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나의 꿈의 구장/강원도의 힘, 강원FC 썸네일형 리스트형 춘천징크스에 울고 웃은 강원FCvs성남 강원FC가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강원은 26일 오후 3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내 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성남 일화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영후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내리 두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춘천에서 치러지는 5번째 경기이자 마지막 경기였다. 강원 선수들은 마지막 춘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춘천 홈 팬들에게 승리의 달콤함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의 플레이를 펼쳤지만 역전패에 아쉬움을 달래야했다. 그러나 더욱 아쉬웠던 사실은 지난해 8월 인천과의 춘천 홈경기 개막전 이후 단 한번도 춘천에서 승수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강원FC는 또 한번 춘천 징크스에 눈물 흘리며 승리를 다음 경기로 미뤄야만 했다. 강원은 .. 더보기 강원FC 홈경기에 노사연이 뜨는 이유는? 강원FC가 오는 9월 26일(일) 오후 3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내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일화와의 홈경기에 가수 노사연씨를 초청합니다. 1978년 ‘돌고 돌아가는 길’이란 노래로 대학가요제 금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들어선 노사연씨는 1989년 세기의 히트곡이자 이제는 국민 애창곡 1위가 된 ‘만남’으로 국민 가수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왜 강원FC는 노사연씨를 초청했을까요? 노사연씨는 강원도 화천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쳤으며 이후 춘천의 명문 춘천여고를 졸업한 뒤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노사연씨의 이번 강원FC 방문은 학창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춘천에서 이뤄지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볼 수 있겠죠. 한데 노사연씨의 고향사랑도 남다르더라고요. 아시겠지만 노사연씨는 최근 SBS 주말.. 더보기 강원FC 선수들이 토요일 경기를 싫어하는 이유 얼마 전 강원FC 한 선수가 제게 그러더군요. “아. 저는 토요일 경기가 싫어요. 요즘은 경기가 일요일에 열렸으면 좋겠어요.” 보통의 K-리그 팬들은 한주동안 열심히 일한 뒤 주말에 쉬는 짬을 이용해 경기장에 나가 자신의 팀을 응원하고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풉니다. 그게 일주일 중 가장 큰 즐거움이고 그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한 뒤 다시 학교로, 또 일터로 가는 거죠. K-리그 선수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걸음을 한 팬들에게 즐거운 축구, 이기는 축구를 보여주며 자신이 갖고 있는 혈기와 에너지를 나눠주고 싶어하죠. 그래서 보통의 K-리그 선수라면 주말 경기에 익숙합니다. 토요일이든 일요일이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죠. 한데 토요일이 아닌 일요일 경기를 원한다고 했을 때 다소 의아.. 더보기 금녀의집, 강원FC 숙소를 가다 강원FC 선수단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2008년 12월 18일 성공적으로 K-리그에 첫발을 뗀 강원FC는 출범과 동시에 강릉시청(시장 최명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클럽하우스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그리하여 강릉시 노암동 산35번지 강남축구공원 내에 대지면적 2,731.11m2(717.26평)에 연면적 1,939.56m2(568.71평)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클럽하우스가 드디어 문을 열게 됐습니다. 강원FC는 또한 사계절 천연잔디구장 1면과 2면의 인조연습구장을 보유하게 됐고요. 