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강릉 홈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강원은 오는 9일 오후 7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2연패를 기록중인 강원은 이번 홈 경기를 통해 연패의 사슬을 끊고 홈경기 승리를 노리고 있다.
강원의 이번 상대는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팀으로 떠오른 제주. 당초 올 시즌 중하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주는 시즌 초반 다크호스로 부각되더니 중반 이후 줄곧 1위자리를 질주하고 있다. 현재 승점 50점으로 챔피언 결정전 직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강원이 제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기는 쉽자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강원은 지난 해 제주와의 정규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1-0승리를 거두며 제주전 전승을 기록했었다. 비록 올 시즌 첫 맞대결인 지난 7월 17일 경기에서 0-5로 패했지만 당시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로 인해 팀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았음을 감안해야 한다.
강원 선수단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연패 탈출과 지난 7월 17일 패배에 대한 설욕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갚아줘야 할 빚
강원 선수단은 제주에게 올 시즌 꼭 갚아줘야 할 빚이 있다. 바로 지난 7월 17일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0-5 패배다.
강원은 이 경기 전까지 제주를 상대로 2전 2승을 거두며 승률 100%를 기록했었다. 지난 해 3월 8일 K리그 개막전 홈 경기에서 윤준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었고, 11월 1일 K리그 최종전 제주 원정 경기에서는 까이용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다시 한번 1-0 승리를 장식했었다.
그러나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7월 17일 경기에서는 제주에 내리 5골이나 허용하며 창단 후 한 경기 최다 실점 및 최다 점수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월드컵 휴식기가 끝나고 치러진 첫 경기였던 당시 강원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강원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며 팀 조직력이 완벽하게 완성되지 않은 상태였다. 특히 수비진영에서는 부상에서 복귀한 김봉겸, 새롭게 합류한 이상돈, 강선규 등이 가세해 전반기와 전혀 다른 4백 구성이었다.
결국 완성되지 못한 수비 조직력은 제주의 세밀한 패스 플레이에 5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제주전 완패는 강원 선수들 가슴속에 큰 상처로 남았지만 오히려 약이 됐었다. 일주일 뒤 치러진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강원 선수단은 제주전 실패를 교훈 삼아 한층 완성된 조직력을 선보이며 전북을 후반 중반까지 몰아 붙이는 등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었다.
이후 강원은 울산, 대전, 서울, 수원 등을 상대로 전반기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북-울산-서울-수원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위의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힘을 보여줬었다.
강원 선수단은 비록 제주가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팀으로 떠오른 강팀이지만 홈 경기의 이점을 충분히 살리고 강원만의 축구를 구사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제주전을 준비하고 있다.
팀 창단 후 최다 실점 및 최다 점수 패의 시련을 안겨줬던 제주. 강원 선수단은 이번 경기를 통해 그 빚을 그대로 되갚아 주겠다는 각오다.
정경호, 주장의 이름으로
강원FC의 주장 정경호가 살아났다. 정경호는 지난 2003년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03년 데뷔와 함께 38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으로 신인 답지 않게 첫 해 부터 당당히 주전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이어 2005년 군 복무를 위해 광주 상무에 입대한 정경호는 축구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2006 독일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군 전역 후 2007년 전북 현대로 둥지를 옮긴 정경호는 2009년 강원FC 창단과 함께 고향팀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게됐다.
강원도 삼척 출신인 정경호는 고향 팬들의 큰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고향팀 강원FC에 입단했지만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11경기에 나서 단 2골에 그치는 등 자신의 이름에 걸맞지 않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강원 최순호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한 정경호를 주장으로 선임하며 그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정경호는 올 시즌 현재 21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중이다. 물론 기록에 나타나는 수치는 그의 명성에 걸맞지 않다. 하지만 선수의 기량을 단순히 기록에 나타나는 수치로만 판단할 수 없는 스포츠가 바로 축구다.
올 시즌 내내 강원 왼쪽 날개로 활약한 정경호는 비록 골과 도움 수치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왼쪽 측면 수비수, 중앙 공격수들과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를 선보이며 강원 공격에 없어서는 안될 주요 공격 루트로 자리잡았다.
강원 왼쪽 날개로 완벽하게 자리 잡으며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던 정경호는 지난 9월 10월 친정팀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강원의 3-1 완승을 이끌며 올 시즌 첫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지난 3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 40분 동점골을 성공시키는 등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정경호가 주로 골을 넣는 스타일이 아닌 주변 동료들을 도와주는 스타일의 측면 공격수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최근 정경호가 선보이는 고감도 골감각은 그가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완벽히 회복했음을 알리는 증거다.
