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의 종결자’ 마사가 돌아왔습니다. 강원FC는 오늘(11일) J리그 출신의 미드필더 마사(OHASHI MASAHIRO)를 영입했습니다. 마사는 2009년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제의 첫 수혜선수이자 강원FC 창단멤버로 K리그 팬들과 만난 바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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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마사는 “K리그는 매력있고 흥미로운 리그다. 이곳에서 뛰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며 “K리그에서 뛰기 위해 3년 전부터 준비했는데, 그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라는 남다른 소감을 밝혀 주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1999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마사는 ‘조숙한 천재 ’라는 별명과 함께 J리그에서 성공시대를 열었습니다. 이후 미토 홀리호크, 도쿄 베르디, 가와사키 프론탈레 등을 거치며 J리그 통산 152경기 15골을 기록했습니다.
강원FC에서 활약했던 2009년 당시에는 탁월한 스루패스와 공수의 완급조절능력, 정확한 프리킥 등을 겸비한 ‘전천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22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올렸습니다.
강원FC로의 이적이 확정된 후 마사는 “2009년 강원FC에서 함께 뛰었던 김영후, 윤준하, 권순형, 라피치 등이 잊지 않고 반겨줘서 기뻤다”며 “빨리 팀에 적응하여 선수들과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마사는 “일본으로 돌아가서도 한국어 공부를 계속했고 강원FC 경기 또한 늘 챙겨보곤 했다”며 “올 시즌 강원FC 목표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고 들었다. 마법같은 패스로 선수들을 도와 팀의 목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습니다.
한편 2009년 창단 첫해 당시 마사의 연봉은 1억 9천만원이었으나 강원FC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마사의 현재상황을 감안해 2009년보다 대폭 삭감된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조커’라는 특수성 등 여러 이유로 몸값을 심히 낮춘 만큼 강원FC는 선수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계약기간(2011년 3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1일까지)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마사는 “2009년 3월 14일 서울전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K리그 강원FC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강원FC에서 멋지게 남은 축구인생을 불태우다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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