강원FC는 주유니폼 색에서 클럽하우스 이름을 따 ‘오렌지하우스’라 명명했으며, 현재 홈구장 중 하나인 강릉종합경기장 외관에 달린 엠블럼을 오렌지하우스에도 달았습니다. 덕분에 오렌지하우스는 벌써부터 강릉시민들 사이.. 더보기 무승부로 끝난 최순호-황선홍 감독간 대결 창단 이후 강원FC는 단 한번도 부산을 이긴 적이 없습니다. 총 3차례 맞붙었는데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죠. 부산의 강원전 무패를 최순호 감독 역시 모르진 않았죠. 그래서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이었던 이번 부산전에서 꼭 승리하고 싶었고, 그래서 경기가 열리기 이틀 전에 미리 부산에 내려가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점검하는 노력을 보였습니다. 전반전은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습니다. 양팀 모두 공수 양면에서 어느 한쪽이 우의에 점하고 있다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강원FC와 부산이 기록한 슈팅은 각각 1개와 3개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확하게 말하면 휘슬이 울린지 46초만에 김근철이 양동현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죠. 이후 부산의 .. 더보기 강원FC 서동현이 밝힌 김영후가 미웠던 이유 서동현은 지난 9월 10일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김영후의 도움으로 이적 후 2호골을 터뜨리며 완벽하게 강원FC에 녹아내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투톱으로 함께 뛰던 김영후와의 조합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사실 그날은 비가 계속해서 내렸고 '레인메이커'라는 서동현의 별명이 생각났던 밤이었습니다. 특히나 비가 오면 특히 더 잘한다는 이야기도 들었기에 내심 서동현의 골을 기대하기도 했어요. 역시나, 강원의 레인메이커는 비만 만들지 않았죠. 멋진 골도 만들어냈습니다. ^^ 3-1로 이겼던 아름다운 밤. 골을 터뜨린 서동현에게는 더욱 특별했던 밤이었겠죠. 그리고 2호골을 터뜨리도록 도와준 김영후에게 고마움을 표한 밤이기도 했고요. 팀 동료로 함께 뛰는 이상 항상 김영후에게 고마워할 서동현이겠지만 그래도 .. 더보기 강원FC 선수단 숙소습격사건 강원FC 선수단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2008년 12월 18일 성공적으로 K-리그에 첫발을 뗀 강원FC는 출범과 동시에 강릉시청(시장 최명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클럽하우스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그리하여 강릉시 노암동 산35번지 강남축구공원 내에 대지면적 2,731.11m2(717.26평)에 연면적 1,939.56m2(568.71평)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클럽하우스가 드디어 문을 열게 됐습니다. 강원FC는 또한 사계절 천연잔디구장 1면과 2면의 인조연습구장을 보유하게 됐고요. 강원FC는 주유니폼 색에서 클럽하우스 이름을 따 ‘오렌지하우스’라 명명했으며, 현재 홈구장 중 하나인 강릉종합경기장 외관에 달린 엠블럼을 오렌지하우스에도 달았습니다. 덕분에 오렌지하우스는 벌써부터 강릉시민들 사이.. 더보기 수원팬들 보며 눈물흘린 서동현 한 남자가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자신의 꿈만 생각하며 성실하게 살았던 청년이 있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선 어린 시절 꿈을 이뤘고 사랑하는 여자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의 새 아버지가 둘의 사랑을 반대했습니다. 그 남자는 당연히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던 그녀와 결혼까지 생각했고 그녀가 아닌 다른 여자는 생각해본 적조차 없었죠. 그런데 새 아버지의 반대는 심했고 그녀는 결국 새 아버지의 뜻대로, 아버지가 정해주신 남자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남자는 상처가 컸지요. 그렇지만 그녀와의 결혼이 자신의 꿈 전부가 아니었기에 마음은 아팠지만 깨끗이 잊기로 하고 다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훗날 그녀가 자신을 다시 보게 됐을 때, 누구보다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하며 다시 묵묵히 자신의 길.. 더보기 9경기 무패 수원 저력 확인한 강원전 전반기를 마치고 휴식기 동안 수원은 강릉에서 짧은 여름 전지훈련을 가졌습니다. 