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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의 꿈의 구장/신나는 스포츠 세상

올림픽 메달 집계방식, 점수제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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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방송 CNN 올림픽사이트에 올라온 종합 순위표입니다. 총 메달개수로 순위를 따져서 미국이 1위라고 하고있네요. 그러나 총 메달 개수가 아닌 금메달 개수로 순위글 매기게 되면 중국이 44개로 압도적인 1위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매번 올림픽 때마다 금메달 순위로 종합 순위를 매기던 미국이 중국에 밀려 2위로 뒤쳐지게 되자 자기들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순위집계를 하고 있네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종합 스포츠 대회에서는 순위를 매기는 방법이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총 메달수고 또 다른 하나는 금메달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그토록 목이 터져라 외치는 ‘종합 10위’는 흔히 금메달 수를 기준으로 한 10위입니다. 사실 그간 많은 해외 언론들에서도 총합이 아닌 금메달 순으로 순위를 매겼던 것이 사실이죠.

이번 올림픽에서는 중국이 ‘예상대로’ (홈 어드밴티지가 이 정도 일 줄은 몰랐죠. -.-;) 금메달을 휩쓸며 선전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육상에서 기대했던 만큼 메달 사냥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중국에게 순위가 밀리게 됐고 그 사실을 인정하기 싫었던지 전년 대회와 달리 총 메달 개수로 순위를 매기고 있습니다.

최근 은메달이나 동메달의 가치  또한 금메달에 밀리지 않는다며, 똑같이 인정해줘야한다는 일련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게 되면서 총 메달개수로 순위를 매기자는 주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아직은 금메달 개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게 대세인듯 합니다.

그렇지만 다들 아시죠?  올림픽에서는 종합 순위에 대한 공식적인 시상이 없다는 사실 말입니다. 공식적인 집계 또한 없는 게 당연하구요. 그저 우리가 이만큼 잘했다고 자랑하고자 매기는 순위입니다. 그러다보니 기준도 제각각이구요.


그래서 생각해봤습니다. 순위를 꼭 매겨야한다면 -물론 안하는 게 가장 좋지만요- 차라리 전국체전처럼 하면 어떨까 싶네요. 메달마다 점수를 주고 그 중 신기록을 세워 메달을 따게 될 때면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요. 이런 식으로 한 다음 폐막식 때 각 나라 별로 대표가 나와 상을 받는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선수단 대표 시상자론 누가 좋을까요? 음.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미소가 아름다운 로즈란 장미란 선수와 이용대 선수(저도 수많은 누나들 중 하나입니다. 므훗)가 나와서 받아야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