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쯤 명동성당 근처에 도착했을 때, 길게 늘어선 조문행렬을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모두들 추기경님의 마지막 모습을 조금이라도 뵙기 위해 어렵고 먼 걸음을 마다 않고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너무 많이 사랑받았다던 추기경님 마지막 말씀이 떠오르더군요. 하늘에서 맑게 웃을 추기경님이 떠올랐습니다. 그날 따라 명동성당을 감싸던 하늘은 왜 그리도 파랗던지요. 구름 한점 없는 청명한 하늘이 꼭 추기경님의 마음 같아 혼자서 고개를 끄덕거렸습니다.


추기경님은 떠나셨지만 우리에게 전파한 사랑의 말씀은, 가르침은 오래도록 우리 곁에 남아 잔잔히, 그리고 쉼없이 계속 될 거라 믿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에 마음 아파하던, 그러나 한편으론 영원한 안식에 축복의 기도를 올리던, 오늘 만난 사람들을 기억합니다. 그날의 모습을 이곳에다 올립니다. 글/헬레나 사진/플라이뭉치맨

조문객들이 많아지자 입구 아래서부터 안내팻말이 있었습니다.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갔지만 추위는 문제되지 않았죠.

노인분들도 많았답니다.

하늘은 파랬죠.

김수환 추기경님 생전 사진을 담는 시민들.

추기경님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입니다.

모두들 한번씩 올려다보곤 했죠.

이날 따라 명동성당을 감싸던 하늘은 청명했습니다.

선종...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추기경님은 항상 말씀하셨죠.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라고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줄은 점점 길어졌습니다.

입구를 메운 사람들.

취재열기도 뜨거웠습니다.

각계 종계단체 인사들이 애도를 표하고 갔습니다.

성모마리아상 앞에서 기도 드리는 교인들.

추기경님의 평화를 빌며 밝힌 촛불들.

강기갑 의원도 조문행렬에 끼었습니다.

취재진들의 질문에도 답했죠.

우리가 기억하는 모습은 화면 속 이 모습이죠.

줄서 기다리는 와중에도 기도 드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았죠.

명동성당 올라가는 고개가 조문행렬로 가득찼습니다.

박근혜 의원도 왔습니다.

매우 혼잡하니 조문은 간단히 목례로 부탁드린다는 종이를 들고 계셨던 자원봉사자분.

문희상 의원은 울먹이면서 말씀을 잇더군요.

내란음모사건 관련자로 합수부에 끌려와 조사를 받던 한 감방 안에서 화장실 물로 영세를 받았는데, 그 신부가 바로 김 추기경님이었다고 하네요.

울먹이던 순간.

추기경님이 늘 말씀하셨던 어머니.

오세훈 서울시장도 조문행렬에 함께 했습니다.

밤이 조금씩 찾아왔지만 조문행렬은 도통 끝날 줄 몰랐습니다.



그렇게 밤은 또 지나갔고 우리는 또다시 슬픔 속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추위 속에도, 그 추운 바람을 맞으며 수 시간을 기다렸다 수초만 인사 드리고 나올 수 밖에 없었지만 모두들 그 찰나를 영원으로 기억하며 추기경님 가시는 길을 지켜봤습니다. 안식을 얻은 추기경님을 바라보며, 우리 마음에도 평화가 내리길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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