3무 7패를 기록하며 승점 21점을 땄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에 들 수 있는 마지노선이 보통 12승 정도 됩니다. 후반기 같은 경기력을 전반기에도 보여줬다면 저희는 충분히 6강에 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이는 내년 시즌의 기대와 희망을 봤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보통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들은 시즌 마지막으로 갈 수록 좋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팬들을 실망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마지막 3경기를 모두 이기며 3연승이라는 기쁨 속에서 시즌을 마쳤습니다. 내년 시즌을 더욱 밝게 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경기 운영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내년도 리그의 목표도 새롭게 잡으셨을 텐데 내년리그 전망.
창단 초부터 도민들과 약속한 것이 바로 3년 안에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였습니다. 이제 내년이면 강원FC도 3년 차에 듭니다. 약속을 지킬 시간이 다가온 것이죠. 다행히 팀의 에이스 공격수인 김영후 선수가 상무에 지원하는 대신 팀에 남겠다며 내년에도 함께 하게 됐고 지난 여름 이적한 서동현 선수 역시 이적 후에만 5골을 기록하는 등 김영후의 공격파트너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골키퍼 유현 역시 K리그 최고의 선방을 자랑하며 내년에도 강원FC의 골문을 지켜줍니다. 또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각 포지션 별로 필요한 선수들을 새롭게 영입하며 공수 전반에 걸쳐 안정적으로 신구조화를 이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후반기에 들어서부터는 강원FC는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주며 쉽게 지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내년이면 전력은 더욱 안정될 것이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후선수가 상무로 옮긴다는 얘기가 돌다가 내년시즌을 함께 하게 됐다고 들었는데 내년도에도 많은 활약이 기대되있지요.
지난해 13골 8도움로 공격포인트 1위 기록, K리그 신인왕까지 수상한 김영후가 내년에도 강원FC에 남게 됐습니다. 김영후 선수는 내년 시즌은 팀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해가 될텐데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상무 지원을 포기했습니다. 김영후 선수는 올 시즌에도 지난해보다 더 많은 14골을 넣으며 프로선수라면 겪기 쉬운 2년차 징크스를 말끔히 털어냈으며 내년 시즌 전망까지 밝혔습니다. 저희는 창단 초부터 3년 안에 6강 플레이오프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동료 선수들과 함께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팀에 남아 뛰겠다는 김영후의 의지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얼마 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강원의 오렌지 군단에 새롭게 참여가 선수들이 있지요. 어떤 선수들인지?
강원FC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에서 강원도 출신 김오규 선수를 뽑으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강릉에서 축구를 한 지역 인재를 1순위로 뽑으며 역시 강원FC는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도민구단으로서 당연한 선택입니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지역 인재들을 타도에 뺏길 수는 없는 거죠. 강원도 토박이인 김오규의 지명은 상징하는 바가 무척 큽니다. 지역과 밀착하는 강원FC의 마케팅과도 깊은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고요 강원도 내 축구 유망주들에게는 지역에서 열심히 한다면 프로선수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도 됐지요.

이밖에 강원FC는 강릉시청 출신의 스트라이커 장혁진(5순위) 주문진중-강릉농고-광운대를 거친 공격수 정성민(6순위)을 뽑았으며 번외지명으로는 이우혁(강릉 문성고) 문경주(동해 묵호고) 이신규(춘천고) 등 강원도 출신 선수들을 고루 영입하며 내년 시즌 장밋빛 미래를 위한 구상을 마쳤습니다. 앞으로도 강원FC는 도민구단으로서 지역인재를 멋지게 키워내는 산실이 될 것입니다.

관람객의 동원면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실질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하는데 어떤 의미인지와 내년도 운영계획에 대해서도.
올 시즌 초 18개 시군에서 많은 분들이 강원FC를 향한 사랑의 실천은 연간회원권을 갖는 것이라며 연간회원권 갖기 운동에 동참하였고 덕분에 약 9000매 가량의 연간회원권이 팔리는 대단한 성공을 낳았습니다. 2009년(약 3000매)보다 2010년(약 9000매)에는 약 300프로 증가했지요. 연간회원권 구매자들은 진정 강원FC를 사랑하는 팬들이자 주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기존 W석/E석/N석으로 나눠진 연간회원권 정책을 확대하여 로열석과 프리미어석이라는 차별화된 연간회원권을 만들었습니다.

우선 로열석 시즌권을 구매하는 204명의 특별회원에게는 무릎담요와 머그컵을 선물로 증정했으며 강원 매 홈경기 때마다 편히 관전할 수 있도록 음료와 다과 서비스를 무한 제공했습니다. 또 지정주차권과 로열석 회원들을 위한 전용 출입구도 함께 마련돼 보다 편하고 안락하게 강원 홈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또 프리미어석 시즌권 구매회원들에게는 앞치마와 머그컵을 선물로 증정하였으며 로열석 회원과 마찬가지로 경기 내 음료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했지요. 반응은 대단히 뜨거웠습니다. 이밖에 춘천 홈경기 5경기를 모은 스페셜 티켓 ‘호반패키지’ 역시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지요. 내년에는 연간회원권 구매자들을 위한 팬서비스를 더욱 강화하여 연간회원권 판매량을 늘일 계획입니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 축구고향 강원FC의 힘을 보여줘야할 때인 것이지요.

강원FC가 지난해와 비교해 긍적적인 부분은.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구단을 운영해야하기 때문에 저는 창단 당시부터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구단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이를 위해 재정의 투명함을 가져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구단 운영이 깨끗하고 투명해야겠죠. 지난해 크로아티아 수비수 스티페 라피치를 영입하면서 이적료와 연봉(각 20만달러)을 공개한 것도 바로 그 이유에서였습니다. K-리그 구단 사상 최초로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저희는 앞으로도 외국인 선수의 연봉을 공개하겠다고 팬들과 약속하였고 올 시즌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바제(15만불), 브라질 미드필더 헤나토(18만불), 중국 국가대표 리춘유(12만불) 등을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외국인 선수들의 연봉을 공개하며 투명한 구단경영을 계속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선수 몸값 부풀리기 없이 실력과 구단의 재정상태를 고려해 팀에 필요한 선수를 영입할 계획입니다.

실제 많은 구단들이 적자에 시달리는 가장 큰 이유에는 단기적인 성적내기에 급급해 팀 재정에 큰 부담을 안겨주는 선수들을 너도나도 영입하는데서 시작합니다. 선수 영입․인건비가 구단 재정의 70~80%를 차지한다는 것이 큰 문제죠. 이러한 구단 운영의 투명함 덕분에 저희는 올 시즌 연봉협상도 잡음없이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독과 선수단이 구단 예산 중 인건비가 얼마큼 책정됐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리한 연봉인상을 요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 강원FC는 모기업의 후원없는 도민구단으로 자생하기 위해 구단 경영의 투명성을 확정하고 저비용 고효율 정책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고 이는 다른 구단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창단초반 신생팀으로 돌풍 일으켰고 프로무대 15번째 구단으로 꾸준한 발돋움을 계속하고 있는데 창단이후 지금까지 과정을 정리해 주시고 앞으로의 비젼도 함께 말씀.
창단 초부터 강원FC는 도민구단으로서, 지자체와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지역발전을 극대함과 동시에 도민들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구단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다행히 데뷔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이러한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양대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센터장 김종 교수)가 주관한 <2009 강원FC 직∙간접 지역경제파급효과> 연구에 따르면, 강원FC의 직∙간접 지역경제효과는 947억, 고용창출효과는 280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FC의 K-리그 참가는 강원도내 도소매, 의복, 인쇄, 음식점 및 숙박, 운수, 문화오락서비스 등의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켰고, 도시 이미지 및 브랜드 제고, 강원도 화합, 2010 춘천월드레저총회 및 평창2018 올림픽 홍보 등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효과까지 합산해본다면 전체 경제파급효과는 1,000억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프로스포츠는 지역에 기반을 두지 않으면 안됩니다. 도민구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강원도민과 유대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그 부분에 가장 큰 중점을 뒀습니다. 일단 경기장에서 이기는 축구보다 페어플레이가 빛나는,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난해 실제경기시간(APT)이 높은 경기의 경우 Top5가 모두 강원FC의 경기입니다. 또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강원FC는 최소파울, 최소퇴장 경기를 펼치며 페어플레이와 스포츠맨쉽이 돋보이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팬들을 위한 노력은 경기장 밖에서도 계속됐습니다. 년간 50시간 넘게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했고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앞으로도 강원도민들이 강원FC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축구를 통해 강한 지역 연고의 응집력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강원FC는 경기장에서 뿐만 아니라 도민과 함께 하는 행사도 많이 해 오셨는데 의미와 기억에 남는 행사는.
일단 지난 3월 7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0년 K-리그 홈 개막전이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폭설 속에서도 강원도민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경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으니 성공적인 개막전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습니다. 사실 개막전이 열리기 전날 저녁부터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당일 아침에도 좀처럼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더군요. 영동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강릉종합운동장에는 아침부터 잔칫상의 백설기처럼 눈들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이런 상태로 계속해서 눈이 내린다면 아무래도 경기가 진행되기는 어려워 보였지요.

그러나 경기는 예정대로 잘 치루었습니다. 폭설이 쏟아질 것을 예상한 강릉시는 제설작업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준비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제설장비들이 속속들이 강릉종합경기장에 도착했고 제설작업을 위해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경기장에 모였습니다. 어느새 강릉고등학교에서 온 자원봉사자들과 서포터스 나르샤까지 합해보니 약 2백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경기장에 운집해 있었습니다. 모두다 강원FC 홈 개막전을 위한 제설작업에 동참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경기감독관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빠르게 눈을 치우고 있으니 경기를 진행시켜도 괜찮다”며 “강원도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다른 지역이었다면 경기가 열리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폭설대란을 예상한 시관계자들의 빠른 대처와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강원FC 서포터스 나르샤 회원들의 도움 등 이 모든 것들이야말로 바로 ‘강원도의 힘’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다음으로는 지난 7월 30일에 가진 강원FC 숙소 오렌지하우스 개관식이 기억에 납니다. 2008년 12월 18일 성공적으로 K-리그에 첫발을 뗀 강원FC는 출범과 동시에 강릉시청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클럽하우스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그리하여 강릉시 노암동 산35번지 강남축구공원 내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클럽하우스가 드디어 문을 열게 됐습니다. 지난해 강원FC 선수단은 클럽하우스가 없어 약 1년가량 관동대학교와 경포대에 마련된 일반숙소에서 생활하며 불편을 감수해야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오렌지하우스 완공으로 시설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돼 ‘경기력 향상’과 약 5억원의 ‘예산 절감’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창단 2년차에 접어든 강원FC가 이렇게나 빨리 클럽하우스를 얻을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무엇보다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이 컸습니다. K-리그 데뷔시즌이었던 지난해 강원FC는 지자체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기존 프로스포츠단과 차별되는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선보일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지역민과의 일체감 형성 및 지역연고 정착 발전에 성공하며 국내 프로스포츠계에 많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덕분에 ‘지역발전 극대화 경영모델’로서 구단운영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호평 속에서 제5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프로스포츠 부분 최우수 마케팅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창단 초부터 이렇게 여러 지자체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강원FC는 많은 시도민구단의 귀감이 되며 발전할 수 있었고 오렌지하우스 개관은 강원FC가 한국축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의의를 갖고 있기에 더욱 특별하게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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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강원FC 괴물 공격수 김영후가 오는 11월 20일(토) 오전 11시 강남목화웨딩문화원 2층 르네상스웨딩홀에서 동갑내기 회사원 김지운씨와 웨딩마치를 올립니다.


