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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의 꿈의 구장/강원도의 힘, 강원FC

축구공으로 농구하는 강원FC선수들, 실력 보실까요? 시,도민 구단 중 창단 시즌 첫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유일무이한 구단인 강원FC가 2라운드 FC서울전에서 2-1를 기록하며 쾌속의 2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번 주 K-리그 베스트팀으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전북(4점)에 2점 앞서며 리그 1위팀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원발 돌풍, 정말 대단하지요? 토요일 경기를 마친 후 짧은 하루 휴가를 누린 강원FC 선수단은 다시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훈련 마지막은 대망의 농구게임으로 장식하더군요. 한데 재미있는 사실은 축구공으로 농구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축구선수가 농구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재밌었는데, 그 공이 축구공이라는 사실이 더 재밌었습니다. 강원FC 선수들의 농구 실력, 어디 한번 보실까요? ^^ 농구하다 하하웃으며 배.. 더보기
서울 이긴 강원선수들, 종료 후엔 뭐했을까?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였다. 강원FC는 3월 14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10분 김진일의 헤딩 선제골과 후반 42분 윤준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원FC는 지난 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시즌 홈 개막전에서 1-0로 이긴데 이어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FC서울까지 잡아 순풍에 돛단 듯 2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손에 쥐으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윤준하의 결승골이 터진 순간! 멀리 강원도에서 서울까지 원정응원을 온 강원FC 서포터스. 규모가 대단했다. 강원FC가 FC서울에 2-1로 이기다! 서포터스가 있는 쪽으로 달려가 함께 기쁨 나누는 강원FC 선수들. 고개 숙인 채 들어가는 FC서울 선수들. 인터뷰 하는 내내 싱글벙글인.. 더보기
김영후가 개막전 득점에 실패한 이유는? 3월 8일 강릉종합운동장. 4-2-3-1 포메이션을 구사한 강원FC는 김영후를 원톱으로 내세우며 제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18경기 30득점이라는 경이로운 득점기록을 세우며 '괴물 공격수'로 불린 김영후의 프로데뷔전이었다. 페널리박스 안에서 보여주는 침착함과 정확함, 그리고 파워 넘치는 슈팅력과 순간판단력까지. 우리나라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잇는 대표 공격수 출신의 최순호 감독은 "공격수로서의 자질만큼은 최고다"며 "올시즌 강원FC에서 주목할 선수는 단연 김영후"라고 말했다. 감독의 찬사와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김영후였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고 K리그 데뷔전이었던 만큼 긴장도 적잖았으리라. 그래서였을까. 몸은 생각보다 무거워보였다. 문전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지만 불필요한 움.. 더보기
강원FC 시즌 개막전 더보기
K리그의 롯데자이언츠, 강원FC 강원FC의 첫 개막전이 열린 지난 일요일. 2만 2천명이 들어갈 수 있는 좌석이 가득 찬 것으로 모자라 관중석 계단 사이로 서서 경기를 지켜보는 강원도민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나는 K리그의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 특별히 서포터스가 나서 응원을 선동하지 않았음에도 알아서 야유를 일제히 보내고, 와! 혹은 에이~ 같은 감탄사를 동시에 뱉는 팬들을 보며 세상에나, 얼마나 축구팀을 기다렸을까, 그동안 축구팀 없이 어떻게 이 세월을 버텼을까, 하는 생각이 90분 내내 들었다. 경기 중간 흥에 겨워 파도타기를 시작했는데, 파도가 4번을 돌았음에도 끊기지 않음에, 마치 A매치라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윤준하의 한골을 고이 지켜 개막전에서 첫승을 거두게 되자 울려퍼지는 함성은 마치 산시로나 캄프누에 온 듯한 울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