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동현

FC서울 슈퍼조커 이상협을 아시나요? 잊을 수 없던 그 미소 2007년 7월20일 저녁 8시 상암월드컵경기장. 63,000 여명의 관중들이 모였기 때문일까요? 피부와 폐에 닿는 공기들은 무척이나 끈적거렸습니다. 양손으로 열심히 손부채질을 했지만서도 더위는 좀처럼 가시지 않더군요. 이미 땅거미는 짙게 깔렸는데도 말이죠. 그때 갑자기 “와~”하는 함성이 들렸습니다. 전광판에 선수들의 모습이 잡혔기 때문이죠. 에스코트 어린이의 손을 잡은 FC서울과 맨체스터Utd.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제 시선은 유독 한 선수에게만 쏠렸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만 하고 끝낸다면 대부분 ‘맨유 선수 중 하나겠지’라고 추측할지 모릅니다. 맨유 선수들이야말로 평소 보기 힘든 세계적인 선수들이니까요. 저와 친한 지인들은 “혹시 비디치 아니.. 더보기
김두현 선수 결혼식에서 만난 축구스타들 개구진 웃음이 참 인상적이었던 김두현 선수가 드디어 결혼을 했습니다. 영원히 소년으로만 제 기억 속에 남을 것 같던 그가 드디어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네요. 그전까지 제게 김두현 선수는 가까이 하기엔 참 어려운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해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짧은 인터뷰는 그간 가지고 있던 그의 이미지를 한번에 깨뜨린 아주 좋은 계기가 되었죠. K-리그 MVP까지 수상한 선수라면 조금 어깨에 힘이 들어갈 법도 했지만 그는 언제나 먼저 인사하고 웃어주던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좋은 소식이 있을 때면 늘 제게 먼저 알려주는 고마운 선수였지요. 빨리 기사 쓰면 더 좋지 않냐는 이유 때문이었으니까요. ^^ 그런 그가 결혼을 한다며 제게 청첩장을 건네줬습니다. 꼭 와서 도장 찍고 가라는 협박성 멘트와 함께요.. 더보기
김두현 "제 아내 예쁘죠?" 김두현의 얼굴에선 시종일관 웃음이 떠날 줄 몰랐다. " 제 아내 될 사람이에요. 예쁘죠? " 김두현(26, 성남)이 6년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올린다. 상대는 2001년 수원 입단 당시 소개로 만난 동갑내기 정혜원 씨. 웨딩촬영을 위해 아침 일찍 미용실에서 모든 준비를 마친 김두현, 정혜원 예비부부는 신사동 스튜디오로 이동해 저녁 늦게까지 사진촬영에 임했다. 이미 각종 매체들을 통해 화보촬영 경험이 있는 김두현은 능숙한 포즈로 정혜원 씨를 이끌었다. 예비 신부가 어색해하며 어쩔 줄 몰라 할 때마다 김두현은 " 그렇게 웃는 건 가짜 웃음! 진짜로 웃자 " 며 촬영장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었다. 마침 이날은 특별한 친구들도 함께했다. 바로 남궁도(26, 전남)와 김동현(24, 성남). 2004 아테네 올림픽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