“대학교 2학년 때 미팅으로 만나 첫눈에 반했다”고 운을 뗀 김영후는 “축구선수 여자친구로 산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연중 계속되는 경기와 훈련 때문에 남들처럼 알콩달콩 평범하게 연애할 수 없었다. 여자친구는 항상 내 스케쥴에 맞춰 데이트를 해야만 했고 늘 내 몸상태를 먼저 생각해야 했다”며 “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힘든 내색 없이 내 곁을 지켜준 여자친구를 이제는 내가 지켜주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김영후는 “강원FC 입단 이후에는 한달에 한두번 밖에 보지 못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나를 믿고 기다려준 여자친구에게 사랑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김영후는 또한 “2005년 겨울 K리그 드래프트에서 떨어지고 충격이 컸다. 그때 마음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하고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한 적이 있다”며 “그렇지만 이별 후 여자친구의 빈자리가 정말 컸다. 정말 이 여자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매달렸고 그 후로는 큰 위기 없이 사랑을 키워 나갔다”고 담담히 말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내가 내셔널리그에서 뛰었을 당시에도 언젠가는 K리그 무대에서 실력을 보여줄 거라며 격려해줬다. 그 믿음에 힘을 얻어 K리그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힌 김영후는 “지난해 유병수와 신인왕 경쟁이 치열했을 때에도 내가 신인왕을 타는 꿈을 꿨다고 응원해줬다. 내 불안한 마음을 다독거려주던 그 마음이 참 예뻤고 여자친구의 ‘예지몽’ 덕분에 결국 신인왕도 탈 수 있었다”며 웃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김영후는 “내조를 위해 서울서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강릉으로 이사온다. 아는 사람 없는 이곳에서 잘 적응할지 마음이 쓰인다. 아무래도 지난주에 결혼한 (유)현이 와이프를 소개해줘야할 것 같다”며 여자친구를 향한 배려와 사랑을 아낌없이 보여줬습니다.


김영후는 “이제 결혼도 하게 되니 전보다 더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데뷔시즌이었던 지난해 13골을 터뜨렸고 올해는 14골을 넣었다. 내년에는 그 기록들을 갱신, 득점왕까지 노리고 싶다. 또 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원동력이 되고 싶다”고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축구선수답게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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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K리그 드래프트가 끝나고 선택받은 선수들만이 드뎌 프로선수의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보통 축구단의 휴가는 12월에 주어지죠. 이는 곧 신인선수들이 자신을 지명한 팀에 합류해 훈련을 해야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K리그 신인선수 상견례는 어떻게 할까요. 흔히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환영식이라는 걸 하잖아요. 하지만 우리네 기업문화에서 환영식은 회식, 즉 술자리에서 이뤄지는 편이죠. 하지만 프로구단에서 술자리라뇨. 그래서 궁금한 마음이 컸습니다. K리그 신인선수 상견례는 과연 어떻게 진행할지 말입니다. 그리고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겼답니다. ^^

“강원FC의 새얼굴, 당차게 인사드립니다!”

2011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새롭게 강원FC에 합류한 신인선수들은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 이하 코칭스태프 및 기존선수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번 2011년 신인선수 첫 대면식은 ▲강원FC 결산영상 관람 ▲최순호 감독 당부 말씀 ▲김원동 대표이사 격려 말씀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최순호 감독은 “프로선수로서 ‘선택’을 받은 만큼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며 “어렵고 힘든 과정을 빠른 속도로 적응해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감독은 기존 선수들에게는 “새로 입단한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하여 팀에 녹아내릴 수 있도록 후배, 동료들을 도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신인 선수들에게는 “용기를 갖고 의사표현을 정확하게 하길 바란다. 예의를 갖추고 팀이 정한 룰을 지켜가며 새로운 조직생활에 익숙해져라”고 주문했습니다.

최 감독은 마지막으로 “어려운 사람, 힘든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 또 적은 사람에 상관없이 우리 모두는 함께 가야할 팀 안에 있다”며 “정해진 목표를 이루기 위해 훈련에 충실하며 그 속에서 함께 성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상견례 자리에 함께 참석한 강원도축구협회 권은동 회장은 “지난 2년간 강원FC 선수들은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불굴의 투지로 뛰었다”며 “강원FC가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희망과 꿈을 안겨주기 위해서는 신인선수들의 역할이 크다. 개개인이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프로답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김원동 강원FC 대표이사는 “프로는 냉혹한 승부 속에 실력으로 여러분을 평가하는 무대”라며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해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뛰어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원동 대표이사는 또한 “나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프로무대에 제대로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로 뛰어야한다”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경기를 보여주는 게 진정한 팬서비스다. 축구를 사랑하는 지역민들로 가득찬 곳에서 경기에 나선다는 것은 대단한 ‘복’이다. 앞으로 이 사실을 기억하며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 서는 선수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2011 K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들어온 김오규는 “강원FC 입단의 기쁨이 큰 만큼 책임과 의무의 무게 역시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새로 입단한 신인선수들 모두가 강원도를 대표하는 ‘별’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팀’이라는 이름 아래 함께 노력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장면은... 신인선수들이 기존 선수들에게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했고 기존 선수들은 환영한다며 박수를 쳐줬던 장면이에요. 아래의 그 장면이 영상으로 담겨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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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강원FC ‘거미손’ 유현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강원FC 골키퍼 유현은 지난 11월 13일(토) 12시 서울 가든호텔에서 1살 연상의 회사원 김영주씨와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유현은 “대학교 2학년 때 아무 생각 없이 나간 소개팅 자리에서 지금의 약혼녀를 만났다. 당시 손예진을 닮은 외모에 넋이 나갔다. 한마디로 첫눈에 반했다”며 “그렇지만 만나보니 마음이 더 아름다운 ‘운명의 여자’더라. 요즘 대세가 연상녀-연하남 커플이라는데 나야말로 시대를 앞서간 셈”이라며 웃었습니다.


또한 유현은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에서 뛰고 있었을 당시 K리그 입성이 좌절되며 많이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여자친구가 옆에서 많은 힘을 보내줬다”며 “K리거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의문이 갈 때에도 많은 조언을 해주는 등 내 축구 인생에 있어 또 다른 버팀목이 되어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현은 “앞으로도 묵묵히 뒷바라지할 약혼녀를 위해서라도 훌륭한 선수로서 또 듬직한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답게 남다른 목표를 밝혔습니다.


결혼식장에는 강원FC 선수들이 함께 해 유현의 결혼을 축하해줬답니다. 그런데 하정헌은 1시 결혼식인 줄 알고 지각을 했지 뭐에요. 늦게 온 게 미안했던지 저보고 대신 식권을 받아달라는. ㅎㅎ 그 와중에 강원선수들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누가 1번을 뽑았는지 궁금해하고. 곽광선이 가장 궁금해하더군요. ^^


오랜만에 수원으로 이적한 박종진도 봤고요. 김근배, 정철운, 곽광선은 예쁜 여자친구들도 데리고 왔는데, 철운이가 저에게 자신의 애인을 소개시켜주는데, "아, 그 예쁜 여자친구라고 강원FC 구단직원들이 많이 얘기했는데..."했더니 근배, 철운, 광선이가 잘 이야기라고 여기 여자친구 3명있다고 해서 다들 웃었습니다.


그와중에 안성남 아들 주완이는 제 얼굴 알아보며 어찌나 예쁘게 웃던지. ^^ 유현 여자친구는 저보고 기사에 손예진 닮은 얼굴로 나갔다면서 엄청 민망해했고요 유현은 긴장한 표정으로 사람들과 인사나누더라고요. ^^


이건 유현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인데요, 2-2 소개팅 자리에서 원래 지금 부인이 될 사람은 친구의 파트너였대요. 그런데 유현이 맘에 들었는지, 그녀가 먼저 유현에게 연락을 했고 마음에 든다고 고백했다고. ^^ 용기있는 여자가 멋진 선수를 얻었으니. ㅎ


사실 저는 그녀를 2008년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던 날 만난 적이 있답니다. 미포조선과 인천코레일의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렸던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우연히 만났죠. 그날 경기에서 김영후가 골을 넣으며 승리했고 미포는 내셔널리그 전기리그 우승을 거두었답니다.

관중도 거의 없는 그곳에 혼자 앉아서 경기 취재를 하고 있는데 제 대각선 뒤쪽에 웬 예쁜 아가씨가 와서 경기를 봤어요. 딱 보는 순간 선수 여자친구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맞았습니다. 전기리그 MVP가 유현이라 취재를 하게 됐는데 미포사무국장님이 유현 선수 약혼녀라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만 해도 이렇게 지금과 같은 인연으로 유현과 알고 지낼 지 몰라 그냥 사진 찍고, 참하고 예쁘게 생긴 분이구나, 했는데... 강원FC 마지막 홈경기장에서 유현 여자친구 분과 인사하며 결혼축하인사까지 먼저 해줄 사이가 됐으니. 참 신기해요. ^^


강원FC 선수들은 결혼식 단체사진을 찍으면서도 화이팅을 외쳤답니다. ㅎㅎ 강원FC 선수단 가운데서 처음으로 결혼한 유현. 예쁜 부인과 백년해로하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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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포항 감독 출신이었기에 최순호 감독이 포항전에 임할 때는 늘 남다른 각오가 보였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의욕과는 달랐고 지난 2년동안 강원FC는 포항에 단 한번도 이긴 적이 없었답니다.

지난해 7월 홈에서 포항을 처음으로 만났을 때 1-1로 끝나는 듯 보였지만 종료 직전 데닐손의 역전골로 처음으로 졌고요... 리그 홈경기에서 처음으로 진 경기였기에 저는 더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10월 원정에서도 또 지고 말았고요. 그래도 다행인 건 포항 팬들이 최순호 감독의 첫 포항방문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걸어줬더라고요. 그걸 위안으로 삼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올 초. 그러니까 3월 포항과의 원정경기를 치렀는데. 그날 경기 시작 전 폭우가 쏟아졌고 축축히 젖은 잔디밭 위에서 강원 선수들은 힘들게 경기를 치렀습니다. 아. 그때의 경기력은 정말 제가 봐도 부끄럽습니다. 후반기에 보여준 모습을 그때도 보여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모따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0-4로 완벽하게 패했죠. 경기를 마치고 재포항 강원도민회 분들이 저녁식사를 대접해줬는데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식당에서의 분위기도 최악이었고. 김영후는 밥을 먹고 나선 조용히 구석에 혼자 앉아있었고 박종진은 꽤나 우울하며 한탄하고 있었고. 착한 라피치는 그런 박종진을 위로해준다며 안되는 영어와 한국어를 써가며 토닥토닥.

지난 2년 동안 강원은 포항과의 통산 전적에서 3패, 1득점 7실점으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포항과의 마지막 홈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정말 남달랐죠. 게다가 지금까지 7승을 거뒀는데 포항에 승리한다면 8승 고지에 오르며 시즌을 마감하게 됐으니 더할 수밖에요. 작년에 7승을 거두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1승이라도 더해야하지 않냐가 강원의 목표였거든요.

