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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의 꿈의 구장

송지선 아나운서 취재, 도를 넘어섰다 살기 힘든 세상이기 때문일까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뉴스는 매일 올라옵니다. 보도되지 않은 자살 소식은 더 많겠죠. 자살률이 몇 위라더라, 하는 뉴스도 자주 전해지고요. 하지만 나와는 관련 없는 이야기라는 생각에 저는 유명인의 자살 소식을 제대로 읽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유명인의 자살 관련 취재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어떤 뉴스들이 보도되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송지선 아나운서가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트위터에서 자살 소식이 알려지고 제 지인들도 메신저와 문자로 알려주더라고요. 저도 스포츠 현장에서 오며 가며 만났고 그럴 때면 짧게 인사도 나눴던 사람이기에 친구가 세상을 뜬 것만 같은 충격와 아픔이 동시에 오갔습니다. 그런데, 이후 충격은 더 크게 오더군요. 자살을 했다는 뉴스에서 사고현장 사진들.. 더보기
강원FC, 주말홈경기서 첫승 거둘 수 있을까 “잘 만났다, 광주 FC!” 강원 FC가 K리그 첫 승을 거둘 좋은 기회를 잡았다. 강원은 14일 오후 7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0라운드 광주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Again 3.16 강원이 광주를 반기는 이유는 분명하다. 지난 3월 16일 광주를 홈으로 불러 무려 5-0의 대승을 거둔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강원은 김영후(2골), 서동현, 권순형, 이창훈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창단 이래 최다 점수 차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무서운 줄 모르고 까불던 신생팀 광주에게 한 수를 제대로 가르쳐줬다. 이 승리는 강원이 올 시즌 거둔 유일한 승리다. 이후 11경기 연속 무승(3무 8패)을 기록하고 있다. 그래도 최근 K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한 .. 더보기
윤기원의 안타까운 죽음을 슬퍼하며 기원아.... 기원아.... 다시... 니 이름 부를 수 없다고... 어제부터... 인터넷이 시끄럽다.... 왜 이렇게 오보로 시끄럽다니..? 진짜 아닌데.. 그치...? 거짓말이인데... 그치...?? 몇 일 뒤면.. 니 생일인데... 매년 그래왔듯이... 나.. 축하해줘야하는데...? ... .... ..... 빨리 웃으면서 전화해... 저 사진 속 니 모습 그대로... 빨리 웃으면서 오보난거라고... 말해.... 너 아니라고... 빨리...... 니가 전화가 안와서... 니 전화를 못 기다리겠어서.. 내폰에 저장된 "거미손 윤C" 를 꾸욱.. 눌렀어... 근데 너 전화기 왜 꺼놨어.... 홈페이지 왜 닫아놨어..... 내 가슴... 먹먹해져온다... 인터넷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너 .. 더보기
윤기원 선수 소식, 골키퍼 스트레스를 돌아보게 하다 “어떡해. 불쌍해. 남일 같지가 않아. 눈물나네요.” 윤기원 선수의 자살 소식. 비보를 접한 강원FC 골키퍼는 저와의 통화 중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알게 됐지요. 골키퍼들의 스트레스에 대해. 강원FC는 5월 5일 어린이날 홈경기에서 부산에 0-2로 패했습니다. 부산의 2번째 골은 실수 상황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공을 잡기 위해 앞으로 나왔다가 놓쳤고 그대로 골문이 비워진 상태에서 추가골이 터졌습니다. 그날 유현 선수는 새벽 4시까지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하네요. 자신의 실수로 팀이 패했다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아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고요. 개인적인 가정사 때문인지, 축구선수로서 지낸 시절 받은 스트레스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강원FC 골키퍼들은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로서의 .. 더보기