그때 기회가 생겨 수원 스태프들과 만날 자리가 있었는데, 강원FC 성적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하자 왜 그러냐고 우리는 꼴찌라며 도리어 저를 위로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6월 말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약 2달의 시간이 흐른 지금. 꼴찌 수원은 어느새 6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6강 PO, 그리고 이를 넘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생각하며 달려가게 됐습니다. 윤성효 매직이라는 말처럼, 윤성효 감독 체제 이후 수원은 달라졌습니다. 윤 감독 부임 이후 K-리그 9경기 무패(7승 2무). 성적만 달라진 게 아니더군요. K-리그 20라운드 강원FC 대 수원삼성의 경기를 관전하는 내내 깜짝 놀랐습니다. 그간 롱볼 축구로 일관하던 수원 선수들이 달라졌군.. 더보기 강원-수원전이 흥미로운 3가지 이유 윤성효 매직, 강원전에서도 통할까 전반기 수원의 성적은 14위. 15개팀 가운데 14위니 거의 꼴찌나 다름없었죠. 그랬던 수원이 어느새 7위까지 올랐습니다. 2승1무8패를 기록 중이었는데, 벌써 4승 1무를 챙겼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차범근 감독이 떠나며 윤성효 감독이 새롭게 수원의 사령탑으로 부임했습니다. 그동안 수원은 정규리그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윤성효 감독이 부임한 이후 얻은 성적은 9승 2무 1패인데요 정규리그에서 6승 2무, 컵대회에서 1승 1패, FA컵에서 2승을 기록하며 쉽게 지지 않는 축구를 구사하고 있지요. 이렇게 파죽지세로 달렸던 수원이 지난 수요일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하는 모양세입니다. 물론 최악의 잔디 위에서 무승부를 거둔 것만으로도 어디.. 더보기 이상돈-상호 형제간 맞대결로 흥미로운 강원vs수원 창단 이후 강원FC가 유독 패하지 않던 팀 가운데 하나가 수원이었습니다. 진검승부를 걸겠다며 원투펀치를 날렸던 두 팀은 매번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며 K-리그 팬들의 관심을 모으곤 했습니다. 지난해 5월 강릉에서 열렸던 경기에서는 마사와 배기종이 사이좋게 1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고요 9월 수원에서 열렸던 경기에서는 강원의 마사 1골, 김영후 2골, 수원의 배기종 1골 에두가 2골을 터뜨리며 3-3으로 비겼죠. 당시 김영후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아쉽게 무효가 됐고 해트트릭 기회를 놓쳤던게 기억이 납니다. 또 에두가 블루포토 기자단 중 하나인 신인기씨를 위해 감동적인 세레모니를 했던 것도 떠오르고요. 암투병 중에 힘들게 경기장을 찾았는데 골을 넣고 그분께 달려가 세레모니를 하는 모습은 .. 더보기 친정팀 수원에 창을 꽂아야할 서동현의 숙명 2010년 강원도의 여름은 유난히 뜨거웠습니다. 좀처럼 비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밭에서 키우던 감자와 옥수수는 시름시름 앓아가기 시작했죠. 그 간절함을 알았기에 하늘이 보내주신 것일까요. 지난 7월 ‘레인메이커’ 서동현이 강원FC로 전격 이적했습니다. 예로부터 가뭄이 들 때면 하늘에 제사를 올려 은총의 단비를 청했던 기우사 레인메이커. 이제는 강원의 레인메이커라 불러달라며 이곳에 골 ‘단비’를 내려주기 위해 서동현, 그가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강원FC에 온 소감이 궁금하다. 7월 17일 제주전이 이적 후 첫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팀을 생각하는 마음과 협동심이 뛰는 내내 제게도 많이 전달됐어요. 다들 매 경기 이겨야한다는 마음을 강하게 갖고 있더군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뛰는 모습이 너무 좋았고요. 팀이.. 더보기 강원FC 첫 국가대표 바제를 소개합니다 강원FC 10번 공격수 바제가 유로2012 예선전에 나서기 위해 마케도니아 국가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마케도니아는 이번 유로2012 조별예선에서 러시아, 슬로바키아, 아르메니아, 아일랜드공화국과 힘께 B조에 묶였습니다. 바제는 오는 9월 3일 슬로바키아와, 9월 7일에는 알메니아와 조별예선 통과를 위한 맞대결을 펼칩니다. 바제는 2005년 11월 마케도니아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며 A매치에 데뷔했습니다. U-21대표팀에서 활약할 당시 사령탑을 맡고 있던 미르사드 요누즈 감독이 2009년 마케도니아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로는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게 된 거죠. 