사실 초반에 강원도 출신 설기현과 모따가 날아다녔고 그래서 강원이 조금씩 밀렸기에 이번에도 지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현의 선방이 눈부셨고 김영후의 저돌적인 플레이가 돋보였습니다. 결국 52분 서동현과 89분 안성남이 골을 터뜨리며 홈에서 2-0으로 승리하는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무실점이라서 더 기뻤죠. 1만 8천명이 넘는 관중들 앞에서 거둔 승리라서 더 배로 기뻤고요.

게다가 3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하다니. 그 기쁨과 영광이 점철됐던 순간들을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

14골로 시즌 마감한 김영후.

주장 정경호.

서동현의 슛!

골이구나!

정경호와 기뻐하고!

세레모니를 해야지!

홈에서의 첫골!

이적후 5골을 넣은 축구천재 서동현.

동료선수들의 축하를 받으며.

정경호가 보여준 투혼.

안성남의 결승골.

주완아. 아빠가 골 넣었다!

반지 세레모니??

동료들의 축하를 역시 받으며.

관중들에게 시즌 마지막 인사.

아직은 체력왕성! 을용타님. ^^

강원FC 창단 첫골의 주인공 윤준하.

트랙을 돌며 마지막 인사 중.

2010년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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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강원FC가 창단 후 포항전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강원은 7일 오후 3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서동현의 결승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강원에게 있어 포항과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창단 후 첫 포항전 승리,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세웠던 지난해 승수보다 1승이라도 더 많은 승리 달성 등 여러 의미를 부여하는 경기였다.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경기였기에 강원 선수들은 경기 초반 부터 평소보다 더 많은 활동량을 통해 포항과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강원은 전반 9분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볼을 서동현이 포항 페널티 박스 앞에서 뒤로 흘려주자 주장 정경호가 달려들며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빨랫줄 처럼 뻗어나간 정경호의 슈팅은 안타깝게도 포항 황교충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경기를 주도하던 강원은 전반 중반 들어서며 설기현과 모따를 앞세운 포항의 날카로운 공세에 몇 차례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26분 황진성이 중앙에서 연결한 공을 설기현이 노마크 찬스에서 강원 오른쪽 골문을 향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현 골키퍼가 막아내며 위기를 넘어설 수 있었다.

유현 골키퍼는 설기현과 모따의 위협적인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며 강원의 대표 골키퍼 다운 선방쇼를 펼쳤다.

포항의 우세속에 전반이 마무리 되어가던 전반 44분. 강원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정경호가 포항 오른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연결하자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 위치하던 서동현이 논스톱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했다. 그대로 포항 골문을 향한 서동현의 슈팅은 포항 황교충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포항에게 내준 주도권을 찾아올 수 있는 결정적인 슈팅이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강원은 후반 초반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의 시발점은 전반 내내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던 유현 골키퍼였다.

후반 7분, 포항의 공격을 막아낸 유현 골키퍼는 전방을 향해 정확한 롱킥을 시도했다. 유현 골키퍼의 킥은 포항진영에 위치한 김영후에게 정확히 연결됐고, 김영후는 바로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했다. 김영후의 패스를 받은 이창훈은 오른쪽 측면에서 침착하게 정확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서동현이 달려들며 헤딩골로 연결했다.

유현 골키퍼의 롱킥, 김영후의 간결한 패스, 이창훈의 크로스에 이은 서동현의 슈팅. 단 4번의 공 터치로 성공된 완벽한 골이었다.

서동현의 선제골로 경기 주도권을 완벽하게 찾아온 강원은 후반 14분 이창훈을 빼고 윤준하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윤준하가 가세한 강원은 더욱 거세게 포항을 공격했다. 후반 21분 윤준하가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력을 앞세워 포항 진영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포항 수비진 사이로 전진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김영후가 놓치지 않고 달려들며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황교충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25분에는 윤준하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공을 김영후가 골문 정면에서 점프 헤딩슛을 시도햇지만 아쉽게도 골문 상단을 맞고 튕겨나갔다.

강원 벤치는 계속되는 공세에도 불구하고 추가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25분 서동현을 빼고 안성남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스피드를 더했다. 교체 투입된 안성남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 박상진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전진패스를 시도하자 안성남이 포항 수비진 뒷 공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 슛으로 포항의 골망을 출렁였다.



강원은 후반 종료 직전 포항의 파상공세를 유현 골키퍼가 눈부신 선방으로 막아내며 2-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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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강원FC가 2010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강원은 오는 7일 오후 3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둔 강원은 오는 포항전을 앞두고 기세가 오른 상태다. 인천전을 통해 김영후, 서동현, 안성남 등 공격진이 고루 골 맛을 본 만큼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화려한 골 폭죽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강원은 포항과의 통산 전적에서 3패, 1득점 7실점으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강원 선수들은 시즌 마지막 경기인 포항전 승리를 통해 포항전 첫 승과 창단 후 첫 3연승 달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에 나선다.

2010 강원, 2009 강원을 넘어서라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원 최순호 감독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지난해 보다 1경기라도 더 승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강원은 7승을 거두며 지난해 기록한 7승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오는 포항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경우 8승 달성으로 지난해 기록보다 1승더 올라서 시즌 초 밝혔던 목표 달성에 성공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순호 감독은 지난해 한 차례도 못이겼던 팀들에게도 승리를 챙기고 싶다는 작은 목표도 밝혔었다. 즉, 포항전 승리는 올 시즌 강원의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놓칠 수 없는 경기다. 또한 지난달 27일 광주 상무, 3일 인천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강원은 올 시즌 첫 3연승 달성을 앞두고 있다.

포항전 승리는 올 시즌 두 가지 목표달성 뿐 아니라 강원의 올 시즌 첫 3연승 달성이 걸린 경기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강원 선수단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지난 3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내리 세골을 몰아 넣으며 올 시즌 첫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순호 감독은 포항전을 앞두고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마치며 유종의 미를 더구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원, 살아난 공격력
강원FC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강원은 7월 24일 전북전 2득점 이후 현재 1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중이다. 전반기 정규리그에서 단 한차례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공격력이 몰라보게 달라진 것이다.

그 중심에는 지난 여름 강원에 합류한 서동현과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회복한 주장 정경호가 있었다.

그동안 강원은 주 득점원인 김영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상대팀들은 강원과의 대결에 앞서 김영후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며 김영후 봉쇄작전을 펼쳤고, 김영후의 발이 묶이면 강원의 공격력은 점감됐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김영후가 막힌다 하더라도 그를 대신해 상대팀의 골망을 흔들어 줄 파트너가 존재한다. 바로 서동현이 그 주인공이다.

서동현은 강원 합류 후 12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중이다. 4골이라는 수치상 나타나지 않는 기여도는 그 이상이다. 장신 공격수 서동현이 상대 골문앞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이는 것 자체로 상대 수비진은 김영후와 서동현 두 공격수에게 분산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서동현의 가세로 김영후의 움직임이 한결 가벼워 진 것이다.

여기에 주장 정경호가 부상으로 인한 부진에서 벗어나며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회복하며 강원 공격의 한 축을 지탱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 9월 10일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특유의 스피드와 정교한 슈팅력을 앞세우며 2골을 터트렸다.

지난 3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강원 공격진은 김영후, 서동현, 안성남이 릴레이 골을 터트리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 공격진은 지난 3월 20일 포항과의 첫 맞대결에서 모따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패했던 아픔을 떠올리며, 오는 맞대결에서 포항 골문을 향해 대량 득점을 통해 그때의 빚을 되갚아 주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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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강원FC가 창단하고 나서 알게된 사실은 강원도민들의 남다른 애향심입니다. 보통 소속감이 끈끈한 대표적인 집단 중에 하나가 호남 향우회잖아요. 그런데 강원도민들의 고향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 마음은 고스란히 강원FC에도 투영이 됐는데요, 그래서 강원도 출신 선수들은 강원FC 내에서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을 뿐 아니라 남다른 사랑까지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선수가 고향으로 돌아온 큰형님과 삼척의 아들 정경호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축구천재 서동현이 돌아오면서 강원FC 베스트 11에서 강원도 출신 선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강원도민들이 강원FC에서 보고 싶은 선수는 더 있는데요,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홍천 출신의 이영표와 태백 출신의 설기현입니다.

특히나 올해 설기현이 포항에 입단하며 K리그 입성하며 설기현을 향한 아쉬움이 더 커진 거 같아요. 내년에 강원FC 홈페이지에 설기현를 영입하는 글이 종종 올라오기도 하고요.

설기현은 태백 광부 출신 아버지와 강릉에서 과일을 팔던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강원도민들이 그를 생각하는 마음은 더욱 애틋한 듯 합니다.

그랬던 설기현이 이번 주말 강원도를 방문합니다. 강원FC와 경기를 치르게 됐기 때문이죠. 벌써부터 설기현과의 맞대결에 많은 강원도민들이 기대감을 표하고 있는데요, 강원도 출신 강원FC 선수들의 마음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을용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대표팀에서 4강신화를 함께 이뤘던 설기현을 드디어 K리그에서 만나게 된다”며 “많은 강원FC 팬들이 상대팀으로 강릉을 방문한 설기현의 등장에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 또 고향 후배와의 대결이니만큼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정경호는 “2006년 독일월드컵 대표로 뽑히고 나서 많은 강원도민들이 강원도 출신인 나와 (이)을용이 형, (설)기현이형을 뜨겁게 응원해줬던 기억이 난다”며 “월드컵에서 강원도의 이름을 빛냈던 태극전사들이 이번 포항전에서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 팬들의 관심이 큰 만큼 감동과 감탄을 자아내는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부지게 말했고요.

마지막으로 서동현은 “강원FC로 이적하고 나서 홈경기 때마다 관중들이 보여주는 뜨거운 열기에 깜짝 놀라곤 했다”며 “설기현 선배에게 K리그에서도 빛나는 구도 강원도의 축구열기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 고향 선배와의 즐거운 맞대결을 기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정경호가 제게 해준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월드컵 당시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을 때 강원도 출신 국가대표 선수라고 이을용, 정경호, 설기현을 향한 강원도민들의 응원이 대단했대요. 그래서 언젠가 고향에 팀이 생기면 꼭 같이 뛰길 바랬는데, 그때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번 주말 같은 경기장에서 만나 뛰게 됐으니 참 신기하지 않냐고 말이죠.

과연 이번 주말 강원도민들은 설기현의 플레이를 보며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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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강원FC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7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와 같은 승수를 쌓는데 성공했고요 마지막 남은 홈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데뷔시즌보다는 나은 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작은 걸음일지라도 앞으로 나간다는데 의미가 있겠죠.

강원은 3일 오후 7시 30분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영후, 서동현, 안성남 등 공격진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달 27일 광주 상무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던 강원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강원에게는 정말로 특별했던 2연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인천 원정 경기에 나선 강원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전반 9분만에 인천 베크리치에게 선제골을 내줬기 때문이죠. 강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브루노가 패스한 공을 베크리치가 골문 정면에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강원의 골망을 열였습니다. 이른 실점에 마음은 급해졌습니다. 좋지 않은 징조였죠.

