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가는 자리, K-리그 별중의 별들이 수 놓는 아름다운 시간이 찾아왔다!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 이 지난 20일(일) 오후 6시 인천월드컵문학경기장에서 열렸다. 예년처럼 이번 올스타전 역시 축구팬들의 소중한 한 표(총 42만 7478명 참여)로, 중부(서울, 성남, 수원, 인천, 대전, 대구, 전북)와 남부(광주, 경남, 부산, 울산, 전남, 제주, 포항) 를 대표하는 36명의 ‘별’ 들이 선발됐다.
프로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쯤 나가고 싶은 꿈의 무대인 올스타전. 혹자는 올스타전을 가리켜 별들의 전쟁이라 부른다. 그러나 꼭 비장한 각오로 뛰어야 하는 혈전의 장은 아니다. 그저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축제의 한 마당일 뿐이다.
그러나 시간이 없어 가지 못한 당신을 위해, 혹은 현장에 있었으나 당신이 놓친 1%를 위해, 생생한 현장모습을 공개한다.
식전행사로 팬싸인회가 열렸다.
귀여운 표정의 백지훈 선수와 진지한 얼굴로 싸인 중인 조원희 선수,
그리고 멀리 박주영 선수가 보인다.
어느 선수의 사인일까요?
선수들의 모습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고 있는 소녀 팬들.
그러나 팬사인회가 끝날무렵, 현장은 이렇게 아수라장이 됐다.
사인을 받지 못한 여고생 팬들은 눈물을 흘리며 가기도.
선수들의 손을 잡고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
한 꼬마가 "노브레인 아저씨들 너무 시끄럽게 노래 불러요!" 라며 귀를 막고 있다.
올스타전에 선발된 선수들도 아이들의 손을 잡고 입장하려고 한다. 동상이몽?
조원희 선수 뒤로 휴지폭탄이 폭포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최성국의 첫골이 터지자 남부 올스타 선수들이 모여 합동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즐거워하는 남부 올스타 선수들.
차범근 감독님도 함께 해요!
이번에는 벤치에 앉아있던 중부 올스타 선수들까지 모두 함께 세레모니를!
하프타임 때 열린 14구단 계주 달리기.
안타깝게 넘어진 대전시티즌의 우승제 선수!
그리고 성남일화의 조병국 선수는 바톤을 놓쳐 열심히 찾으러 가는 중.
라돈치치, 오늘 왜 이렇게 잘해!
결국 라돈치치는 5골을 기록, 올스타전 M.V.P에 뽑혔다.
모델 같은 포즈로 사진기자들 앞에 서있는 인천의 라돈치치.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