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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민

부상낙마 곽태휘의 부활을 믿는 이유 “어머니, 아버지께서 많이 뿌듯해하셨어요. 주위에서 아버님한테 축하메시지 많이 가니까 약주 많이 하셨죠. 사실 국가대표에 발탁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부딪혀보면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고, 그 기회가 오면 잡으려고 했죠. 나이는 중요하지 않아요.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선 준비를 잘하고 있자, 그래서 꼭 기회를 잡자라고 생각하며 운동했죠. 지는 걸 싫어하는 악바리 근성이 있어요. 제가.” 2년 전, 허정무 감독 밑에서 또 다른 신데렐라 스토리를 썼던 곽태휘 선수. 제가 그를 만났을 때 그는 6개월간의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지 얼마 안됐을 때였습니다. 2007년 11월25일 포항과의 FA컵 결승 1차전에서 곽태휘 선수는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전남의 대회 2연패의 초.. 더보기
벨라루스전을 통해 얻은 득과 실은 무엇일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패배에만 큰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난 25일 일본을 떠나 오스트리아로 도착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6일만에 경기를 치렀습니다. 보통 축구선수들의 경기를 치른 후 회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일입니다. 여기서 3일은 이동 없이 충분히 홈에서 휴식을 취했을 경우입니다. 특히나, 한일전이라는 ‘혈전’을 치르느라 체력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쇠진한 선수들이 긴 비행 뒤에 바로 경기를 치러야만했습니다. 7시간이나 벌어진 시차와 고지대를 동시에 적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선수들의 공수 전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점은, 압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다소 움직임이 무겁게 보였던 것도 그런 원인이 크게 작용하지 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