전반 이른 시간 실점을 허용한 강원 선수단은 바로 반격에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인천의 촘촘한 수비진을 넘어서지 못한 강원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강원은 후반 6분만에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 흐름을 끌어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창훈이 인천의 촘촘한 수비벽 속에서도 끝까지 골을 살려 인천 페널티 지역 왼쪽에 있던 백종환에게 패스했고, 백종환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김영후에게 올렸습니다.

역시나, 위치선정의 달인이자! 남다른 결정력을 갖고 있는 해결사 김영후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인천의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백종환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지난 광주전 올 시즌 첫 골을 터트린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려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김영후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룬 강원은 불과 6분만에 추가골을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후반 12분 공격에 가담한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상돈이 인천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한 공을 서동현이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터트렸습니다.

역전에 성공한 강원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공격적인 선수 교체를 통해 추가 득점을 노렸습니다. 후반 19분 이창훈을 빼고 공격수 윤준하를 투입했고, 후반 23분에는 서동현을 빼고 공격형 미드필더 안성남을 투입했습니다.

강원 벤치의 교체카드는 그대로 적중하며 후반 40분 세번째 골로 연결됐습니다. 김영후가 인천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안성남이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기록했습니다. 강원은 남은 시간 동안 인천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강원 수비진은 인천 주 득점원인 유병수를 무득점으로 봉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유병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강원과의 앞선 4차례 맞대결에서 5골을 기록했죠. 끝까지 유병수를 밀착마크하는데 성공한 라피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밤이었죠.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역전승을 이끈 김영후는 경기 MPV인 'Man of The Match'에 선정됐습니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당시 김영후와 유병수는 강릉에서 올 시즌 첫대결을 펼친바 있는데요 당시 김영후가 1골을 기록하며 2골을 기록한 유병수에게 석패한 바 있습니다.

사실 그때도 굉장히 흥미진진했어요. 두 사람의 대결은. 김영후가 먼저 골을 성공시켰고 유병수가 이어 골을 넣더니 또 골을 거푸 기록하며 2골이나 성공시켰죠. 그런데 마침 강원의 하정헌이 PK를 얻어냈고 그걸 김영후가 차게 됐습니다.

이 PK를 성공시킨다면 유병수가 같은 2골을 기록하게 되는 건데, 김영후가 부담이 컸나봐요. 볼이 빗맞으며 실패하고 말았고 유병수의 승리로 끝났다는 기사들이 포탈싸이트를 도배했었죠. 본인 스스로도 유병수가 2골을 넣었으니 나도 2골을 넣어야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게 결국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이야기한 바 있었죠.

그래서 이번 인천 원정경기는 주변의 시선이나 언론의 관심에서 벗어나 마음을 비우고 뛰겠다고 했어요. 지난해 신인왕 타이틀을 두고 장군멍군하던 김영후와 유병수의 대결에 많은 사람들이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는 걸, 김영후 스스로도 알았으나 그것에 집착하다보면 본인의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다는 판단 때문이었죠.

역시나, 마음을 비우니 골이 터지네요. 이로써 올 시즌 14골을 터뜨리며 지난해 세웠던 13골이라는 기록을 갱신하게 되었습니다. 올 초 작년보다는 골을 많이 넣고 싶다던 본인의 목표도 이뤘으니 김영후의 날이라고 불러도 좋을, 그런 날이었습니다.

사실상 득점왕은 유병수가 예약하게 됐지만, 득점왕 유병수에 뒤지지 않는 파괴력있는 플레이, 그리고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인 김영후에게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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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강원FC, 인천 상대로 시즌 7승 도전
강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즌 7승 사냥에 나선다. 강원은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을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창단 첫해인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7승을 거두며 승점 28점을 기록했었다. 올 시즌 2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강원은 6승으로 승점 26점을 기록중이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게 되면 지난해 기록했던 7승을 넘어설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되면 승점 역시 자연스럽게 지난해 기록한 28점을 넘어서게 된다.


강원은 이번 맞대결 상대인 인천과의 역대전적에서 1승 3패, 6득점 9실점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인천의 주 득점원인 유병수에게는 무려 5골이나 허용했다. 강원이 시즌 7승 달성을 위해서는 인천 공격의 절대적인 존재 유병수를 봉쇄해야 한다.

수비라인, 유병수를 막아라!
강원 수비진에 특명이 내려졌다. 바로 유병수 봉쇄작전이다. 유병수는 지난해 K리그 데뷔와 함께 매서운 골 바람을 일으키며 강원 김영후와 함께 신인왕 타이틀을 놓고 경쟁했었다. 신인왕 타이틀은 김영후가 차지했지만 유병수는 2년차인 올해 K리그 득점왕을 예약해 놓은 상황이다.

현재 유병수는 정규리그 26경기에 나서 22골을 기록중이다. 경기당 득점이 무려 0.85골이다. 득점 순위 2위인 전북 에닝요가 14골인 것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올 시즌 K리그 득점왕 타이틀은 유병수의 몫이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10월 12일 한일전에 나서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었다.

강원이 인천을 상대로 시즌 7승 달성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병수를 완벽하게 봉쇄해야 한다. 유병수는 지난 5월 5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2골을 터트리며 강원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겼었다.

인천은 유병수라는 걸출한 공격수를 보유했지만 유병수외에 눈에 띄는 득점원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인천 팀내 득점순위를 살펴보면 22골을 기록중인 유병수를 제외하면 강수일(4골), 이준영(4골), 정혁(4골) 등이 지원사격을 펼치고 있지만 득점수가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강원 수비진이 유병수의 발끝을 완벽히 막아낸다면 이번 인천전은 무실점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로운 발견, 백종환
강원 미드필드진에 새로운 활력소가 등장했다. 지난 여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해 온 백종환이 그 주인공이다. 백종환은 강원 이적 후 R리그에서 기량을 갈고 닦으며 출장 기회를 엿봤다. 리춘유, 이을용 등 주전 중앙 미드필드진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10월 3일 전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강원 이적 후 첫 선발 출장을 기록한 백종환은 최근 3경기 선발 출장하며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백종환은 지난 27일 광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45분 그림같은 프리킥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올 시즌 강원 중앙 미드필드진은 이을용, 권순형 콤비가 시즌 초반 안정된 경기 운영을 선보였었다. 그러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리춘유가 합류한 뒤 이을용, 리춘유 콤비가 중원을 지휘했었다. 이을용, 권순형, 리춘유 3인방이 로테이션하던 중앙 미드필드진에 백종환의 이름이 추가된 것이다.

강원은 백종환이 미드필드진에 가세하면서 조금더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상대팀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중앙 미드필드 조합을 내보낼 수 있다.

또한, 백종환의 가세로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강원은 기존보다 더 다양한 전술을 선보이게 됐다. 강원은 주로 먼거리에서 얻게 된 프리킥은 김영후가 강력한 직접 슈팅을 시도하고, 가까운 거리에서는 이을용, 권순형, 안성남 등이 킥커로 나섰다. 여기에 백종환이 지난 광주와의 경기에서 페널티 박스 선상에서 얻은 프리킥을 감각적인 감아차기로 골로 연결시킨 것이다.

강원에게 있어 백종환의 가세는 단순한 미드필더 1명이 늘어난 것 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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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강원FC 정경호가 지난 10월 3일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뛰며 프로 통산 200경기 출장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정경호는 고향팀인 강원FC로 돌아왔지만 피로골절로 11경기 2골이라는 아쉬운 기록과 함께 시즌을 마감해야만 했습니다. 부상으로 그의 컴백을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2009년은 그렇게 안타까움과 함께 보내야만 했지요.

그러나, 절치부심했던 시간이 길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정경호는 2010년을 특별한 다짐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우선 스타플레이어의 상징인 10번 대신 16번을 택해 모두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경호는 시즌을 앞두고 ‘16’이라는 번호와 맺었던 깊은 인연을 소개하며 “2010년에는 그라운드에서 내가 가진 모든 능력들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한 바 있습니다.

당시 정경호는 “와이프를 처음 만난 날이 4월 16일이다. 또 대표팀에서 프로를 오가며 활약했을 당시 등번호 역시 16번이었다”며 “오랜 공백 뒤에 복귀하는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초심을 잃지 말자는 의미에서 16번을 달게 됐다”고 배번 변경 뒤에 실린 남다른 의지를 설명했습니다.

무엇보다 올 시즌에는 강원FC 선수단 주장이라는 중책도 함께 맡았기에 정경호가 느끼는 책임감은 남달랐습니다. 이때 선수단 내 화합을 다지기 위해 주장 정경호가 보여준 것이 바로 격려의 리더쉽이었습니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들을 경기장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칭찬을 통해 자신감을 끌어주었다”고 운을 뗀 정경호는 “지난해 갓 프로에 데뷔했던 선수들도 프로 2년차에 접어들면서 프로의식이 부쩍 성장했다. 이제는 팀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스스로 잘 알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하다”며 외려 선수들을 칭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주장으로 보낸 2010년도 어느새 마지막 홈경기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상 없이 시즌을 온전히 소화했고, 격려의 리더십을 선보이며 주장으로서 멋지게 선수단을 이끈 정경호는 올 시즌을 어떻게 회상할까요.

정경호는 “2010년은 3년 차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얻은 한해였다”며 “좋은 팀들을 상대로 선제골도 넣고 지고 있던 상황에서 역전도 시키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덕분에 선수들은 쉽게 지지 않는다 혹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올 시즌을 기점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여 모두가 꿈꾸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올 시즌을 되돌아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경호는 “고향팬들의 환대 속에서 200경기 출장이라는 기록을 작성할 수 있어 좋았다”며 “늘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그 마음에 보답하는 길은 오랫동안 강원FC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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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강원FC가 광주 상무에게 창단 후 첫 승을 달성했다. 강원은 27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진 광주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백종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강원은 광주와의 네 차례 맞대결만에 첫 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강원 선수들은 광주전 첫 승을 노리며 경기에 임했지만 상대팀 광주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광주는 주전 선수들이 오는 10월 30일 전역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광주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상황이었다. 광주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었던 최성국을 비롯한 광주의 주전 선수들은 평소보다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강원을 위협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정우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앞세운 광주의 날카로운 공세는 강원의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그러나 강원 골문을 지키고 선 유현 골키퍼는 최성국, 김수연 등 광주 공격진의 위력적인 슈팅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강원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전반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강원은 후반 초반 선수교체를 통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9분 권순형과 이창훈을 빼고 노련한 이을용과 저돌적인 윤준하를 투입했다. 이을용은 교체 투입 후 매끄러운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광주 김정우와의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 흐름을 강원쪽으로 끌어오는데 성공했다. 윤준하는 특유의 폭발적인 돌파력을 앞세워 광주 수비진을 흔들며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발휘했다.

두 선수의 투입 후 강원은 경기 주도권을 손에 쥐며 광주의 골문을 거세게 두드리기 시작했다. 후반 26분 윤준하가 광주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김영후의 감각적인 힐 패스를 이어 받은 후 통쾌한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39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곽광선이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광주 김지혁 골키퍼가 공중볼 처리를 위해 골문을 비운사이 공은 뒤로 흐르며 페널티 박스 왼쪽에 위치한 곽광선에게 연결됐다. 곽광선은 자신에게 주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장기인 왼발 강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곽광선의 슈팅은 빗맞으며 골문을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경기가 이렇게 0-0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45분. 강원에게 마지막 찬스가 주어졌다. 광주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얻어낸 것. 김영후, 이을용, 안성남 중 한명이 킥커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킥을 준비한 선수는 백종환이었다.