오는 제주와의 경기에서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김영후가 건재한 가운데 정경호의 득점포 마저 폭발한다면 강원은 리그 선두 제주를 격침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2연패를 기록중인 강원은 이번 홈 경기를 통해 연패의 사슬을 끊고 홈경기 승리를 노리고 있다.
강원의 이번 상대는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팀으로 떠오른 제주. 당초 올 시즌 중하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주는 시즌 초반 다크호스로 부각되더니 중반 이후 줄곧 1위자리를 질주하고 있다. 현재 승점 50점으로 챔피언 결정전 직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강원이 제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기는 쉽자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강원은 지난 해 제주와의 정규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1-0승리를 거두며 제주전 전승을 기록했었다. 비록 올 시즌 첫 맞대결인 지난 7월 17일 경기에서 0-5로 패했지만 당시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로 인해 팀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았음을 감안해야 한다.
강원 선수단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연패 탈출과 지난 7월 17일 패배에 대한 설욕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갚아줘야 할 빚
강원 선수단은 제주에게 올 시즌 꼭 갚아줘야 할 빚이 있다. 바로 지난 7월 17일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0-5 패배다.
강원은 이 경기 전까지 제주를 상대로 2전 2승을 거두며 승률 100%를 기록했었다. 지난 해 3월 8일 K리그 개막전 홈 경기에서 윤준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었고, 11월 1일 K리그 최종전 제주 원정 경기에서는 까이용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다시 한번 1-0 승리를 장식했었다.
그러나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7월 17일 경기에서는 제주에 내리 5골이나 허용하며 창단 후 한 경기 최다 실점 및 최다 점수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월드컵 휴식기가 끝나고 치러진 첫 경기였던 당시 강원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강원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며 팀 조직력이 완벽하게 완성되지 않은 상태였다. 특히 수비진영에서는 부상에서 복귀한 김봉겸, 새롭게 합류한 이상돈, 강선규 등이 가세해 전반기와 전혀 다른 4백 구성이었다.
결국 완성되지 못한 수비 조직력은 제주의 세밀한 패스 플레이에 5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제주전 완패는 강원 선수들 가슴속에 큰 상처로 남았지만 오히려 약이 됐었다. 일주일 뒤 치러진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강원 선수단은 제주전 실패를 교훈 삼아 한층 완성된 조직력을 선보이며 전북을 후반 중반까지 몰아 붙이는 등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었다.
이후 강원은 울산, 대전, 서울, 수원 등을 상대로 전반기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북-울산-서울-수원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위의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힘을 보여줬었다.
강원 선수단은 비록 제주가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팀으로 떠오른 강팀이지만 홈 경기의 이점을 충분히 살리고 강원만의 축구를 구사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제주전을 준비하고 있다.
팀 창단 후 최다 실점 및 최다 점수 패의 시련을 안겨줬던 제주. 강원 선수단은 이번 경기를 통해 그 빚을 그대로 되갚아 주겠다는 각오다.
정경호, 주장의 이름으로
강원FC의 주장 정경호가 살아났다. 정경호는 지난 2003년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03년 데뷔와 함께 38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으로 신인 답지 않게 첫 해 부터 당당히 주전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이어 2005년 군 복무를 위해 광주 상무에 입대한 정경호는 축구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2006 독일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군 전역 후 2007년 전북 현대로 둥지를 옮긴 정경호는 2009년 강원FC 창단과 함께 고향팀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게됐다.
강원도 삼척 출신인 정경호는 고향 팬들의 큰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고향팀 강원FC에 입단했지만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11경기에 나서 단 2골에 그치는 등 자신의 이름에 걸맞지 않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강원 최순호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한 정경호를 주장으로 선임하며 그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정경호는 올 시즌 현재 21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중이다. 물론 기록에 나타나는 수치는 그의 명성에 걸맞지 않다. 하지만 선수의 기량을 단순히 기록에 나타나는 수치로만 판단할 수 없는 스포츠가 바로 축구다.
올 시즌 내내 강원 왼쪽 날개로 활약한 정경호는 비록 골과 도움 수치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왼쪽 측면 수비수, 중앙 공격수들과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를 선보이며 강원 공격에 없어서는 안될 주요 공격 루트로 자리잡았다.
강원 왼쪽 날개로 완벽하게 자리 잡으며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던 정경호는 지난 9월 10월 친정팀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강원의 3-1 완승을 이끌며 올 시즌 첫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지난 3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 40분 동점골을 성공시키는 등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정경호가 주로 골을 넣는 스타일이 아닌 주변 동료들을 도와주는 스타일의 측면 공격수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최근 정경호가 선보이는 고감도 골감각은 그가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완벽히 회복했음을 알리는 증거다.
오는 제주와의 경기에서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김영후가 건재한 가운데 정경호의 득점포 마저 폭발한다면 강원은 리그 선두 제주를 격침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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