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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의 꿈의 구장/강원도의 힘, 강원FC

서울 이긴 강원선수들, 종료 후엔 뭐했을까?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였다.

강원FC는 3월 14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10분 김진일의 헤딩 선제골과 후반 42분 윤준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원FC는 지난 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시즌 홈 개막전에서 1-0로 이긴데 이어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FC서울까지 잡아 순풍에 돛단 듯 2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손에 쥐으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FC서울과의 첫 원정경기에 선발출장한 베스트 11

전반 10분 강용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을 터뜨린 김진일.

나야 나, 김진일. 내가 넣었다고. ^^

형, 나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요!

귀순용사 을용이 형의 축하를 받는 선제골의 주인공 김진일.

후반 42분 역전골을 터뜨린 히어로 윤준하.

준하야, 경호형이다! 같이 뛰자. 혼자 먼저 가지말라고~~~

내래 뭐라 했습니까? 마카 다 이긴다고 하지 않았더래요?



윤준하의 결승골이 터진 순간!


멀리 강원도에서 서울까지 원정응원을 온 강원FC 서포터스. 규모가 대단했다.


강원FC가 FC서울에 2-1로 이기다!

 
서포터스가 있는 쪽으로 달려가 함께 기쁨 나누는 강원FC 선수들.

 
고개 숙인 채 들어가는 FC서울 선수들.


인터뷰 하는 내내 싱글벙글인 결승골의 주인공 윤준하.


트로피 들고 포즈도 취해보고


이렇게 많은 기자들 사이에 껴서 인터뷰도 하게 되고.


결승골을 도운 마사히로 역시 인터뷰를 안할 수가 없었다.


DMB에 나오는 강원 뉴스를 보고 있는 귀여운 강원 선수들. ㅋ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과 같이 저녁을 먹게 됐습니다. 저녁 식사 후 마침 DMB에서 강원FC 역전승 소식 뉴스가 나왔지요. 강원도 돌풍이라는 헤드와 함께. 뉴스에 나와요, 라는 말 한마디에 갑자기 선수들이 제가 있던 자리 쪽으로 몰려와 그 조그만 핸드폰 창을 통해 뉴스를 지켜보는 진풍경을 연출했답니다.

김봉겸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가는 장면에서는 저걸 못넣냐는 핀잔도 있었고, 강용 선수의 도움과 김진일 선수의 선제골이 터진 장면에서는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용이의 크로스라며 정경호 선수는 놀렸지요.


그리고 저와 지인들은 윤준하 선수에게 골 세레모니 연습이라도 했냐면서 농담을 던졌고요. 모두가 이겼기에 가능한 이야기였답니다. 역시나, 이긴다는 것은 그것도 땀 흘린 만큼 얻은 결과과 승리라는 사실은, 정말 이루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 좋고 또 기분 좋은 그런 일이네요. ^^ 오랜만에 신나고 즐거운 축구를 보여준 강원FC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짧은 휴가 다들 푹 쉬고 강릉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