가장 최근에 나선 경기는 지난 6월 2일 루마니아와의 A매치며 현재까지 마케도니아 성.. 더보기 최순호 감독이 말하는 강원FC 부진원인 지난해 첫 원정경기에서 서울을 2-1로 누르며 파란을 일으킨데 이어, 울산을 4-3 성남을 4-1 전북을 5-2로 이기며 3경기 연속 4득점 이상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는 등 K-리그에 돌풍을 일으켰던 강원FC. 2년차에는 훨씬 더 안정적인 모습으로 태풍이 될 거라 생각했지만 현재 강원FC의 순위는 15개 팀들 중 13위로 사실상 하위권입니다. 강원FC의 전반기 부진 원인은 무엇일까요. 최순호 감독님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최순호 감독은 우선 ‘신인선수들의 K-리그 적응 실패’를 꼽았습니다. “기존 프로팀에서 선수들을 이적, 영입하기는 어려웠고 드래프트에서도 추첨을 통해 뽑았기 때문에 원하는 선수들을 데리고 오는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결국 내셔널리그에 눈을 돌렸고 그 선수들을 많이 활용하려고 .. 더보기 박지성 절친 정경호가 말하는 '격려'의 주장 리더십 박지성의 단짝 누군지 아십니까. 이제는 많이들 아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바로 강원FC의 주장 정경호입니다. 2000시드니올림픽부터 2006독일월드컵까지, 함께 대표 생활을 하며 동갑내기 두 선수는 절친이 되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박지성이 대표팀 주장이 되었을 때, 정경호도 강원의 주장이 되었다는 사실이에요. 단짝 아니랄까봐 주장완장도 같은 시기에 차고. 역시 궁합이 맞는 친구인듯합니다. 박지성이 소통과 낮춤의 리더십으로 대표팀을 이끌 때 정경호는 강원 선수들을 어떻게 끌었을까요? 저는 정경호의 리더십을 격려의 리더십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정경호가 생각하는 주장으로서의 역할. 과연 어떤 것인지 함께 들어보시죠. 2010시즌 초, 아직도 많은 팬들에게 강원FC의 주장은 이을용이었다. 극진하다는 표현이 맞.. 더보기 강원FC, 서동현의 빈자리가 컸던 서울전 지난해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김진일, 윤준하의 연속골로 우승후보 서울을 눌렀던 신생 강원FC. 그날의 감동을 재연하고 싶었던 마음은 컸지만 서울은 강원을 2-1로 이기며 홈 11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의 유효슈팅은 무려 14개나 됐습니다. 그 중에서 골로 연결된 것은 단 2골. 강원의 골키퍼 유현신의 눈부신 선방도 한몫했지만 서울 선수들의 2% 부족한 결정력도 그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반면 강원의 유효슈팅은 단 3개 뿐. 이날 공격수로 나선 김영후는 2개, 바제는 1개의 슈팅을, 공격형미드필더로 나선 안성남 역시 2개의 슈팅을 시도했죠. 상당히 아쉬운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효슈팅이 14 대 3으로 약 5배 차이가 나는데요, 슈팅은 이보다 더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더보기 장애인손 놓지 않던 중국선수 리춘유 강원FC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을 맞아 중국선수 리춘유를 영입했습니다. 이미 바제(마케도니아) 라피치(크로아티아) 헤나토(브라질)을 보유하고 있던 강원FC가 또 한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수 있었던 건 아시아쿼터제 덕분이었죠.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국가의 선수는 한명 더 영입이 가능한 3+1제가 바로 아시아쿼터제입니다. 리춘유는 중국이 2008년 자국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을 대비해 유소년 시절부터 국가의 특별관리를 받던 엘리트 선수였습니다.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하며 올림픽대표팀에 선발돼 훈련을 받았지만 아쉽게 올림픽 본선무대에는 나서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6월 아시안컵을 대비한 국가대표에 발탁되며 오성기를 가슴에 달게 됐죠. 사실 중국선수를 가까이서 보게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J리그 출신 일본선.. 더보기 강원FC 김영후가 밝힌 프리킥 100% 성공비밀 지난해 신인왕 수상자 김영후. 