강원FC 신임 김상호 감독의 각오는? 강원FC 신임 김상호 감독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감독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상호 감독은 “선수들과 소통하는 덕장이 되고 싶다”며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했습니다. 김 감독은 “지도자는 선수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뛰는지 충분히 알고 있어야 팀을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다”며 “선수들과 장시간에 걸쳐 이야기 나누며 앞으로 해야할 일들을 함께 구상했다. 선수들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동반자적 관계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감독의 권한으로 주장을 임명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첫 직선제를 통해 주장을 뽑은 것도 이와 같은 맥락. 부상으로 장기간 팀을 떠나 재활에 매진해야하는 정경호를 대신해 선수들의 투표에 의해 서동현이 강원FC 3대주장(1대 이을용, 2대 정경호)으로 뽑혔습니다. 김상호.. 더보기
최순호 감독 고별경기하던 날 2008년 12월 18일. 강원FC는 K리그 15번째로 팀을 창단하며 프로무대에 뛰어들었죠. 그 시작을 함께 하셨던 최순호 감독님. 강원FC 초대감독으로서 횟수로 3년째를 함께 하였고 올해에는 6강에 들겠다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정규리그 무득점 4연패. 이 슬픈 현실 앞에서 강원FC는 꼴찌로 내려앉았고 지난 4월 3일 홈에서 대전에 3골을 내주며 패함과 동시에 최순호 감독님은 용단을 내렸습니다. 스스로 강원FC의 사령탑에서 내려오겠다고 하신거죠. 이제 4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고, 너무 빠른 결정이 아니었냐고 누군가는 물었지만 감독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앞으로 26경기나 남았기에 내가 빨리 떠나야한다고. 새로운 감독님 밑에서 변화의 시간을 가져한다고. 그래야 6강의 꿈을 이룰 .. 더보기
강원FC, 컵대회 전남전 통해 반전기회 마련할까 강원, 전남 상대로 리그컵 2연승 노린다. 리그컵을 발판 삼아 부진 탈출을 노리는 강원FC는 오늘 6일 오후 7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러시앤캐시컵 2011' B조 2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홈경기를 갖는다.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 강원은 지난 3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이창훈의 측면 돌파와 권순형의 강력한 슈팅 등이 눈에 띄었으나 마무리 부족이 드러났고 후반 중반 이후 내리 3골을 내줬다. 출발이 좋지 않다. 하지만 올 시즌이 최악의 출발은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초반 8경기에서 1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8경기 가운데 5경기가 무득점이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실점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래도 K리그가 장기 레이스라는 걸 고려하면 분위기 반.. 더보기
강원FC 최순호 감독의 아름다운 퇴장 강원FC 최순호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났습니다. 저도 몰랐던 상황. 아침에 기사가 나오고 여기저기서 전화가 왔고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감독님께서 방으로 불러서 용병들에게 통역을 해달라고 하시는데, 통역을 하시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통역 중간에 제가 감독님께 그만두시는게 확정이냐고 여쭤보니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때부터 저는 울기 시작. 마지막으로 감독님의 사퇴의 변을 들으며 사무실에서 기사를 쓰는데 갑자기 눈물이 뚝뚝 나와서 울기 시작하는데 코치님들이 들어오셨고 그 장면을 들키고 말았습니다. 왜 우냐고 하다 컴퓨터 화면창을 보시더니 마지막 보도자료를 쓰냐고 우는 거냐고 하시고 사무실 분위기는 침울. 숙연... 최순호 감독님은 “지난 2년간 강원FC라는 팀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 더보기