지난 여름 제주에서 강원으로 이적한 백종환은 8워러 12일 인천과의 R리그 경기에서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는 등 평소 킥에 대해 일가견이 있었다. 백종환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광주 수비벽을 넘어 골문 오른쪽 상단을 출렁였다. K리그 3년차 백종환의 K리그 마수걸이 골이었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동안 광주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창단 후 광주전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또한 강원 유현 골키퍼는 올 시즌 3번째 무실점 경기를 치르며 지난 시즌 자신이 기록한 무실점 경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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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강원FC가 광주전 첫 승 도전에 나선다. 강원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경기장에서 광주 상무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해 창단후 광주와의 앞선 3차례 맞대결에서 1무 2패를 기록중인 강원은 이번 경기를 통해 광주전 첫 승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통산적전에서 광주에게 1무 2패로 강원이 밀리고 있지만 이번 맞대결은 강원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강원이 지난 월드컵 휴식기 이후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시간이 흐르며 조직력이 완성된 반면 광주는 주전 선수들이 전역을 앞두고 있어 팀 컨디션이 다소 쳐져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당장의 성적보다는 내년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는 강원으로서는 이번 경기를 통해 홈 팬들에게 완성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광주전 첫 승 달성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축구천재 서동현, 강릉 골 사냥에 나서다.

강원FC의 새로운 해결사 축구천재 서동현이 강릉종합경기장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서동현은 지난 여름 강원 유니폼을 입은뒤 정규리그 10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중이다. 새롭게 팀에 합류해 손발을 맞춰가는 과정임을 감안한다면 서동현의 득점 속도는 그리 늦은 편이 아니다.
 

서동현은 강원 데뷔 후 세번째 경기였던 지난 8월 14일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강원 데뷔 첫 골을 터트렸다. 이어 여섯번째 경기였던 9월 10일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강원 유니폼을 입고 두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어 열번째 경기였던 10월 17일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번째 골을 기록했다.


빠르게 강원 공격의 핵심 요원으로 자리 잡은 서동현에게는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


바로 홈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는 것이다. 홈 경기에서 멋진 골과 함께 서포터즈 나르샤를 비롯한 홈 팬들을 위한 자신만의 비장의 골 세레머니를 펼쳐보이는 것이다.


지난 26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감각적인 왼발 골을 터트리며 한껏 골 감각을 끌어올린 서동현. 이번 광주와의 경기를 통해 강릉종합경기장 첫 골을 쏘아 올리길 기대해 본다.


돌아온 유현. 골문 지킴이
강원FC의 대표 수문장은 유현이다. 창단 첫 해인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중반을 넘어설 때 까지 유현의 몸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강원의 골문앞에는 항상 유현이 서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후반기 유현이 컨디션 저하를 나타내자 최순호 감독은 그동안 R리그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김근배를 선발 출장 시키며 골키퍼 교체를 감행했다. 그동안 앞만 보며 쉴새 없이 달려왔던 유현에게는 잠시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후보 골키퍼 김근배에게는 K리그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다.


9월 10일 전북과의 경기부터 벤치를 지켰던 유현은 10월 9일 제주와의 경기 후반 13분 교체 투입되며 5경기만에 그라운드에 나섰다. 제주전 30여분을 무실점 방어를 펼쳐낸 유현은 이어진 경남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고, 경남의 파상공세를 단 1실점으로 막아내는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다.


유현은 오는 광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무실점 경기를 자신하고 있다. 상대팀 광주는 올 시즌 정규리그 24경기에서 단 14골만을 기록하며 리그 팀 득점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공격력이 약한 상대다. 강원 수비진과 유현 골키퍼가 평상시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충분히 무실점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유현은 K리그 데뷔와 함께 29경기에 나서 56실점을 허용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그러나 그 와중에 유현 골키퍼는 3차례 무실점 경기를 펼쳐냈었다. 올 시즌 현재 유현 골키퍼는 25경기에 나서 50실점을 기록중이다. 그리고 무실점 경기는 2경기다. 광주전을 무실점 경기로 막아낼 경우 지난 시즌 자신이 기록한 무실점 경기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것이다.


강원은 현재 광주, 인천, 포항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유현은 지난 시즌보다 한 골이라도 더 적은 실점과 한 경기라도 더 많은 무실점 경기 기록을 목표하고 있다. 오는 광주전을 무실점 경기로 막아낸다면 유현은 자신의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광주를 상대로 유현 골키퍼의 무실점 경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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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해마다 이적시장 문이 열리면 수많은 외국선수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K리그에 입성한다. 그러나 이들 중 성공적인 개척시대를 여는 선수들은 드물다.

그런 가운데 라피치의 K리그, 그리고 강원FC 적응기는 꽤나 대단하고 눈물겹다. 동료 선수들과의 팀워크를 위해 한국문화를 공부하고 한국음식을 먹는 벽안의 수비수, 라피치. 그 노력을 알기에 우리는 라피치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인지도 모른다.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4월 24일 수원과의 원정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3일 전 FA컵 대전한수원과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무릎에 부딪혀 코뼈에 실금이 갔죠. 병원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라고 했지만 시야가 좁고 답답해 도저히 쓸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뛰었어요. 코칭스탭들이 염려했지만 전 괜찮다고 말했죠. 당시 팀은 승리가 절실히 필요했고 전 언제라도 희생할 준비가 되었으니까요. 2-1로 이기며 휘슬이 울리는 순간, 너무나 행복했고 그 경기가 올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아, 그러고보니 9월 10일 전북과의 원정경기도 특별했어요. 우리가 3-1로 크게 이겼죠. 2달 만에 다시 뛰었던 경기였기에 제게는 더욱 특별했죠. 또 저의 ‘절친’ 로브렉과 만나 -비록 상대팀이었지만- 서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뛰었기에 잊을 수 없는 경기였어요.

강원FC에서 호흡이 잘 맞는 선수를 꼽는다면.
이건 말하기 힘들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우리는 팀이니까요. 축구는 1명이 아닌 11명이 함께 뛰는 팀 스포츠에요. 단 한명의 ‘매직 플레이어’만으로 상대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모두가 다 같이 잘해야 이길 수 있죠. 같은 마음으로 뛰고 있기에 특정 선수의 이름을 거론할 순 없어요.


팀을 생각하는 남다른 마음이 느껴진다.
저는 강원FC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해요. 작년 7월 강원FC로 이적한 이후 와이프가 한국으로 입국하기 전까지, 2달 동안 혼자 지냈어요. 아무 것도 모르고 한국 음식도 제대로 못 먹던 그때, 모든 강원FC 선수들이 나를 도와줬어요. 어떤 선수는 제가 한국 음식을 잘 못 먹는 걸 알고선 저를 위해 시내에 같이 나가 저녁을 함께 먹어주기도 했고요. 한국에 온지 6개월이 지나고 나서부턴 한국 음식을 잘 먹게 됐는데요, 그때 저를 도와줬던 선수들이 고마워 요즘도 자주 저희 집에 초대해서 선수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려고 해요. 모두다 제게는 고마운 친구들이니까요.

이곳에서 목표가 있다면.
올 시즌 성적에 실망한 팬들도 있지만 강원FC는 좋은 팀이에요. 내년에는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요. 팀이 세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게 저의 목표에요. 그리고 하나 더. 저는 축구를 돈 때문에 하지 않아요. 제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죠. 그래서 저를 축구를 할 때 행복해요. 그리고 강원FC에서 뛰다 은퇴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것 같아요.

팬들을 위한 마지막 인사 부탁한다.
언제나 저희 팀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나타나서 응원해주는 서포터스 나르샤 회원들에게 참 감사합니다. 우리가 경기에 지더라도 할 수 있다고 외쳐주는 당신들의 모습은 K리그 최고에요. 나를 위해, 우리 팀을 위해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어 저는 무척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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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강원FC 선수단이 다문화 가정 농촌일손 돕기에 나섰습니다.


강원FC 선수들은 3년 전 베트남 이주여성 하티짱씨를 아내로 맞이한 안인근씨네 과수원(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312번지 위치)에서 배 수확 작업을 도왔어요.


선수들은 2명씩 한조로 나눠 가을을 맞아 수확시기에 들어간 배나무 140그루를 돌며 직접 배를 따고 운반하며 일손돕기에 땀을 쏟았습니다.


배, 감 등 과일 수확의 경우 인력 의존도가 높지만 현재 강원도 내 많은 영농 현장에서는 일손이 부족해 적기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FC 선수단은 이번 다문화 가정 농촌봉사를 통해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며 다문화 가정의 행복한 농촌 만들기 운동에 동참했죠. 


강원FC 서동현은 “그동안 강원FC는 해비타트 집짓기, 사랑의 일일찻집, 중증장애인 시설 봉사활동 등 다양한 현장에서 소외 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의 손길을 펼쳤다고 들었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땀 흘리는 것만큼 보람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강원FC 이적 이후 동료 선수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서며 그늘에 있는 사람들에게 힘이 돼주고 싶었다. 이번에는 다문화가정 농촌봉사활동을 나선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기쁜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는 “강원도에는 다문화가정이 많아 도 차원에서도 이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위해 남다른 관심을 갖고 관련 정책 수립에 힘을 써왔다”며 “강원FC의 이번 다문화가정 농촌봉사활동이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죠.


종이에 싸여진 배는 아래로 잡아당기는게 아니라 위로 올리면서 따는 거더라고요. 박스에다 조심조심 따서 놓았는데-무게가 있어서 절대로 툭 던지지 말라고 그러면 상한다고 하더군요-걔중에 군데 군데 썩은 배들은 칼로 잘라서 먹었습니다. 쪼그리고 앉아서 배 깎아 먹는 모습이 영농후계자들 같아서 연신 웃음보가 터졌지요.

그리고 키가 작은 선수들은 가지 위에 높게 달린 배가 안 따져서 키 큰 선수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그때마다 장신 선수들은 이렇게 쉬운 걸 못따냐면서 놀리면서 대신 따줬고요.194cm의 거구 선수 양한빈은 190cm인 정산을 목마 태워 제일 높게 달린 배를 따게 도와주는 등 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요.

뭐 그런 와중에 잔꾀를 피우는 선수들도 있었는데 -헤모 선수와 바모선수 ㅎㅎ- 다들 열심히 따더라고요. 특히 부모님이 과수원집을 하는 이상돈이 열심히 하더라고요. 어렸을 때 과수원에서 사과를 자주 따곤 했대요. 배는 처음 딴다고 했지만 사과 따던 가락이 있어서인가요. 제법 솜씨가 좋더라고요.

그리고 곽광선도 정말 열심히 배따기에 열중했고, 그래서 다시 보게 되는 귀중한 계기가 되었답니다.조금이라도 쉬엄쉬엄하려고 수다 떠는 선수들에게는 안 따냐면서 얼른 따라고 구박을 하기도 했고요.

점심은 과수원집 어머니께서 해주신 시골국과 김치, 도라지무침, 고추, 잡채, 그리고 흰쌀밥. 선수들은 옹기종기 모여앉아 쌀밥 위에 김치와 잡채, 등 반찬등을 버물려서 국물과 같이 먹었고요 또 마침 감독님 생신이시라 깜짝 생일파티도 했고요.