그간 K-리그에서는 신인왕 수상자들이 이듬해 부진한다하여 2년차 징크스 혹은 신인왕 징크스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요. 김영후에게는 예외인가 봅니다. 벌써 10골을 넣으며 득점 4위를 달리고 있거든요. 강원FC가 리그 13위로 부진하지만 김영후만은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팀이 살아났다면, 그의 득점행진은 더 가속되지 않았을까 해서요. 그래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 말하는 그는 정말 K-리그에 내려온 천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난 주말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있던 관중들은 일제히 있을 수 없는 골이라며 놀랐습니다. 김영후의 역전 프리킥 골 때문이었는데요, 당시 현장에서 제가 찍은 영상.. 더보기 강원FC 퇴장1호 서동현, 그래도 보물인 이유 지난 8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 전반 35분 리춘유의 프리킥을 골로 성공시키며 서동현은 강원FC 이적 후 첫번째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한데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의 골 세레모니. 그간 강원FC 선수들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데 우선이었는데 서동현은 강원FC 서포터스 나르샤 쪽으로 달려가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엉덩이가 씰룩씰룩. ^^ 알고보니 강원 서포터스 나르샤를 위한 나르샤 세레모니였어요. 브아걸에서 활약 중인 나르샤가 추는 시건방춤을 따라춘 건데, 이적 후 첫골을 성공시킨 기쁨 속에서도 그 세레모니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잊지 않은 그 자세가 참 맘에 들더라고요. 골 넣으면 무조건 팬들 위한 세레모니를 하겠다고 상당히 많이 생각했나봐요. 잊지 않고 바로 팬들 앞으로 달려가 할 정도였으면 말 다한 거.. 더보기 꼴찌 강원FC가 만든 기적의 드라마 대전월드컵에서 열린 대전시티즌 대 강원FC와의 K-리그 경기. 14위와 15위의 싸움이었습니다. 이 경기로 꼴찌가 달라지기 때문에 다른 팀들은 신경도 쓰지 않았겠지만 ㅠㅠ 강원과 대전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경기였답니다. 전반 35분 리춘유의 프리킥을 서동현이 골 에어리어에서 받아 그대로 오른발 슈팅에 성공, 팀 1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의미가 깊은 골이었어요. 수원에서 강원으로 이적 후 처음으로 기록한 골이었거든요. 한데 상당히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다음 장면에 일어났습니다. 보통 강원FC 선수들은 선수들끼리 기뻐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서동현은 골을 넣자마자 바로 N석 강원FC 서포터스 나르샤 쪽으로 달려가 춤을 추더라고요. 엉덩이를 오른쪽-왼쪽으로 왔다갔다 하는데... 무슨 춤이냐고요.. 더보기 무더위에도 이웃위해 집지은 강원FC 강원도 인제군 북면 원통리에 위치한 한국해비타트 춘천지회 건축현장. 그곳에 강원FC 선수단이 모였습니다. 오전 9시 30분. 평소보다 서두른 덕분에 약속시간 보다 일찍 도착한 선수들은 임시 사무실에 모여 안전지침을 교육 받은 뒤 조별로 나눠 작업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었던 것은 김원동 강원FC 대표이사의 참여. 김원동 대표이사는 선수들과 함께 작업현장에서 나서 기초공사 작업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습니다. 강원FC 신인 김정주는 “국내 선수들 뿐 아니라 외국인 선수들, 코칭 스태프 및 지원 스태프, 그리고 대표이사님까지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팀 전체가 하나가 돼 이웃을 위해 땀 흘린다는 생각을 하니 더 보람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 더보기 신궁 김수녕이 스스로 천재라 믿은 이유는... 김수녕 대한양궁협회 이사가 강원FC 선수단을 위한 특별강연회에 나섰습니다. 김수녕 대한양궁협회 이사는 1989년과 1991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2연속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2000년 시드니올림픽까지 단체전 3연속 금메달 등 올림픽에서만 6개의 메달을 따내, 타 종목 선수들조차 넘볼 수 없는 기록을 가진 신궁이기도 합니다. 