대전상승세, 강원전에서도 계속될까 강원, 봄날맞이 대작전…대전 제물로 K리그 첫 승 및 최하위 탈출 도전. 강원 FC가 K리그 첫 승 신고와 함께 희망찬 4월을 열고자 한다. 강원은 4월 3일 오후 3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를 갖는다. 강원은 3월에 치른 4경기에서 1승을 거뒀다. 지난달 16일 '러시앤캐시컵 2011' 광주 FC 전 5-0 승리였다. K리그 3경기에서는 모두 0-1로 패했다. 그 상대도 경남 FC, 대구 FC, 제주 유나이티드였다. 제주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이지만 3월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고 와 피로가 누적됐던 만큼 강원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였다. 경남과의 천적 관계, 대구 원정 길 징크스를 깨트리지 못했다. 강원.. 더보기
통한의 자책골로 3연패 기록한 강원FC '통한의 자책골' 강원, 제주전 패배... K리그 3경기 연속 0-1 패 강원 FC가 불운에 시달리며 K리그 3연패를 기록했다. 강원은 20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백종환의 자책골로 0-1 패배를 기록했다. 강원은 K리그 3경기 연속 0-1 패배를 기록하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최근 제주 전 3연패를 기록했다. 강원은 지난 16일 ‘러시앤캐시컵 2011’ 광주 FC 전 베스트11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포백(4-Back) 수비에 박상진, 김진환 대신 오재석, 박지용을 선발로 내세웠다. 광주 전에서 5골 만들어 낸 공격진과 미드필드진은 그대로 기용했다. 강원은 지난해 7월 17일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0-.. 더보기
5골 골폭풍 강원, 제주 잡을까? '5골' 감 잡은 강원, 이번엔 제주 잡는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강원 FC가 2연승에 나선다. 강원은 20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시즌 개막 후 경남 FC, 대구 FC에게 연이어 0-1로 졌던 강원은 지난 16일 '러시앤캐시컵 2011' B조 1라운드에서 광주 FC를 5-0으로 대파했다. 시즌 3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와 비교해 첫 승 신고가 2경기 빨랐다. 앞선 2경기에서 좋은 경기 내용을 펼치고도 골을 넣지 못해 패하며 사기가 저하됐던 강원으로선 이번 광주 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기세를 제주 전까지 이어가고자 한다. 마침내 터졌다 5골이었다. 전반 45분 동안 잠잠했던 광주 골.. 더보기
광주돌풍 잡고 5-0 대승거둔 강원FC 강원 FC가 화끈한 골 잔치 속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강원은 16일 오후 7시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1라운드 광주 FC와의 홈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5-0 대승을 올렸다. 강원이 1경기 5골을 넣은 건 창단 이래 3번째로 2010년 3월 28일 전남 드래곤즈 전 5-2 승리 이후 1년 만이다. 그리고 5골 차 승리는 처음이다. 그 동안 3골 차 승리만 4차례 있었다. 올 시즌 개막 후 무득점 2연패를 기록했던 강원은 이번 광주 전 대승으로 첫 승과 함께 공격의 파괴력을 완벽히 끌어 올렸다. 이날 승리로 통산 컵대회 6연패 사슬도 끊은 강원은 러시앤캐시컵 2011 B조 1위로 올라섰다. 최순호 감독은 13일 K리그 대구 FC 전과 비교해 베스트11의 절반을 바꿨다. 외국인.. 더보기
강원FC, 광주돌풍 잠재울까 강원FC, 연패 탈출에 도전 강원FC가 연패 탈출에 나선다. 강원은 16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러시앤캐시컵 2011’ 1라운드 신생팀 광주FC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강원은 지난 5일 강릉종합경기장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개막전에서 0-1로 패한 뒤 13일 대구 FC와의 원정경기에서도 0-1로 아쉽게 졌다. “경기 내용은 좋았다”는 최순호 강원 감독의 말대로 강원은 대등하거나 더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마무리 부족으로 골을 넣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행보다. 강원은 지난해 성남일화, FC서울을 상대로 개막 2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당시에도 경기 내용은 알찼으나 수비진의 실책 등으로 아쉽게 패배를 곱씹어야 했다. 절치부심한 만큼 이번 리그컵을 계기로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또 .. 더보기
