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보고 싶어서 이 새벽에 또 눈물을 흘린다. 내 옆에 계실 때 더 많이 찾아뵙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용돈도 쥐어드릴걸. 고모 말대로, 왜 난 한번도 본 적 없는 동남아시아 어린이 돕는데만 혈안이 되었던 것일까. 나의 사랑과 관심과 손길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내 할아버지였는데.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벌써 한달의 시간이 흘렀고, 나는 매일 꿈에서라도 보고 싶다고 말하지만 아직 할아버지는 내 꿈에 단 한번도 나오지 않으셨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고, 그래서 이렇게 눈물이 흐른다. 할아버지가 보고싶다. 이제는 다시 만나지 못할 내 할아버지가 보고 싶다. 아주 많이 그립다... 더보기 이전 1 ··· 420 421 422 423 424 425 426 ··· 5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