양궁은 고도의 심리적 요인이 변수로 작용하는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심리적 압박을 이겨내며 수차례 세계 정상에 올랐던 김수녕 이사의 경험을 통해 강원FC 선수단은 프로선수로서 겪게 되는 심리적 부담을 떨쳐내며 승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 김수녕은 양궁 천재일까요?” 김 이사가 던진 첫 번째 질문이었는데, 선수들 중 선뜻 나서 대답하는 이는 없었습니다... 더보기 패배아픔에도 장애인위한 봉사활동한 강원FC 강원FC는 지난 주말 종료 10분 전에 무려 3골을 헌납하며 전북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 경기로 8연패를 기록하게 됐고요 리그에서 꼴찌로 내려 앉았습니다. 뼈에 사무치는, 정말 안타까운 경기였죠. 한데 그 경기를 마치고 강원FC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봉사활동이었습니다. 강원FC 선수단은 양양군 서면 논화리 183-1번지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시설 을 방문했는데요. 강원FC 구단은 매 시즌 50시간 이상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선수들에게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홈경기를 마치고 분위기는 다소 침체돼있었으나 또 다시 어려운 이웃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죠. 강원FC가 방문한 에는 자폐 및 뇌성마비 등 1급 장애인들 100여명이 생활 중인 시설입니다. 이곳에서 강원FC 선수단은 장애인들을 위해 ▲.. 더보기 괴물 김영후가 밝힌 신인왕 수상의 비밀 지난해 K-리그 신인왕의 주인공. MBC 축구드라마 실제모델인 남자. 내셔널리그에서 3년간 절치부심하다 K-리그를 접수한, 인생역전의 사나이. 2009년 공격포인트 1위라는 기록에 걸맞은 괴물 공격수. 이제 겨우 K-리그 2년차에 접어든 아직은 신출내기이지만 김영후 선수를 수식하는 말들은, 어느새 이렇게 많아졌습니다. 그건 아마도 그의 존재가 그만큼 특별해졌다는 뜻이겠고 무게감이 점점 생겼다는 증거겠지요. 올 시즌에도 김영후 선수는 신인왕 징크스, 혹은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준수한 활약을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전남전에는 K-리그 데뷔 이후 첫 해트트릭에 성공했고 4월 수원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렸습니다. 유병수, 이동국에 이어 K-리그 국내 선수 득점 3위에 오르며 차근차근 정상을 .. 더보기 장애인과 춤추고 노래하는 감독님 보셨나요? 강원FC는 창단할 때부터 도민구단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도민을 위한 구단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매달 지역민들을 위해 선수단이 나서 봉사활동을 갖습니다. 년간 5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의무화하겠다고 최순호 감독님은 늘 말씀하시죠. 사실 지도자의 입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나서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하지만 축구도, 봉사도, 소홀히할 수 없는게 바로 프로선수다, 라는 게 감독님이 내건 기치죠. 언젠가는 제게 나중에 내가 강원FC를 떠나더라도 이게 잘 정착되 매달 봉사활동하는 것이 '습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더군요. 겉치레 혹은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정말 진심에서 우러나온 실천이라는 걸 깨달은 건 얼마 전 강원FC 선수들과 중증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을 방문할 때였습니다... 더보기 봉사구단 강원FC, 중증장애인들과 온정나눠 강릉시 사천면 노동리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생활시설 . 오전 9시 30분 강원FC 버스가 나타나자 내 장애인들의 얼굴에는 반가움이 한 가득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짧은 인사 뒤에 시설을 돌아봤는데요, 그 중 한 장애인이 최순호 감독님의 손을 잡으며 “누군지 안다”고 좋아하더군요. 이어 이을용 선수에게는 “월드컵 대표”라고 말해 모두를 놀래켰구요. 그런데... 문제는... 바로 뒤에 발생했으니... ㅎ 최진철 코치님을 가리키며 누군가가 이 분은 아냐며 물었죠.