배따기 봉사활동을 마치고 강원FC 선수단을 대표해 라피치는 “농촌 봉사활동은 처음 나갔는데, 아무리 봐도 농사 일이 축구보다 어려운 것 같다”며 “하루동안 진행된 봉사활동을 통해 농부들과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을 다 알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지만 다시 한번 그들의 삶을 이해하게 된 소중한 순간이었다”는 멋진 소감을 밝혔답니다.


섹시하게 배따고 있는 헤나토.

싱글벙글 리춘유.

배밭에서 단체사진. ^^

이렇게나 배를 많이 땄어요.

선수들이 손에 손잡고 배박스를 나르고 있는 중입니다.

인간 배줄.. ㅎㅎ

장갑을 안끼고 있어서 손이 굉장히 아팠어요. 그런데도 웃고 있고.

가지고 온 배들을 하나 하나 확인 중.

너무나 기특했던 강원FC 선수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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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9일 파주트레이닝센터. 세네갈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소집된 이정수에게 기자단은 그날 저녁 열릴 예정인 U-20월드컵 8강전을 어떻게 보냐고 물었습니다. 당시 이정수는 “후배들이 뛰는 가나전은 꼭 볼 것이다. 그렇지만 슈퍼스타K를 볼지도 몰라 지금 고민 중”이라고 재치있게 답했고, 기자단 내에서는 한바탕 웃음보가 터졌지요.

내 손으로 직접 스타를 뽑을 수 있다는 참여성과 리얼리티가 주는 흥미진진함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슈퍼스타K2'는 연일 화제입니다. 강원FC 선수단 역시 마찬가지죠. 주말 경기를 마치고 쉬는 날, 결과를 다 안 상태에서 봐야하지만 그래도 재밌다는 게 선수단 내 중론입니다.


강원FC의 레인메이커 서동현은 “축구를 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상처를 받을 때가 있지만 성숙과 성장은 그 속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내면의 상처를 음악으로 치유했다는 장재인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부터 응원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강원FC의 괴물공격수 김영후는 “마음 깊은 곳을 울리는 존박의 목소리가 가장 좋다”고 말했지만 “원래는 김지수를 응원했다. 외모보다는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게 마음에 들었고 그래서 더 동질감이 컸던 것 같다”며 웃었습니다.

강원FC의 캡틴 정경호는 “고향이 강원도고 고향팀인 강원FC에서 뛰어서 그런가. 춘천 출신의 박보람과 아쉽게 최종멤버에는 들지 못한 현승희를 마음속으로 응원하며 봤다. 나중에 강원FC 홈경기 때 두 소녀들이 와서 강원FC 응원곡을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죠.

강원FC의 외국인 수비수 라피치는 “강원FC에서 은퇴하고 싶은 마음이 큰 만큼 언제나 한국을 조국처럼 생각하며 뛰고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 살다 꿈을 위해 어머니의 나라에 온 존박을 지지한다”며 “사실 아직 한국어를 60%로 밖에 알아듣지 못해 방송을 잘 이해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존박의 노래를 들으면 진정성이 느껴진다. 국적과 언어가 달라도 노래를 통한 간절한 메시지가 느껴져서 좋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원FC의 모범생 이상돈의 멘트가 참으로 멋지더군요. “‘슈퍼스타K2’는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땀을 쏟고 그간 빛을 발휘하지 못했던 재능을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한편의 ‘성장 드라마’”라며 “이제 2년 차에 접어든 강원FC와 우리 선수들 역시 비슷한 선상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성장을 지켜보며 변함없는 마음으로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강원FC가 K-리그의 ‘슈퍼스타’가 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바쳐 뛰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습니다.

슈퍼스타K가 K리그에서도 화제긴 화제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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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강원FC가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강원은 17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치러진 경남FC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한골씩 주고 받은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은 창단 후 지금까지 경남과의 4차례 맞대결을 펼쳤지만 모두 패하며 4전 4패를 기록했었다. 다섯번째 맞대결인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강원 선수들의 승리 의지는 그 어느 때 보다 강했다. 경남전 첫승을 향한 강원 선수단의 의지는 경기 초반 그대로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원정팀 강원은 경기 초반 부터 홈팀 경남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윤빛가람을 앞세운 경남 미드필드진이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자 강원은 미드필드를 거치지 않고 빠르게 전방으로 연결하는 공격패턴을 앞세웠다.

강원의 경남 맞춤 공격 패턴은 전반 7분만에 효과를 나타냈다. 수비진영에서 한번에 전방으로 연결된 공을 서동현이 경남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받아 그대로 김영후에게 연결했다. 패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김영후는 반대편을 향해 패스를 시도했지만 경남 수비 발에 맞으며 뒤로 흘렀다. 이를 놓치지 않고 서동현이 달려들며 침착한 왼발 슛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경남의 골망을 출렁였다.


1-0 리드를 잡은 강원은 무리한 공격을 펼치기 보다는 경남 미드필더진들의 매서운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한 후 김영후, 서동현, 이창훈, 정경호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 작전을 펼쳤다. 홈팀 경남은 용병 공격수 루시오를 앞세워 강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라피치의 벽에 막히며 쉽사리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크로아티아 출신 용병 수비수인 라피치는 90분 내내 루시오를 완벽하게 봉쇄하며 경남 공격의 한 축을 붕괴시켰다.

라피치를 앞세운 안정적인 수비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체 마무리한 강원은 후반 들어서도 계속되는 경남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경남전 첫 승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그러나 쉽사리 열릴 것 같지 않던 강원의 골문이 후반 15분 서상민에 의해 열리고 말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용래가 올린 크로스를 루시오가 강원 골문 정면에서 옆으로 흘려주자 서상민이 골문 왼쪽에서 오른발로 차 넣으며 1-1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동점골을 허용한 강원은 후반 18분 백종환과 이창훈을 빼고 부상에서 복귀한 이을용과 오원종을 투입하며 미드필드와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결승골을 노리는 선수 교체를 시도했다.

교체 2분 뒤인 후반 20분 강원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역습 상황에서 정경호와 서동현이 경남 수비수 1명을 앞에두고 골문을 향해 달려갔다. 정경호는 수비수의 시선을 끈 후 자유로운 서동현에게 패스하며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냈고, 서동현은 공을 받은 후 한 차례 접은 후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각도를 좁히기 위해 달려나온 김병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강원은 이후 미드필드진을 앞세운 경남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빠른 역습을 통해 경남 골문을 두드렸지만 경기는 아쉽게도 추가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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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강원FC가 창단 후 경남FC전 첫 승 도전에 나선다. 강원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을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지난해 창단 후 강원과의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면 4전 4패를 기록중이다. 이에 최순호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러진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작은 목표 중 한가지로 경남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는 것이라고 밝혔었다.

최순호 감독과 강원 선수단은 올 시즌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목표 달성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두 차례 모두 1-2로 아쉽게 패하며 경남전 첫 승 달성은 아직 이루지 못했다.


경남이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리그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된 후 시즌 초창기의 막강한 모습은 자취를 감췄다. 특히 최근 제주, 서울과의 경기에서 연속 2-3 역전패를 당하는 등 침체된 분위기다.

올 시즌 경남과의 마지막 맞대결. 이번 기회를 놓칠 경우 경남전 첫 승 달성이라는 목표는 내년으로 미뤄야만 하기에 강원 선수단은 그 어느 때 보다 강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영후, 너 자신을 넘어서라
강원FC의 대표 스트라이커 김영후가 자신 스스로를 넘어서기 위해 경남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김영후는 지난해 K리그 신인으로서 30경기에 나서 13골을 기록하며 당당히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김영후는 지난해 기록한 13골 보다 많은 골을 터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다.

시즌 초반 득점포가 침묵하며 자칫 2년차 징크스에 빠지지 않나 주위의 우려를 샀지만 김영후는 3월 28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K리그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골 침묵을 해소했다. 이후 지난해 못지 않은 골 감각을 자랑하던 김영후는 지난 9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45분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13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한 13골과 동률이다. 한골만 더 기록하게 되면 자신이 지난해 기록한 K리그 골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김영후는 경남전을 앞두고 지난해 기록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의 기록보다는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며 골 욕심을 내기 보다는 팀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김영후는 4도움을 기록하며 팀내 도움순위 1위를 기록중이다. 지난해에는 8도움이나 기록하기도 했었다. 골만 넣는 스트라이커가 아닌 동료들에게 골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만능형 스트라이커다.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기 위해, 팀 승리를 위해 김영후는 경남 골문을 출렁여야 한다. 김영후의 골과 멋진 도움을 통해 강원이 창단 후 첫 경남전 승리를 이끌어내기를 기대해본다.

돌아온 이을용
강원FC의 맏형 이을용이 돌아온다. 강원 미드필드진의 핵심 플레이어인 이을용은 발바닥 부상 등으로 지난 9월 10일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 이후로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었다. 약 한달여동안 재활에 힘써 온 이을용은 오는 경남과의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다수 K리그 1~2년차의 새내기들로 구성된 강원에 있어 백전노장 이을용의 존재는 단순한 미드필더 1명 그 이상이다.

올 시즌 강원의 주력 미드필드 조합은 이을용과 권순형 카드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10일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이을용-권순형 조합은 전북과의 중원 싸움에서 완벽히 승리하며 팀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이을용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드필드에서 상대 공격을 1차 저지하는 역할은 물론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시 정확하고 빠른 패스플레이로 강원의 정교한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한다. 이을용 한명의 가세로 강원은 수비진의 안정감과 공격진의 정교함이라는 두 가지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어린 선수들이 의외의 상황에 당황할 시 이을용은 자신의 노하우를 통해 동료들을 다독이며 그라운드위의 작은 사령탑 역할도 소화한다.

한달여만에 돌아온 이을용. 팀의 맏형으로서 강원의 경남전 첫 승 도전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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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강원FC 김영후가 내년에도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습니다.

김영후는 국군체육부대에 지원하는 대신 내년 시즌에도 강원FC에 남아 팀을 위해 뛰겠다고 최종 결정했습니다.

김영후는 “2년 차에 접어들며 강원FC는 점점 자리를 잡아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며 “특히나 내년 시즌은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팀의 장밋빛 미래를 위해 선수들을 도와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고 최근 접수를 마감한 국군체육부대에 지원서를 쓰지 않은 이유를 밝혔습니다.


작년 말이었던가요. 김영후가 군대 문제로 고민을 하는 모습이 제게도 보이더라고요. 83년 3월 생이었던 김영후는 올해가 상무에 지원할 수 있는 마지막 해였습니다. 김영후는 군대를 30살 이후에 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농담삼아서 제게 한 적이 있어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스트라이커의 전성기는 보통 26살 이후에 찾아오죠. 26살부터 30살까지가 스트라이커로서의 최절정기라고 봅니다. 체력과 경기력이 최고점이 만나는 시기가 바로 그때라고 볼 수 있겠죠.

김영후의 나이는 28세. 27살이었던 지난해 13골 8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1위에 올랐으며 신인왕까지 거머쥐었습니다. 4경기가 남은 지금까지 김영후는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같은 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지난해 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거라 봅니다. 본인 역시 지난 시즌 기록을 깨고 싶다고 말했고요.

