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오랜만에 강릉에서 홈경기가 열리는 날입니다. 요즘 강원FC는 눈과 비를 몰고 다니고 있습니다. 쿤밍에서 한국 오던 날 폭설이 쏟아지더니 개막전 일주일 전부터 또 눈이 쏟아져 제대로 훈련을 못했는데, 개막전날도 눈이 너무 많이 와 경기 진행이 어려웠습니다. 하마터면 경기를 못 치를 뻔도 했지요.

어렵게 개막전은 치렀지만 여전히 눈은 많이 내려 이틀후 바로 춘천으로 이동했지만 시련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세상에나. 2군리그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 성남으로 가는 날도 눈이 쏟아지는게 아니겠어요. 9시 40분에 출발한 선수들은 2시 35분에 성남에 도착했다는. ㅠㅠ 다행히 저희의 상황을 이해해준 성남이 경기시간을 1시간 늦추는데 합의를 해주어 개막전을 마칠 수는 있었지만...

한데 또 난관이네요. 다시 찾아온 강릉 홈경기를 앞두고 강릉에 또 눈이 내리니까요요. 어제 저녁 횡성에서 저녁 먹은 전남 구단에서 전해준, 여기는 눈이 오고 있어요, 라는 말을 들을 때만 해도 횡성만 오겠지, 했는데... 그 눈이 죄다 대관령을 지나 강릉까지 왔나봅니다. 지금은 비와 눈이 섞인 비 같은 눈이 조금 내리고 있고요 내일은 비 소식도 또 눈 소식도 없으니 홈경기 관람에는 어려움이 없을 듯합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저희는 잔디 위에 쌓인 눈을 잘 치울 수 있었어요. 감사드립니다. ^^

낼 경기날 강릉 날씨는... 약간 구름이래요. ^^

잔디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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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