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군요. 기러기 아빠들의 한숨소리가 여기까지 들립니다. 이러다 흉흉한 소식이라도 들리면 어떡하지요. 걱정이네요. 도대체 영어가 뭐길래요. 우리나라에 닥친 영어광풍 때문에 고생하는 이 땅의 아버지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참 남의 일 같지 않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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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였습니다. 마감과 겹쳐 하루종일 틀어박혀 글만 써야했지만 나름 좋은 일 많았답니다. 분홍색 상자에 담긴 키티 사탕을 준 후배가 있었는가 하면 제가 좋아하는 초콜렛과 사탕이 종류별로 들어있는 아주 큰 유리병도 받았습니다. 제가 무지 무지 좋아하는 바닐라라떼와 빼빼로 2개는 덤이었죠. 아, 그리고 자작곡도 받았답니다. 모두 다 고맙습니다아. ^-^
#3
2007-08챔피언스리그 샬케04와 바르셀로나의 8강전 프리뷰 쓰는데 눈물 쏟아지는 줄 알았습니다. 분데스리가 경기는 우리나라에서 중계도 안 해주거니와 그쪽 나라 경기는 제 관심 밖이었기에 조사하면서 좌절도 많았고 다 포기하고 도망치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L.메시와 Y.투레가 부상이군요. 속된 말로 “그간 L.메시가 다 해먹었다”고 볼 수 있는 바르샤지만 그래도 S.에투, 호나우딩요, T.앙리, 보얀, J.도 산토스 등 가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Y. 투레의 빈자리를 과연 누가 메울 수 있느냐겠죠. 우리 L.메시 또 다시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잔디 위에 누운 채로 울려고 하는데, 마음이 아팠습니다. ㅠㅠ 불가능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하던 메시가 말이죠.
#4
지름신이 자꾸 강림하려고 합니다. 경기장 갈 때 들고 다니는 노트북이 너무 무거워 후지쯔에서 나온 5인치 짜리 노트북을 사고 싶어요. 캠코더도 업그레이드 하고 싶고요. D100은 이제 너무 낡은지라 기변을 하고 싶은데 요즘 자꾸만 D40X가 끌립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이 모든 것들을 유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요. 아아, 슬프군요.
#5
식목일에 친한 동생들을 만나러 경남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네이트온 대화명도 바꿨지요. 식목일아, 빨리와~ ^-^라고요. 겸사겸사 만날 사람들이 참 많은데요, 그날 상민이가 맛있는 걸 사준다고 하네요. 불과 몇 달 전에 강남역에서 제게 밥 얻어먹던 우리 상민이가 K-리그 데뷔전도 치르고 신문에도 나오고 국가대표로도 뽑혔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부디 지금의 이 관심에 흔들리지 않는, 뚝심있는 선수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무지 아끼는 동생이니까요.
#6
영화가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영화 보러 갈 시간이 없습니다. 왜 K-리그는 주말에 할까요? 저도 주말에 친구들 만나서 영화보고 수다떨고 제대로 좀 놀아봤으면 좋겠습니다.
#7
그렇지만 K-리그가 개막했다는 사실은 저를 기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입니다. 경기장에 들어서면 잔디 냄새가 느껴지는데, 그것처럼 저를 가슴 설레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요. 작년 개막전 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렸는데 다행히 올 시즌 개막전 당일은 하늘이 참 맑았습니다. 그러나 빅버드 4층은 여전히 미친듯이 바람이... ㅠ.ㅠ 그래도 좋습니다. 리그가 개막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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