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종국

환상의 드리블러 이창훈 선수가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환상의 드리블러 이창훈 선수가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이창훈 선수는 지난 9월 6일 일요일 저녁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8분 송종국 선수와 볼경합 도중 무릎에 코가 부딪히며 교체된 바 있습니다. 당시 코가 다 으스러지는 바람에 이창훈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피가 멈추지 않아 수건으로 계속 코피를 닦아내야했습니다. 퉁퉁 부어오른 얼굴에서 아픔이 심히 느껴졌음에도 당시 이창훈 선수는 마지막까지 괜찮다고 말했었죠. 그래서 더 안스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10월 3일 성남과의 원정경기가 열린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다시 만난 이창훈 선수는 이제 코뼈가 거의 다 붙어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짧은 이틀간의 휴식 뒤에 가진 오늘. 이창훈 선수가 드디어.. 더보기
수원 볼보이 시절 꿈이룬 윤준하의 아름다운 성장 ‘강원루니’ 윤준하 수원전서 6호골 쏜다! 올 시즌 강원FC가 낳은 또 다른 슈퍼루키 윤준하가 오는 9월 6일(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 앞서 시즌 6호골을 성공시키겠다는 당찬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사실 윤준하는 수원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남수원중과 수원고를 거치며 사춘기 시절 대부분을 수원에서 보냈기 때문입니다. 윤준하는 중고교 시절 수원삼성 홈경기 때마다 볼보이로 활동하며 훗날 K-리거로 성장할 자신의 모습을 그렸답니다. 2002한일월드컵 당시에도 볼보이로 나서는 등 수원은 그의 학창시절 축구인생 전부를 지배했던 특별한 도시라고 하네요. 수원이 아시아클럽컵을 제패했을 당시에도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볼을 던져주었고, 2002년 월드컵 이후.. 더보기
수원 주장 송종국이 말하는 '캡틴의 조건' 1912년 4월10일 ‘하느님도 침몰시킬 수 없는 배’라는 찬사와 함께 출항했던 타이타닉호는, 4월14일 밤 11시 빙산과 충돌한 후 수 시간 만에 심해로 가라앉고 만다. 당시의 비극을 필름으로 재현한 영화 말미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키를 놓지 않았던 존 스미스 선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소임 앞에 숨까지 내놓으며 끝까지 책임을 다한 그 모습은, 나서 이끄는 사람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다. 선장의 영어식 표현이 주장을 뜻하는 단어 ‘캡틴(Captain)’과 같다는 사실은 아마도, 서 있는 자리는 다를지라도 같은 무게의 책임감을 어깨에 올려놓은 사람이기에 한 단어로 부르는 게 아닌가 싶다. 경기장 밖에서도 쉽게 주장 완장을 벗어 던지지 못했던, 지난 1년 간 오로지 푸른 군단의 재건만을 위해 뛰.. 더보기
K리그 우승한 수원선수들 직접 만나보니 2년 전, 2006년 11월이 생각납니다. 성남과의 결승 2차전. 당시 수원은 1차전 0-1 패배를 극복하지 못한 채 홈에서도 패하며 안방인 '빅버드'에서 성남의 우승 세레모니를 지켜봐야했습니다. 수원 선수들에게는 지금도 잊고 싶은, 꽤나 아픈 기억이죠. 그러나 절치부심했던 시간들 덕분이었을까요. 에두의 선제골, 정조국의 PK 만회골에 이어 수원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옵니다. 키커는 수원의 주장 송종국 선수. 그러나 송종국 선수의 킥은 골키퍼 김호준 선수에 막히고 마네요. 그러나, 결자해지라고 송종국 선수는 튕겨 나온 볼을 향해 재차 슈팅을 시도했고 결국 역전 결승골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수원 선수들은 중원에서부터 확실하게 서울을 봉쇄했고 경기는 2-1 수원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2004년 이후 4년.. 더보기
조원희, 한국 축구팬들 다 없앤다? 한때, 조원희를 신데렐라로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 2005년 10월12일 A매치 데뷔전이었던 이란과의 친선경기에서, 조원희는 59초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거한 신고식을 치렀고 그해 겨울엔 K리그 베스트11에도 뽑혔다. 하나 신데렐라 스토리는 딱 거기까지였다. 2006월드컵 이후 대표팀과의 연은 끝났고 소속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한 채 한 동안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해가 지나면 새 계절이 돌아오듯 2008년, 다시 만난 조원희는 새로웠다. 한결 풍성해진 모습이었다. 변신 도전 그리고 성공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듯하다. 올 시즌 수원은 컵대회에 이어 정규리그에서도 1위에 오르며 4년간 묵힌 ‘무관의 한’을 드디어 풀고 말았다. 그러나 영광의 순간에 오르기까지, 그 걸음걸음이 마냥 쉽지만.. 더보기
