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러시아리그, 한국선수들에게 신세계일까 겨울 이적시장 개장과 함께 나라 밖으로 시선을 돌리는 선수들이 일종의 ‘붐’을 이루고 있다.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해외진출지는 단연 일본이다. 기존의 용병 보유한도에서 아시아 국가선수 한 명을 추가로 영입할 수 있는 아시아쿼터제 시행과 ‘엔고 현상’에 탄력을 받아 조성환(포항→삿포로) 조재진(전북→감바오사카) 박동혁(울산→감바오사카) 이정수(수원→교토퍼플상가) 김진현(동국대→세레소 오사카) 등이 이미 대한해협을 건넜다. 연일 J리그행 뉴스가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또 한 곳, K리거들의 주요 이적 대상지로 오르내리는 나라가 있다. 멀게는 톨스토이와 차이코프스키의 고향으로 알려진, 가깝게는 히딩크 감독이 유로2008을 통해 다시 한 번 ‘마법’을 부린 그곳. 바로 러시아다. 러시아 커넥션 한국 선수들의 .. 더보기 프리미어리그 '빅4'가 깨져야만 하는 이유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 드는 것은 유럽무대에서 4위 안에 드는 것과 같다.” 올 시즌 리버풀의 리그 성적 부진에 대한 베니테스 감독의 변이다. 프리미어리그의 ‘빅4’라 불리는 클럽들의 전력이 그만큼 대단하다는 뜻인데, 2007-08시즌 UEFA챔피언스리그를 주의깊게 지켜본 이들이라면 단순히 넋두리로 여기지 않을 듯하다. 별들의 전쟁이 끝난 자리, 무수한 영웅담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 이야기 속 ‘슈퍼 히어로즈’는 단연 프리미어리그發 클럽들이다. 그들은 강했기에 살아남았고 끝까지 살아남았기에 진정 강했다. 천상천하 프리미어리그 2007-08시즌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저력은 계속 됐다. 4강 진출팀(첼시 리버풀 맨체스터Utd. 바르셀로나) 가운데 무려 3팀이 프리미어리그 클럽이었다. 첼시는.. 더보기 러시아 고려인들의 희망 오범석 사까나시(Sacanage). 일본어처럼 들리지만 실지 포르투갈어로, 장난꾸러기 개구쟁이 등의 뜻을 갖고 있다. 오범석의 별명이기도 한 이 단어는 보통의 별칭이 그러하듯 그의 캐릭터와 더없이 잘 어울렸다. “안녕하세요. 범석이에요”라던 첫 인사를 들었을 순간에도, “저 와플 무지 좋아하는데, 먹으면서 해도 되죠?”라며 스스럼없이 말하던 모습을 보게 됐을 때도, 그의 별명이 생각나 가만히 고개를 끄덕끄덕 했었다. 그러나 “한국 사람과 이렇게 오래 이야기 나누기는 실로 오랜만”이라며 자신의 속내를 탈탈 털어놓던 이 청년은, 알고 보니 “꿈을 이룰 때까지 쉼 없이 달리겠다”며 자신을 향한 채찍질도 마다 않던 참으로 속 깊은 ‘프로’였다. 시베리아 바람과 만나다 유로2008에서 러시아대표팀을 맡고 있는 히딩크 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