J리거 마사와 다시 만난 강원FC ‘패스의 종결자’ 마사가 돌아왔습니다. 강원FC는 오늘(11일) J리그 출신의 미드필더 마사(OHASHI MASAHIRO)를 영입했습니다. 마사는 2009년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제의 첫 수혜선수이자 강원FC 창단멤버로 K리그 팬들과 만난 바 있습니다. 당시 마사는 “K리그는 매력있고 흥미로운 리그다. 이곳에서 뛰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며 “K리그에서 뛰기 위해 3년 전부터 준비했는데, 그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라는 남다른 소감을 밝혀 주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1999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마사는 ‘조숙한 천재 ’라는 별명과 함께 J리그에서 성공시대를 열었습니다. 이후 미토 홀리호크, 도쿄 베르디, 가와사키 프론탈레 등을 거치며 J리그 통산 152경기 15골을 기록.. 더보기
경남 최진한 감독, 데뷔전 승리현장은 어땠을까 지난해 가을 조광래 감독이 A대표팀의 지휘봉을 맡게 되고 김귀화 감독대행이 이끌었던 경남. 그런 경남이 2011시즌을 앞두고 진주 출신의 최진한 감독 체제로 변신을 꾀했습니다. 최진한 감독이 조광래 유치원으로 불리던 경남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잘 바꿔놓았을까요. 동계훈련이라는 두어달의 시간은 부족한 게 아닐까요. 여러의견이 분분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최진한 감독은 감독 데뷔전이었던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윤빛가람의 논스톱 왼발 결승골에 힘입어 0-1로 첫승을 낚았습니다. 경기 종료 후 최진한 감독은 마치 강릉종합경기장이 홈구장이라도 된 듯 잔디 위에서 주먹을 쥐며 포즈를 취한 채 한참이나 사진을 찍었습니다.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미소를 짓고 있는 최진한 감독을 보고 있으니... 더보기
경남 징크스에 눈물 흘린 강원FC 강원FC가 홈 개막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강원은 5일 오후 3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 개막전에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0-1로 패했다. 경남을 상대로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했던 강원은 개막전 승리와 경남전 첫 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경남전을 승리로 이끌 경우 지난 시즌 막바지 3연승 행진을 포함 창단 후 첫 4연승이라는 달콤한 결과물도 기다리고 있었다. 강원은 초반부터 지난 동계훈련에서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선보였다. 미드필드 플레이가 강점인 경남을 상대로 허리 싸움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경기 주도권을 손에 쥐었다. 특히, 3년째 호흡을 맞춰온 이을용-권순형 조합은 완벽한 콤비.. 더보기
강원FC, 경남 징크스 깰 수 있을까 강원FC가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강원은 3월 5일 토요일 오후 3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난적(難敵) 경남FC를 상대로 2011시즌 첫 공식경기를 치르게 된다. 강원에게 있어 경남은 창단 후 5차례 맞대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껄끄러운 상대다. 이번 홈 개막전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강원 선수단은 경남에게 역대 전적에서 뒤쳐져 있지만 지난 겨울 델리치, 자크미치, 오재석 등 알토란 같은 선수들을 영입했고, 동계훈련을 충실히 소화한 만큼 이번 홈 개막전이 경남전 첫 승 사냥의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강원은 경남과의 역대 전적에서 1무 4패 3득점 10실점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팀 전력만을 놓고 본다면 강원이 한 수 앞서 있.. 더보기
