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내겐 엄마 같았던 할머니.
어린 나를 집에 두고 학교에 나갔던 엄마를 대신하여
엄마 역할을 대신했던 할머니께서 세상을 떠나셨다.
이젠 배우 이동욱으로 유명한 동욱이가
어릴 적 우리집에 놀러왔을 때
옆에 앉혀놓고 잘생겼다며 이것저것 물어보시던
그리고 나선 얼굴에 빛이 났다며 소녀처럼 좋아했던 내 할머니.
그래도 동욱이가 나왔던 여인의 향기는 보고 돌아가셨구나.
텔레비전 한가득 동욱이 얼굴이 나오는 걸 무척 신기하게 생각했었는데.
빈소는 서울 도봉산 성당
발인은 12월 5일(월) 오전 8시 30분입니다.
할머니의 명복을 기도부탁드립니다.
'마음으로 그린 세상 > 청춘불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동성당서 펑펑 울던 사람 찾던 방송사 (144) | 2009.02.20 |
---|---|
김수환 추기경님 명동성당 떠나시는 날, 가슴아팠던 현장 모습들 (126) | 2009.02.20 |
3초 조문 위해 4시간 기다렸지만 "행복합니다" (125) | 2009.02.19 |
추위도 막지 못한 김수환 추기경 추도의 물결 (1) | 2009.02.18 |
7년전, 세상과 사람을 사랑하라고 조언해준 김수환 추기경님을 추억하며 (117) | 2009.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