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에두-신영록 투톱에 울산은 박병규-박동혁-서덕규 스리백으로 맞섰다. 그러나 박병규가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 경기 전날 박병규는(지난 겨울 박병규는 발목 부상으로 동계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슈팅을 때릴 때 통증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 때문일까. 울산 스리백은 계속해서 뒷공간을 내줬고 그때마다 오른쪽 윙백 김영삼이 수비진영까지 내려와 커버플레이해줬고 골로 연결될 뻔한 위험한 상황을 2번이나 온몸으로 막아내줬다. 중간에 중거리슛 욕심도 냈지만 그의 진가가 드러났던 경기.

후반25분 페널티에어리어 바깥 오른쪽 지역에서 송종국이 띄어준 볼을 신영록은 골에어리어 중앙에서 붕 뜨며 머리를 갖다대며 골로 성공시켰다. 문제는 신영록을 마크했던 수비수가 없었다는 것. 연속골을 기록하며 '영록바'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신영록을 왜 울산 선수들은 그냥 두었을까? 후반 48분에는 에두의 결승 쐐기골이 터졌다. 울산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으로밖에 설명되지 않을 상황.

물론 울산에게는 어려운 경기일 수밖에 없었다. 염기훈이 부상으로 교체아웃됐고(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정남 감독은 피로골절이 의심된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역시나 진단결과는 피로골절. 염기훈은 현재 수술차 일본에 건너간 상태. 지난해 아시안컵 때 피로골절로 이미 일본에서 수술한 바있다.) 우성용 역시 경기 종료 후 제대로 걷지 못해 트레이너에게 업힌 채 버스에 올라탔다. 뉴페이스 유호준은 경험이 부족한 모습을 수차례 보여줬고 전반23분 염기훈 대신 투입된 이진호는 부진한 모습으로 후반 17분 김동석과 교체아웃되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이날 가장 열심히 뛴 선수는 바로 이상호. 미드필드 진영까지 내려오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새롭게 이적한 김동석은 아직 팀에 녹아내리지 못한 듯했고 이상돈은 대기명단에만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형제가 함께 뛰는 모습을 기대했기에 조금은 아쉽기도. 새로 영입한 용병 페레이라는 좀더 지켜봐야겠다. 그러나 최근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여느 울산 용병들과 차별성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다는 것. 아직까지는. 마지막으로 이세환. 대학시절 활약을 생각해본다면 컵대회에서는 유호준 대신 수비형MF로 출장해도 괜찮지 않을까.



전날 내겐 많은 추억이 서려있는 그곳에서 까페라떼를 사줬기에 너무나 좋아하는 크리스피도넛을 사주기로 했으나 늦잠을 자고 말아 ㅠㅠ 결국 못샀다는. 다음엔 꼭 약속 지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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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손대호 선수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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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선수(가운데)와 페레이라 선수(오른쪽). 왼쪽에 서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오른쪽 발목에 아이싱을 하고 나타난 오장은 선수.
경기 끝나면 늘 얼음찜질을 한다며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


수원 연승의 저력을 조직력에서 보고 있던 송종국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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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발견한 피. ㅠㅠ 어느 선수가 흘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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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명인 박현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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