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에 새로운 제 친구를 소개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마리나. 이번에 강원FC에 이적한 크로아티아 공격수 델리치의 와이프입니다. 나이는 굉장히 착해요. 23살이 참으로 꽃다운, 어여쁜 나이이지요? 사실 전 마리나와 늦게 만났어요. 한국에 온지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만나게 되었지요. 그렇지만 그전부터 그녀에 관한 소문이 굉장했고 그래서 첫만남이 꽤나 기대되었답니다. 그 소문이 어떤 거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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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미인 부인이 등장했다는 소문이었습니다. 뭐 축구선수들 여자친구나 부인들은 워낙에 다들 미인이죠. 미스코리아 뺨칠 정도로 예쁜게 아니라 실제 미스코리아들도 많고 연예인은 아니지만 연예인을 능가하는 미모의 소유자들도 많고.
그래서 저는 원래 다들 이쁘잖아, 하며 대수롭지 않게 말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랬더니 그녀를 본 직원들은 아니라고, 진짜 탑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더군요. 그중에서 가장 솔깃했던 말은 “K리그에 있는 외국인 선수 와이프들? 델리치 와이프가 나타났으니 올킬이야. 올킬.”
아니 도대체 얼마나 아름답기에 올킬이라고 말했을까요. 그래서 자못 궁금했고 기대감은 커져만 갔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만에 그녀와 만나게 되었지요.
노메이크업의 수수한 얼굴이었지만 또렷한 이목구비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사랑스러운 성격이던지요. 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이곳에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몇 안되 대화상대가 필요했다면서 제 손을 잡고 웃어주더라고요. 헤어질 때는 포옹까지 해주는 사랑스러운 여자였습니다.
목소리도 얼마나 예쁘던지요, wait a second라고 말할 때, 마루 위로 구슬이 굴러가는 듯한, 그래서 듣다보면 스륵 잠이 올 것만 같은, 예쁘고 편안한 목소리가 참 좋았습니다.
이쯤 자랑했으니 과연 어떤 미모의 소유자인지 궁금하시죠? 실물보다는 부족한 사진이지만, 그래도 동유럽 특유의 이국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마리나의 사진을 살짝 공개합니다. 그래도 여기서 중요한 건, 실물보다 사진이 못하다는 사실!
K리그 외국인 선수 와이프들, 이젠 델리치의 그녀 마리나가 왔으니 모두 올킬입니다. ^^
외국같죠? 그러나 배경을 보시면 익숙한 우리말. 강릉에서 신랑과 찍은 사진입니다.
신랑 동료 라피치와. 국적이 같답니다. 크로아티아. ^^
크로아티아에서. 파파라치샷이에요. 크로아티아에서도 유명했던 마리나에요.
집에서. 민낯이 이리 곱다니. 좌절입니다. 전. ㅠㅠ
오빠 마리오의 결혼식날. ^^
어린시절 소녀 마리나.
크로아티아 국대 선수들의 여자친구와. 오른쪽이 마리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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