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돌아온 PD수첩, 그 7년의 아픔을 돌아보며 돌아온 PD수첩. 얼마 만에 화요일 밤 PD수첩을 보기 위해 텔레비전 앞에 있게 된 건지. 2012년 170일 파업 이후 사회공헌실로 부당전보 당한 손정은 아나운서가 특별 진행자로 나섰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상징성 있는 복귀전이었다. PD수첩은 ‘MBC 몰락, 7년의 기록’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7년간 MBC가 보낸 고통의 시간을 되짚었다. 사실 PD수첩이야말로 MBC 파업의 시발점이 아니었던가. 지난 9월 4일 MBC와 KBS는 동시 파업에 들어갔는데, 그에 앞서 PD수첩 제작진들은 7월 제작 거부에 들어갔다. 송일준, 최승호, 한학수 등 사명감 넘치던 PD들이 방송을 책임지던 지난 날 PD수첩은 황우석 논문 조작, 광우병 소고기 수입 문제 등을 다루면서 시대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PD수첩의.. 더보기 눈물 많던 강재형 선배님의 MBC 아나운서국장 부임소식을 들으며 강재형 선배님 주변에는 늘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신문사 모임에 가도 인사만 드렸다지 딱히 나눈 이야기는 없었다. 그러다 2007년 광화문 벙개 때 처음으로 선배님과 길게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다. 늦게 오시는 바람에 자리가 없어 내 옆에 앉으셨기 때문이다. 82학번인 선배님이 첫사랑에 실패 안 하셨다면 아마 내 나이 정도 되는 딸을 두셨을 거다. 그러니까 그 정도로 나이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내 눈에 선배님은 소년처럼 보였다. 이럴 수가. 이 소년 같음은 도대체 뭐지? 내내 신기하게 바라봤던 기억이 난다. 그게 10년 전 마지막 기억이다. 얼마 전 시사인 고재열 기자님 덕분에 다큐 을 단체관람할 기회가 있었다. 공범자들을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옛날 생각이 많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