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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크루

위기의 대전, 상승세 강원 잡을 수 있을까? 강원FC가 오는 7월 12일 일요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시티즌과 2009 K-리그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통해 강원FC는 리그 일정의 정확히 절반을 소화, 진정한 의미의 전반기를 마치게 된다. 실질적인 전반기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감하여 ‘리그 6승’이라는 호성적을 거두겠다는 게 대전전에 임하는 강원FC 선수단의 굳은 각오다. 글/플라이뭉치맨 정리/헬레나 대전에 관한 즐거운 추억 강원FC는 지난 4월 22일 피스컵코리아 조별예선에서 대전과 한 차례 겨룬 기억이 있다. 결과는 이성민과 정경호의 골을 앞세운 강원의 3-0 완승이었다. 당시 2골을 넣으며 활약한 정경호는 현재 정강이 피로골절로 잠시 재활 중이지만 스쿼드에 누수화는 없다. 외려 더 튼튼하고 강해졌다고 볼 수 있겠다. 당시.. 더보기
축구장에서 '텔미'추는 공군의장대 오랜만에 경기장에 다녀왔습니다. 어린이날 기념으로 퍼플아레나까지 먼 걸음을 했죠. 바빴다는 핑계로 대전 홈경기를 그간 보러가지 못했는데 작년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사랑니의 고통을 무릅쓰고 달려갔습니다. 전반5분 에드손의 도움으로 황병주 선수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대전은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추가득점 없이 1-0으로 전반을 마친 뒤 하프타임에는 공군의장대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공군의장대의 공연을 보기는 처음이었는데 일단 그 장소가 축구장이라는 사실이 꽤나 재미났습니다. 그런데 더 재미난 이유는 따로 있었죠. 공연 도중에 갑자기 원더걸스의 ‘텔미’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설마, 했는데 역시나 공군의장대에서 그 노래에 맞춰 춤을 추더군요. 제복을 입은 공군들이 .. 더보기
에릭 선수의 어여쁜 딸, 사라 에릭 선수의 첫 골이 드디어 터졌군요. 후반 49분 주승진 선수의 힐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지점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습니다. 얼마전 데닐손 선수를 무척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그때 요즘 대전이 골 때문에 배고플 것 같다고 그 이유가 무엇이냐며 걱정스럽게 물었지요. (다른 기자들은 데닐손 선수 자신이 고민해야할 문제 아니냐며 비웃었지만 ㅠㅠ 저는 데닐손 선수를 무척 좋아한지라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쨌거나 제 대답은 외국인 선수들이 작년 너희들(데닐손, 슈바, 브라질리아)처럼 제 몫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였습니다. 그런데 에릭 선수가 드디어 골을 터뜨리며 청신호를 밝혔네요. ^^ 4월19일 성남전에서 대전은 0-3으로 패했습니다. 2006년 후기리그 개막전에.. 더보기
K-리그 감독님들의 숨은 매력을 말한다 수원삼성 차범근 감독님은? 2002아시안게임 당시 마산에서 경기가 열렸어요. 지인들과 경기를 본 뒤 야간버스를 타고 올라오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르게 됐어요. 버스에 불이 켜지는 순간 차범근 감독님이 같은 버스에 타고 계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때 차 감독님께서 축구보고 이제 올라가냐며 대단하다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요. 감독님은 정말 축구 밖에 모르세요. 또 수원 선수들을 마치 아들 두리처럼 아끼세요. 그런데도 사람들은‘질 때마다 선수 탓만 한다’고 많이들 그러죠. 저는 그게 스타일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오랜 유럽 생활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요? 한번은 “호진이가 저렇게 실수할 애가 아닌데…”라고 하신 말씀이 그만 박호진을 탓하는 기사로 나간 적이 있어요. 그렇지만 사실 감독님 마음은 그게 아니었거.. 더보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터진 휴지폭탄 지난 주말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시티즌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2008K리그 2라운드 경기가 열렸습니다. 대전시티즌 개막 첫 홈경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컸던 경기였죠. 이날 대전시티즌 서포터스 퍼플크루 분들께서 열심히 준비한 휴지폭탄이 사방에서 터져 장관을 연출했답니다. 비록 아쉽게도 대전시티즌이 0-2로 패했지만 개막전인지라 나름 뜻깊고 특별했던 날이었습니다. 미처 경기장에 가지 못한 분들을 위해 보여드려요. ^^ 더보기
부끄러운 K-리그, 김영광 선수 퇴장 현장 모습 10월 21일 오후 3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현대와 대전시티즌과의 6강 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렸습니다. 단판 승부로 준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결정짓기 때문에 이날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습니다. 후반 40분 경 페널티에어리어를 향해 돌진하던 고종수 선수가 울산 선수의 파울로 인해 넘어졌습니다. 대전에 프리킥이 주어지자 대전시티즌 서포터스 퍼플크루는 왜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냐며 항의의 표시로 그라운드에 물병을 투척합니다. 그런데 김영광 선수가 물병을 다시 서포터스를 향해 던지고 말았습니다. 이를 목격한 대전 서포터스는 도발하고 말았죠. 물병은 끝없이 쏟아졌고 몇몇 흥분한 팬들은 그라운드에 난입하려 했습니다. 결국 물병을 던지며 상대 서포터스를 자극했다는 이유로 김영광 선수는 퇴장을 당하고 맙니다... 더보기
대전시티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하던 날 내겐 기쁨과 감동으로 점철됐던 시간. 20071014 @퍼플아레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