그래서 언젠가 한번 경찰청에 지원할까 생각 중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죠. 강원FC에서, K리거로서의 축구인생을 꽃피우고 싶은 마음이 크구나, 하는 생각이 그때 들었죠.

그랬던 김영후가 정말로 상무행을 포기했습니다. 강원FC에서 더 뛰다가 경찰청에 입대하겠다면서요.

김영후는 “주장인 (정)경호 형이 현재 K리그에 완벽히 적응,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강원FC에 남아 뛰는 것도 선수 커리어에 있어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해줬다”며 “나 역시 강원FC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들이 아직 남아있었기에 강원FC에 남겠다고 선택했다”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상무에서 뛰다 다시 강원FC에 돌아오면 김영후의 나이는 31살입니다. 복귀 후에 강원FC 입단 첫해와 이듬해 시즌에 보였던 폭발적인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워낙에 바른생활 사나이라 몸관리를 잘하고 있기에 그 나이에도 잘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타고난 결정력이 장착되어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좀 더 젊은 나이에 강원FC에서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고 싶다는 마음이 컸나 봅니다. 그래서 저는 김영후의 선택을 존중하고 잘했다고 격려해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영후는 “K리그 데뷔시즌이었던 지난해 13골을 기록했는데, 시즌 초반 작년보다는 더 많은 골을 넣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며 “지난 10월 9일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1골을 보태 현재까지 13골을 성공시켰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작년 기록을 갱신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죠.

김영후라면 충분히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제게만 내년 시즌 또 다른 목표를 살짝 알려줬는데요, 내년에 김영후가 그 꿈을 이룬다면 블로그를 통해 밝히겠습니다. 아직은 너무 이른 것 같아서 제 마음 속에 잘 담아 놓고 있겠습니다.

창단 초부터 강원FC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천명한 바 있죠. 동료 선수들과 함께 팀에 남아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뛰겠다는 김영후의 의지를 칭찬합니다. 무엇보다 진정성이 빛나는, 마음이 예쁜 선수를 알게 되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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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제주는 역시나, 강하더군요. 강원으로서 안타까운 건 전반 초반 너무 이른 실점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무너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 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라피치의 파울로 김은중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1골을 내주고 말았죠. 

그런데 불과 4분 뒤인 전반 8분 추가골을 허용하면서부터 경기는 더 어려워지고 말았습니다. 빠른 외국인 공격수들에게 속수무책인 수비수들의 모습을 보며 굉장히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악재가 겹쳐 넣을 수 있던 골들이 살짝 골대를 빗나가는 등 탄식을 내뱉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 벌어졌습니다. 그때 그 찬스들이 골로 연결됐다면 마지막까지 해볼 수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전반을 0-3으로 마치고 심기일전하겠다며 후반에 들어섰는데 24초만에 김은중에게 2번째 골을 허용하며 0-4로 완벽하게 밀렸습니다. 후반 45분 김영후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1골을 만회한게 그나마 위안일까요. 

당시 현장에서의 사진들을 보면 굉장히 마음이 아프네요. 이것이 리그 1위 제주가 보여준 위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입장하는 선수들

유소년 선수들과 단체 촬영.

김영후의 슈팅.

윙 포워드로 나선 이창훈.

골키퍼에게 막히자 안타까워하는 정경호.

김영후와 투톱으로 나선 서동현도 고군분투했고요.

안 풀리네. 고통스러워하는 김영후.

서동현의 슈팅도 막히고.

김영후의 이 슈팅도 골로 연결되지 못했고.

좌절했습니다. 강원 선수들은.

안풀린다, 안풀려. ㅠㅠ

그래도 응원나와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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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강원FC가 지난 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던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올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강원은 9일 오후 7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진 쏘나타 K리그 2010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에게 4골을 허용하며 1-4로 크게 패했다. 지난 7월 17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0-5로 패한데 이어 제주에게 두 경기 연속 큰 점수차이로 패했다.

강원 선수단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지난 7월 17일 경기에서 0-5로 패한 빚을 되갚아 주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통해 제주전을 준비했다. 김근배 골키퍼와 이상돈, 곽광선, 라피치, 박상진이 수비진영을 책임졌고 정경호, 리춘유, 권순형, 이창훈이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김영후와 서동현이 호흡을 맞추며 제주의 골문을 노렸다.


홈 구장에서 제주에게 설욕을 기대했던 강원은 경기 초반 뜻하지 않은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 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상돈의 파울로 페널티 킥을 허용한 것이다. 제주는 김은중이 킥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강원은 첫 골을 내준 후 전열을 가다듬으며 추격전에 나섰지만 불과 4분 뒤인 전반 8분 추가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역습상황에서 제주 산토스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에 이어 강원 진영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시작 8분만에 두 골을 허용한 강원은 침착히 한 골씩 따라 잡겠다는 자세로 제주 골문을 향한 반격에 나섰다. 강원은 조금씩 제주 골문을 두드리며 경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전반 23분 세번째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산토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네코가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0-3으로 뒤진 체 마친 강원은 후반 24초만에 추가골을 내주며 4골 차이로 벌어졌다. 후반 24초 구자철이 강원 진영 정면에서 왼쪽으로 패스한 공을 김은중이 받아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작성했다.

4번째 골을 허용한 강원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후반 13분 골키퍼 김근배를 유현으로 교체했고, 14분에는 이창훈을 빼고 윤준하를 투입했다. 이어 15분에는 리춘유를 빼고 김성균을 투입했다.

공격진에 윤준하와 김성균이 투입된 강원은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제주와의 중원 싸움에 나섰지만 구자철, 박현범이 버티고 선 제주의 미드필드진은 쉽사리 주도권을 허용하지 않았다. 4골차이로 앞선 제주는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원은 후반 종료 직전인 45분 제주 김호준 골키퍼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 킥을 김영후가 성공시키며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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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강원FC가 강릉 홈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강원은 오는 9일 오후 7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2연패를 기록중인 강원은 이번 홈 경기를 통해 연패의 사슬을 끊고 홈경기 승리를 노리고 있다.


강원의 이번 상대는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팀으로 떠오른 제주. 당초 올 시즌 중하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주는 시즌 초반 다크호스로 부각되더니 중반 이후 줄곧 1위자리를 질주하고 있다. 현재 승점 50점으로 챔피언 결정전 직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강원이 제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기는 쉽자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강원은 지난 해 제주와의 정규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1-0승리를 거두며 제주전 전승을 기록했었다. 비록 올 시즌 첫 맞대결인 지난 7월 17일 경기에서 0-5로 패했지만 당시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로 인해 팀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았음을 감안해야 한다.

강원 선수단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연패 탈출과 지난 7월 17일 패배에 대한 설욕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갚아줘야 할 빚
강원 선수단은 제주에게 올 시즌 꼭 갚아줘야 할 빚이 있다. 바로 지난 7월 17일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0-5 패배다.

강원은 이 경기 전까지 제주를 상대로 2전 2승을 거두며 승률 100%를 기록했었다. 지난 해 3월 8일 K리그 개막전 홈 경기에서 윤준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었고, 11월 1일 K리그 최종전 제주 원정 경기에서는 까이용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다시 한번 1-0 승리를 장식했었다.

그러나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7월 17일 경기에서는 제주에 내리 5골이나 허용하며 창단 후 한 경기 최다 실점 및 최다 점수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월드컵 휴식기가 끝나고 치러진 첫 경기였던 당시 강원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강원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며 팀 조직력이 완벽하게 완성되지 않은 상태였다. 특히 수비진영에서는 부상에서 복귀한 김봉겸, 새롭게 합류한 이상돈, 강선규 등이 가세해 전반기와 전혀 다른 4백 구성이었다.

결국 완성되지 못한 수비 조직력은 제주의 세밀한 패스 플레이에 5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제주전 완패는 강원 선수들 가슴속에 큰 상처로 남았지만 오히려 약이 됐었다. 일주일 뒤 치러진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강원 선수단은 제주전 실패를 교훈 삼아 한층 완성된 조직력을 선보이며 전북을 후반 중반까지 몰아 붙이는 등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었다.

이후 강원은 울산, 대전, 서울, 수원 등을 상대로 전반기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북-울산-서울-수원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위의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힘을 보여줬었다.

강원 선수단은 비록 제주가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팀으로 떠오른 강팀이지만 홈 경기의 이점을 충분히 살리고 강원만의 축구를 구사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제주전을 준비하고 있다.

팀 창단 후 최다 실점 및 최다 점수 패의 시련을 안겨줬던 제주. 강원 선수단은 이번 경기를 통해 그 빚을 그대로 되갚아 주겠다는 각오다.

정경호, 주장의 이름으로
강원FC의 주장 정경호가 살아났다. 정경호는 지난 2003년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03년 데뷔와 함께 38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으로 신인 답지 않게 첫 해 부터 당당히 주전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이어 2005년 군 복무를 위해 광주 상무에 입대한 정경호는 축구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2006 독일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군 전역 후 2007년 전북 현대로 둥지를 옮긴 정경호는 2009년 강원FC 창단과 함께 고향팀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게됐다.

강원도 삼척 출신인 정경호는 고향 팬들의 큰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고향팀 강원FC에 입단했지만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11경기에 나서 단 2골에 그치는 등 자신의 이름에 걸맞지 않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강원 최순호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한 정경호를 주장으로 선임하며 그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정경호는 올 시즌 현재 21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중이다. 물론 기록에 나타나는 수치는 그의 명성에 걸맞지 않다. 하지만 선수의 기량을 단순히 기록에 나타나는 수치로만 판단할 수 없는 스포츠가 바로 축구다.

올 시즌 내내 강원 왼쪽 날개로 활약한 정경호는 비록 골과 도움 수치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왼쪽 측면 수비수, 중앙 공격수들과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를 선보이며 강원 공격에 없어서는 안될 주요 공격 루트로 자리잡았다.

강원 왼쪽 날개로 완벽하게 자리 잡으며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던 정경호는 지난 9월 10월 친정팀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강원의 3-1 완승을 이끌며 올 시즌 첫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지난 3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 40분 동점골을 성공시키는 등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정경호가 주로 골을 넣는 스타일이 아닌 주변 동료들을 도와주는 스타일의 측면 공격수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최근 정경호가 선보이는 고감도 골감각은 그가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완벽히 회복했음을 알리는 증거다.

오는 제주와의 경기에서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김영후가 건재한 가운데 정경호의 득점포 마저 폭발한다면 강원은 리그 선두 제주를 격침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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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2009년 5월 24일 울산현대와의 원정경기가 열렸던 문수축구경기장. 전반 17분 강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곽광선은 떠 있던 공을 향해 마법같은 발리슛을 쏘았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최순호 감독과 김영후가 찬사한 지난 시즌 강원FC 최고의 골. 축구관계자들 역시 이날의 골을 최고로 꼽았고 덕분에 곽광선의 울산전 골은 지난해 프로축구연맹과 비바 K-리그가 선정한 2009시즌 베스트골 Top3 안에 드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강렬했던 순간이다.


물론 올 시즌에도 곽광선의 행보는 여전하다. 곽광선은 올해도 벌써 2골이나 터뜨리며 ‘폭풍박수’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곽광선, 그의 포지션은 DF다. 다시 말해 수비수라는 사실이다 .