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몰.라.요. 그때 선수들이 “이 분은 요즘 장안의 화제인 올레~! CF를 안 봤나 보다”며 농담을 던졌고 일제히 와, 하는 웃음이 터졌습니다. 에서의 봉사활동은 그렇게 기분좋게 시작됐죠. 선수단은 시설 내부를 둘러본 뒤 장애인들.. 더보기 강원FC가 인기구단이 된 비결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께서 언젠가 기자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외국 구단 보면 연세가 지긋한 여자 직원들도 많아요. 어떤 사람들은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회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그 사람이 단지 결혼을 해서 아이가 생겼다고 일을 못한다고 보는 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거죠. 졸업 후 바로 직장을 가졌다고 봅시다. 그러고 나서 4-5년 후에 결혼을 하고 2-3년 후에 아이를 가졌다고 볼 때, 7-8년 정도 경력을 가진 직장여성인 거죠. 그런데 기혼자라고 자의 반 타의 반의 이유로 회사를 떠났을 때, 그건 정말 귀한 인력을 손실하게 되는 거죠. 그 사람이 7-8년을 회사에서 있었다면, 이제는 정말 그 분야에서는 전문가라는 건데, 전.. 더보기 경기장서 정화수 뿌리며 기도하던 할머니의 마음 지난 4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할머니-할아버지 서포터스로 유명한 우추리 어르신들도 멀리 강릉에서 수원까지, 긴 원정길에 동참하셨습니다. 4시간을 달려 수원에 도착했는데, 피곤하실 법도 한데 한 할머니께서 N석 제일 아래 계단까지 주춤주춤 내려오셨습니다. 그러더니 뭔가를 뿌리시더군요. 바로 소주였습니다. 할머니는 소주를 뿌리시고 한참동안 기도를 하신 뒤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자식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 같던, 그 간절함 때문이었을까요. 강원FC는 그날 김영후의 멀티골에 힘입으며 수원을 2-1로 누르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동안 원정에서는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기에, 원정 첫승의 감격은 남달랐습니다. 그날, 기뻐하던 선수들의 모습보단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또 기도하던 우추리 할머니의 모습이 더 기억.. 더보기 강릉에선 국가대표 부럽지 않은 강원FC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와 최순호 감독, 김상호 수석코치 및 최진철, 서동명 코치 등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일동은 오늘 5월 4일 오후 2시 노암동 산 35번지에 위치한 강남축구공원 개장식에 참석했습니다. 강남축구공원은 총사업비 248억원을 들여 10만2천805㎡에 천연잔디 1면, 인조잔디 2면, 풋살장 2면, 족구장 1면, 농구장 1면, 휴게공원 등을 갖췄으며 앞으로 강원FC 선수단이 생활하게 될 클럽하우스도 이곳에 함께 있게 됩니다.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는 최명희 강릉시장, 권은동 강원도축구협회 회장 등과 함께 축구공원의 개장을 알리는 테이프컷팅식을 가졌습니다. 강릉시의 지원으로 조성된 강남축구공원은 앞으로 강릉시민들의 건강증진, 생활체육 활성화 에 기여할 뿐 아니라 강원FC 선수단이 훈련에만 집중.. 더보기 어린이날 홍보 위해 동심으로 돌아간 강원FC 5월 5일 어린이날 열리는 강원FC는 홈에서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날인만큼 강원FC는 ▲특선영화 ‘이웃집 토토로’ 상영 ▲무한비상 그림-글짓기 대회 개최 ▲태권도 격파 비보이 퍼포먼스 ▲유소년 선수들 대 강원FC 선수들의 미니게임 등 어린이들의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했습니다. 이를 위해 보호자가 동반하는 어린이는 무료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대대적인 이벤트까지 내걸었죠. 어린이 관중을 잡기 위해 강원FC 사무국 전직원은 홈경기 일주일 전부터 강릉시내 초등학교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 앞으로 달려가 어린이날 홈경기 알리기에 힘을 쏟았습니다. 강원FC는 어린이 팬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그간 보여줬던 스킨십 마케팅에서 한 차원 더 발전된 ‘동심 마케팅’을 펼쳐 보..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