지역밀착마케팅의 진수를 보여주는 강원FC 강원FC는 오는 3월 5일(토) 오후 3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경남FC와 2011시즌 첫 홈경기를 가집니다. 첫 홈경기라 이래저래 준비할 것도 많고 다들 바쁘게, 또 긴장하며 개막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막전을 2일 앞둔 지난 3일 오후 2시. 강원FC 선수단은 강릉 옥천오거리에 모여 홈경기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오전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오후에 휴식을 취하는 대신 거리로 나와 거리홍보에 나선 거지요. 지난해 시즌 개막전 홍보에 이어 또 다시 거리로 나온 강원FC 선수들은 이을용, 정경호 선수를 선두로 3명씩 짝을 이뤄 강원FC 홈경기 일정이 담긴 전단지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강원FC에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델리치, 자크미치는 전단지 뿌리기의 달인 라피치의 '훈수'를 받으며 즐겁게 팬들과 만나.. 더보기
강원FC 선수들이 2011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이제 시즌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군요.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선수들은 슬슬 개막전을 준비하는 마무리훈련 중입니다. 강원FC 선수들에게 지난해 느끼고 배운 점들과 2011년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물어봤어요. 종이에 적어달라고 줬는데, 다들 어쩜 그렇게 생각이 깊은지. 하고 싶은 말도 많았던 것 같더라고요. 종이 한가득 빼곡이 적어서 내는데, 이 좋은 다짐들을 혼자 알기는 아쉬워 이렇게 공개합니다. 2011시즌에 임하는 강원FC 선수단의 각오입니다. 박상진 지난 시즌 후반기 들어 새로운 선수들이 영입되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때 심적으로 힘들었다. 그렇지만 반드시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며 그 시간을 이겨냈다. 물론 아직 나는 많이 부족하다. 지난해에는 무조건 열.. 더보기
미즈노가 강원FC를 스폰하게 된 이유는? 강원FC와 일본의 대표적인 스포츠브랜드 미즈노와 2년간의 공식용품 후원협약식을 체결했습니다. 2011시즌 강원FC 유니폼도 함께 공개됐는데요, 미즈노가 디자인한 이번 시즌 강원FC 유니폼의 컨셉은 ‘스포츠 테크놀로지’ 이번 강원FC의 새 유니폼은 땀을 신속하게 외부로 방출, 땀으로 인해 유니폼이 달라붙는 현상을 방지하는 드라이사인언스 소재로 제작됐으며 원단 자체의 직지 또한 골지 스타일로 직조, 원단과 피부의 마찰을 최소화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뛰어난 경량성을 자랑합니다. 원단 디자인 및 재단 시 근육의 움직임을 인체공학적으로 분석하여 동작에 맞춰 유니폼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만들었으며 어깨, 허리, 겨드랑이 라인에는 메쉬를 사용, 통기성을.. 더보기
K리그 용병부인 올킬한 마리나를 아시나요? 강원FC에 새로운 제 친구를 소개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마리나. 이번에 강원FC에 이적한 크로아티아 공격수 델리치의 와이프입니다. 나이는 굉장히 착해요. 23살이 참으로 꽃다운, 어여쁜 나이이지요? 사실 전 마리나와 늦게 만났어요. 한국에 온지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만나게 되었지요. 그렇지만 그전부터 그녀에 관한 소문이 굉장했고 그래서 첫만남이 꽤나 기대되었답니다. 그 소문이 어떤 거냐고요? 굉장한 미인 부인이 등장했다는 소문이었습니다. 뭐 축구선수들 여자친구나 부인들은 워낙에 다들 미인이죠. 미스코리아 뺨칠 정도로 예쁜게 아니라 실제 미스코리아들도 많고 연예인은 아니지만 연예인을 능가하는 미모의 소유자들도 많고. 그래서 저는 원래 다들 이쁘잖아, 하며 대수롭지 않게 말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랬더니 그녀.. 더보기