현장에서 본 K리그 챔프전, 뜨겁고 흥미로웠다 챔피언결정전은 늘 빅매치일 수밖에 없겠지만 근래 들어 이보다 더 큰 빅매치는 없을 듯 합니다. 12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FC서울과 수원삼성과의 경기가 바로 그랬죠. 평일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최다 관중인 3만9011명이 몰렸으니 그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방증이겠죠.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경기장에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잔뜩 몰려들어 푸드코드에서 식사하는 데만 40분의 시간이 걸렸답니다. 경기 초반만 해도 상대적으로 빅매치 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서울이 수원에 다소 밀리는 듯한 양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축구는 골이 모든 것을 말하죠. 전반 21분 기성용 선수가 왼쪽 코너킥 라인에서 찬 공을 아디가 솟구쳐 골대 오.. 더보기
수원 7연승하던 날 4월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에두-신영록 투톱에 울산은 박병규-박동혁-서덕규 스리백으로 맞섰다. 그러나 박병규가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 경기 전날 박병규는(지난 겨울 박병규는 발목 부상으로 동계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슈팅을 때릴 때 통증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 때문일까. 울산 스리백은 계속해서 뒷공간을 내줬고 그때마다 오른쪽 윙백 김영삼이 수비진영까지 내려와 커버플레이해줬고 골로 연결될 뻔한 위험한 상황을 2번이나 온몸으로 막아내줬다. 중간에 중거리슛 욕심도 냈지만 그의 진가가 드러났던 경기. 후반25분 페널티에어리어 바깥 오른쪽 지역에서 송종국이 띄어준 볼을 신영록은 골에어리어 중앙에서 붕 뜨며 머리를 갖다대며 골로 성공시켰다. 문제는 신영록을 마크했던 수비수가 없었다는 것. 연속골.. 더보기
정규리그 1위 수원의 힘은 바로 팬 수원삼성의 질주가 무섭습니다. 지난 주말 수원은 서동현, 박현범의 연속골로 제주를 2-1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8연승(컵대회 포함) 및 10경기 연속 무패(9승1무)로 새롭게 기록을 갱신했죠. 그간 K리그 최다 연승기록은 2002년 성남이 세운 9연승입니다. 수원이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자뭇 궁금합니다. 전문가들은 수원의 이같은 연승행진 비결을 '안정된 포백(송종국-곽희주-마토-이정수)'과 '신인(조용태, 박현범) 및 준신인(서동현,신영록)의 활약'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장을 찾은 저는 또바른 비결로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꼽고 싶군요. 차범근 감독도 이를 인지했는지 경기 후 갖은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가 이길 수 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수.. 더보기
당신이 놓친 2006 K-리그 올스타전 여름이 지나가는 자리, K-리그 별중의 별들이 수 놓는 아름다운 시간이 찾아왔다!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 이 지난 20일(일) 오후 6시 인천월드컵문학경기장에서 열렸다. 예년처럼 이번 올스타전 역시 축구팬들의 소중한 한 표(총 42만 7478명 참여)로, 중부(서울, 성남, 수원, 인천, 대전, 대구, 전북)와 남부(광주, 경남, 부산, 울산, 전남, 제주, 포항) 를 대표하는 36명의 ‘별’ 들이 선발됐다. 프로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쯤 나가고 싶은 꿈의 무대인 올스타전. 혹자는 올스타전을 가리켜 별들의 전쟁이라 부른다. 그러나 꼭 비장한 각오로 뛰어야 하는 혈전의 장은 아니다. 그저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축제의 한 마당일 뿐이다. 그러나 시간이 없어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