8월 21일 서울전과 9월 18일 부산전에 골을 터뜨리며 2호골을 기록했다. 팬들 사이에는 ‘골 넣는 수비수’로 불리고 있는데.
경기에 나설 때마다 단 한 번도 오늘은 골을 넣어야겠다고 생각하며 나간 적은 없어요. 그래도 골을 넣었으니 일단 기분은 좋죠. 그렇지만 제 포지션이 수비수잖아요. 수비에 더 집중을 해 최대한 실점을 줄이는게 더 중요하고 생각해요.


부산전 당시 동점골을 터뜨리고 보여줬던 세레모니가 화제였다.
골을 넣고 나서 저도 모르게 나르샤 쪽으로 뛰어가게 됐어요.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저 역시 좋았어요. 팬들을 위해 제가 하트를 만들어 보였는데, 나르샤 분들도 제게 하트를 날려주셨더라고요. 사실 원래는 몰랐는데요, 나르샤 홈페이지에 갔다가 ‘곽광선 여자친구는 누구?’라는 글을 보고 알게 됐어요. 사진 보고나서요? 한참 웃었어요(웃음).

다행히 올 시즌에는 지난해보다 실점이 줄었다.
후반기 들어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 그런 거 같아요. 수비할 때 의사소통이나 커버 플레이도 잘 이뤄지고 서로 도움을 많이 주며 뛰고 있어요.

김봉겸과 라피치가 번갈아가며 수비파트너로 함께 나서고 있다. 비교해본다면.
라피치는 대인마크에 강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게 도와줘요. (김)봉겸이 형은 스피드와 패스가 좋죠. 빠른 공격수를 상대할 때 봉겸이 형이 있으면 든든해요.

아직 K-리그 2년차에 불과하지만 매 경기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중학교 때까지는 공격수로 뛰었어요. 그 때문에 아직 공격성향이 몸에 배어있어 수비하다 드리블도 자주 했고 패스미스도 많았죠. 올해는 그런 부분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작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최진철 코치님의 가르침이 큰 도움이 된 거 같아요. 공격은 미드필더에게 맡기고 믿고 주라고, 자세를 낮추고 수비 위치에 미리 들어가 있으라고 늘 강조하셨거든요.

목표가 있다면.
대학교 3학년 때 무릎이 아파서 졸업반이 될 때까지 제대로 운동을 하지 못했어요. 무릎이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참고 운동을 계속했거든요. 결국 2년을 쉬어야만 했는데 다행히도 강원FC에 입단하게 되었어요. 대학 때만해도 제가 프로에 가서 이렇게 살아남을 수 있을 지 예상하지 못했죠. 경기 출장 횟수가 많아질수록 목표도 커지고 있어요. 언제까지 축구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꼭 한번 국가대표에 뽑혀 뛰고 싶은 마음도 생겼어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 시즌에는 작년보다 팬들이 조금 떨어진 거 같아요. 그렇지만 강원FC는 아직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 있잖아요. 실망하지 말고 지켜봐주세요. 즐거운 강원FC만의 축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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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강원FC, 전남 원정 무승의 고리를 끊어라 강원FC가 전남 광양전용구장 무승 고리를 끊기 위해 원정길에 오른다. 강원은 오는 3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해 창단 후 전남과의 두 차례 원정 경기를 가졌던 강원은 두 경기 모두 패하며 광양 원정 2전 2패를 기록중이다. 아직 강원으로서는 광양 원정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상황. 더군다나 2패 모두 큰 점수차이로 패해 자칫 이번 경기까지 패할 경우 광양 원정 징크스가 생길 수도 있다.

강원 선수단은 올 시즌 전남과의 첫 맞대결에서 5-2 완승을 거둔 기억을 되새기며 이번 원정 경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 6월 2일 컵대회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지만 당시 경기 내용에서는 홈팀 전남을 압도했었다. 당시 골 결정력에서 전남에 뒤쳐지며 0-3으로 패했지만 서동현, 바제 등이 가세하고 주장 정경호가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회복한 만큼 골 결정력에 있어서 전남에 앞서고 있다.


강원은 전남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 1무 3패, 10득점 14실점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목표는 +3승, 첫 제물은 전남!! 강원 최순호 감독은 지난 9월 26일 성남 일화와의 춘천 홈 경기가 끝난 후 앞으로 남은 6경기에서 최소한 3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5승 5무 12패로 승점 20점을 기록중인 강원 최순호 감독의 바램처럼 3승을 추가할 경우 최소 승점 29점을 기록하게 된다. 7승 7무 14패로 승점 28점을 기록했던 지난 해 기록을 모두 넘어서는 것이다.

3승을 거둘 경우 8승으로 지난 해 거둔 7승보다 1승을 더 추가하게 되고 승점 역시 최소 29점을 기록하면 지난 해 28점에 1점을 추가하게 된다. 즉, 두 번째 시즌인 만큼 창단 첫 해였던 지난 해보다 모든 부분에서 단 1%라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강원은 오는 3일 전남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9일 제주와의 홈 경기, 17일 경남과의 원정 경기, 27일 광주와의 홈 경기, 11월 3일 인천과의 원정 경기, 11월 7일 포항과의 홈 경기를 끝으로 2010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남은 일정을 살펴보면 최순호 감독의 목표인 3승 추가는 그리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제주와 경남은 K리그 1위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는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팀들이다. 인천 역시 신임 허정무 감독 부임 이후 전반기와 다른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강원으로서 승수를 확실히 챙길 수 있는 상대는 전남과 광주 두 팀이다. 오는 전남전을 승리로 이끌고 선두권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지난 달 10일 전북을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던 것 처럼 1승을 추가하고 상대적 약체 광주에게 1승을 추가하면 최순호 감독의 목표는 조기 달성 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강원FC의 성적표 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성적표를 받아내기 위해서는 오는 전남전 승리는 필수다. 전력누수가 심한 전남 강원FC의 이번 맞대결 상대인 전남이 전력누수가 심상치 않다. 장기판에 비유하면 '차', '포' 빼고 나설 상황이다. 전남은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지동원이 U-19 아시아선수권 출전으로 인해 대표팀에 차출되며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만능 용병 공격수 슈바와 수비진의 리더 김형호가 경고 누적으로 강원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공격진을 이끄는 슈바, 팀 공격의 마침표를 찍어주던 지동원, 수비라인의 책임자 김형호가 동시에 나설 수 없는 최악의 전력 누수를 겪고 있다.

지동원은 올 시즌 강원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2골을 기록하는 등 K리그 24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전남 팀내 최다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던 지동원은 신인 답지 않은 수준급의 골 결정력을 자랑하며 전남 공격진에 없어서는 안될 해결사로 떠올랐다. 지동원의 결장은 전남에게 있어 단순한 신인 공격수 1명의 결장 그 이상의 여파가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유다.

브라질 출신 용병 공격수 슈바는 K리그 16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중이다. 수치로 나타나는 기록상 지동원에 살짝 미치지 못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며 전남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소화하는 슈바의 활약은 기록 그 이상이다. 지동원이 없는 상태에서 슈바까지 결장하게 되는 전남 공격진은 창끝이 무뎌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수비진을 이끄는 김형호는 적극적인 대인마크와 적재적소의 커버링이 장점인 전남 수비진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요원이다. 지동원, 슈바의 결장으로 창끝이 무뎌진 전남은 김형호의 결장으로 방패 역시 한쪽 귀퉁이에 금이 간 상황이다. 강원 선수들은 상대팀 전남의 전력 누수가 심한 만큼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 광양전용구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큰 점수차이로 패했던 나쁜 기억을 지워버리겠다는 각오다.

김영후, 서동현, 정경호가 이끄는 공격진은 김형호의 결장으로 엷어진 전남 수비벽을 허물고 대량득점을 노리고 있다. 곽광선-라피치가 주도하는 수비라인은 슈바, 지동원이 빠지며 이빨빠진 호랑이 신세인 전남의 무뎌진 창끝을 완벽히 봉쇄해 무실점 경기를 목표하고 있다. 저 멀리 전라남도 광양시에서 울려펴질 강원FC의 승리의 함성이 벌써부터 들려오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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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2군과 수원삼성 2군의 R리그 마지막 대결이 강릉에 위치한 강남축구공원에 열렸습니다.

강원과 수원은 워낙에 만날 때마다 패스 위주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기 때문에 기대가 컸어요. 역시나 기대만큼 두 팀 모두 멋진 경기를 펼쳐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후반 41분까지 2-1로 뒤지고 있다 후반 42분과 후반 44분에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축구에서 가장 재밌다는 3-2 펠레스코어로 경기가 마감됐다는 사실이죠.

그리고 2007년 신인왕 출신의 하태균 선수가 보여준 폭풍 프리킥 골은 2군리그에서 보기엔 참으로 아까운, 정말 멋진 골이었습니다. 그 골장면을 담을 수 있어서 수원팬들에게는 의미있는 선물이 될 듯. ^^

패기넘쳤던, EPL이 부럽지 않았던 환상의 R리그 강원FC vs 수원삼성 경기를 영상으로 만나볼까요? 수원 하태균 선수의 프리킥 골은 꼭 보시길.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비야, 카를로스 못지 않던 멋진 프리킥 골이었답니다!


박종진의 도움으로 수원의 하태균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강원이 PK 받을 때 상황입니다.


강원 헤나토의 PK 성공.


정말 예술적이었던! 수원 하태균의 프리킥 골.


수원의 키플레이어였던 하태균을 막으려고 육탄방어를 펼쳤던 강원 수비수 김봉겸.


강원이 역전골. 3-2 강원FC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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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는 전날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성남에 최후통첩을 보내왔습니다. 홈경기가 열리는 성남종합경기장에 알 사뱝(사우디아라비아)과 2010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 경기를 제대로 치를만한 그라운드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대회 규정에 따라 몰수패를 당할 수도 있다'고 통보해 왔다고 합니다.

AFC는 일단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태임을 확인할 최근 찍은 그라운드 사진과 보증서를 다음 달 4일까지 보내라고 성남에 요구했다고 합니다. 만약 경기감독관이 성남의 잔디 상태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몰수패가 선언돼 알 사뱝이 3-0으로 승리하게 됩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죠. 이 상태에 이르기 전에 조금만 관심을 가졌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그 가운데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저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났습니다. 강원FC 홈경기는 10월 9일 일요일에 열리는데, 강릉시 잔디관리 직원분들이 나와서 잔디관리에 여념이 없더라고요.

문득 그분들이 제게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잔디관리는 난을 가꾸는 것과 같다”면서 “조금만 소홀히 하면 쉬이 죽기 쉽다. 그러므로 정성어린 마음으로 가꿔줘야한다”라고 했던 그 말씀 말입니다.

사실 지켜보는 사람도, 칭찬하고 박수쳐주는 사람도 없지만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펼쳐보일 수 있도록, 그리하여 지켜보는 이들이 칭찬하고 박수칠 수 있도록 묵묵히 땀을 흘리고 계셨습니다.

최선이라는 단어는 이 분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자신이 맡은 바 일을, 그 소임을 다할 때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는 것이겠지요.

어찌보면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공간에서 이뤄지는 작업이니 음지일 수도 있어요. 스포트라이트는 선수들만 받는 것이니까요. 그런 점에서 성실의 땀을 흘려주시고 계시는 강릉시 잔디관리 직원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최선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고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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