6강PO 위해 리빌딩 들어간 강원FC 강원FC가 2011시즌 선전을 위해 박지용(DF, 前전남드래곤즈) 김은후(MF, 前전북현대) 남광현(MF, 前전남드래곤즈) 박태웅(MF, 前경남FC)을 영입하며 전력보강을 완료했습니다 2004년 전남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박지용은 5시즌 동안 50경기 1도움을 기록한 중앙수비수입니다. 위치선정이 뛰어나며 1대 1 대인방어에 탁월한 센터백입니다. 담력과 근성도 갖춰 기존 라피치, 곽광선으로 대표되는 강원FC 중앙수비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현대에서 이적한 김은후는 2007년 U-17대표팀과 2009년 U-19대표팀을 역임했던 유망주입니다. 축구팬들을 사이에서는 김의범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개명한 후 올 시즌부터 새롭게 김은후라는 이름으로 K리그 무대에 설 예정입니다. 패싱력과 공간창출능력이.. 더보기
전지훈련 떠나는 강원FC 각오는 강원FC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 안탈리아로 해외전지훈련을 떠났습니다. 지난 1월 3일 시무식 겸 태백산 신년등반을 마친 선수들은 4일부터 20일까지 강릉에서 집중훈련을 가졌습니다. 선수단은 최순호 감독의 지도 아래 매주 토요일마다 대학 및 내셔널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졌고 이를 통해 기존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 간의 신구조화를 꾀하는데 집중했습니다. 20일 마지막 연습경기를 마친 선수단은 짧은 휴가 뒤 인천국제공항에 재소집 돼 출국했습니다. 강원FC는 앞으로 진행될 약 3주간의 터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유럽 유수클럽들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올해에도 주장을 맡게 된 정경호는 “모든 선수들이 부상없이 전지훈련 잘 마칠 수 있도록 ‘큰 형’처럼 잘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영후는 “전지훈.. 더보기
선수들이 바라본 유병수 미니홈피 사건 어제 유병수와 친분이 있는 K리그 선수와 우연히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축구선수가 보는 유병수의 미니홈피 사건에 대해 궁금하여 관련된 이야기를 길게 나누게 되었죠. 그 일이 있던 날, 저녁 쯤 훈련을 마치고 메신저에 접속했는데 유병수도 접속했다고 하더라고요. 교체로 들어가 교체로 들어갔던 경기를 본지 얼마 안 된 터라 힘내라는 격려 메시지를 전해주려고 하다 이렇게 힘들 때는 그냥 두는게 나을 것 같아 아무 말도 걸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신 미니홈피에 들어가서 글 하나 써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니홈피를 방문하였는데, 방문하자마자 헉, 하며 놀랐다고 합니다. “진짜 할맛 안난다. 90분도 아니고 20분만에 내가 가지고 이룬 모든 것이 다 날아가버렸네...” 우선 그 선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기.. 더보기
유병수 미니홈피 사건이 빚은 안타까운 결과 대한민국이 인도에 4-1 대승을 거두며 아시안컵 8강에 올랐습니다. 2차전에서 호주에 1-1로 비기면서 아쉬운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지만 인도전에서는 지동원(2골) 구자철(1골) 손흥민(1골) 등 젊은피들의 릴레이골로 희망을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제대로 이뤄졌다는 방증이기도 하기에 유쾌한 기분으로 보았지만 이날의 승리가 완벽하게 기쁘건 아니라고 생각할 사람이 한명 보이기도 했습니다. 바로 유병수입니다. 사실 축구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굴욕적인 순간을 꼽으라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교체로 들어갔다 교체로 나가는 순간이지요. 사실 교체선수는 선발선수보다 못하기에 벤치에 앉아있는 것이 아닙니다. 경기가 수세에 몰렸을 때 한방으로 역전.. 더보기
상복 없던 유병수, 아시안컵서 성공할까 2010 K리그 시상식이 열린 그랜드힐튼 호텔. 일찍 도착하여 인터뷰 하기 위해 모인 선수들이 있던 대기실로 갔죠. 그곳에서 김영후 선수를 만나 왜 이렇게 늦게 왔냐며 구박하고 있는데, 선수 한명이 우리 쪽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아닌 김영후 선수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그 선수는 "오랜만이에요"하면서 김영후 선수의 어깨를 잡고선 웃음을 짓고 가더군요. 어찌나 여유가 넘치던지요. 저는 선배 선수인 줄 알았어요. 그렇지만 김영후 선수에겐 약간 후배인 유병수 선수였습니다. 이 자리가 익숙하지 않아 불안해보이기만 했던 김영후 선수와는 다른 느낌의 유병수 선수. ^^ 그런데 말이죠. 이번에도 유병수 선수는 최고 공격수 자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우승팀에서 배출한 데얀과 준우승팀에서 뛴 김은중이 .. 더보기
신인선수에게 가장 힘든 건 무엇일까 인기인들이 일반인을 만날 때 가장 많이 하는 게 뭘까요? 바로 사인해주기죠. 유명한 사람,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때 우리는 다가가서 말하죠. “사인해주세요”라고요. 오늘은 강원FC 선수들이 펜을 든 날입니다. 2011시즌을 맞아 새로운 선수들이 강원FC 식구가 되었고 새로 꾸려진 선수들의 사인볼을 새롭게 제작해야했습니다. 그렇기 위해선 모든 선수들의 사인을 새로 받아야했죠. 기존 선수들은 이미 자기만의 사인이 있어 30초 만에 사인을 멋지게 종이 위에 남기고 식당을 향해 갔습니다. 그러나 회의실에는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바글바글댔어요. 모두가 올해 입단한 신인선수들이었죠. 한번도 사인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는 이 어린 선수들은 펜을 들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 더보기
강원FC, 동유럽선수 영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강원FC가 2011시즌 전력강화를 위해 동유럽 출신 외인 미드필더를 전격 영입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크로아티아 특급 미드필더 델리치(MATEAS DELIC, 만22세)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자크미치(MUHAMED DZAKMIC, 만25세). 현재 크로아티아 U-23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델리치는 U-16대표팀을 시작으로 U-17, U-19, U-21 등 연령별 대표팀을 역임하며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습니다.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크로싱을 겸비한 측면 자원으로서 올 시즌 김영후, 서동현 등 강원FC 주전 공격수들을 도울 전망입니다. 이미 2008-09시즌 슬라벤 벨루포에서 델리치와 한솥밥을 먹었던 강원FC 수비수 라피치는 “델리치는 일대일 찬스에 강하며 풍부한 활동량이 돋보.. 더보기
프로축구 동계훈련 어떻게 시작할까 프로축구단의 동계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은 11월, 꿈의 결승전까지 밟았던 팀들은 12월에 리그를 마치고 선수들은 근 한달 간 꿀맛같은 휴식을 누렸지요. 정말 지난 1년간 이 한달간의 폭풍휴가만 기다리며 뛰었던 선수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가족, 친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평소 참았던 음주가무도 살짝 하고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였고. 다들 알차게 이 시간을 보냈지요. 그래도 모두 ‘프로’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 와중에도 매일 같이 개인훈련을 하며 몸이 망가지지 않도록 유지, 관리하였습니다. 그렇지만 혼자 하다보니 아무래도 팀에서 할 때만큼 체계적이지는 못하였죠. 다들 몸상태가 망가지지 않게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지요. 그래서 동계훈련 시.. 더보기
폭설에 삽질하는 축구선수 보셨나요? 요즘 갑작스런 폭설에 신음하고 있는 곳이 많죠? 강릉도 만만치 않게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이렇게나 많이 눈이 쏟아지면 축구단은 눈물부터 먼저 나옵니다. 선수들이 뛰어야할 잔디가 눈으로 덮혀 있으니 훈련을 취소해야거든요. 실내훈련으로 돌리는데, 5-2 식의 가벼운 볼돌리기, 패스훈련으로 끝나니 중요한 동계훈련에서 귀중한 시간이 그대로 날아가버리는 거죠. 그리고 그 시간에 관계자들은 열심히 삽질을 합니다. 어서 눈을 치워야하니까요. 그런데 강원FC는 참으로 신기한 팀입니다. 그 눈들을 선수들이 직접 치우거든요! 사실 눈 치우는 작업은 선수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운동할 때 쓰는 근육이 다르니까요. 흔히 노가다 근육이라고 부르죠? 그래서 끙끙대며 아이고, 하며 고통스러워하죠.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