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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맨체스터에는 이런 화장실도 있다 런던에서도 버스로 약 4시간이나 걸려서 가야하는 맨체스터. 그렇지만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맨체스터Utd.덕분에 우리에게는 어느새 친근한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얼마 전 그곳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저녁을 먹고 지인들과 “와, 여기가 박지성 선수가 사는 도시구나!”라며 이곳저곳을 정신없이 구경하며 돌아다녔죠. 그런데 건널목을 건너던 중 맞은편에 뭔가 이상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설마, 설마, 설마 했는데 역시나 제 예상이 맞더군요. 야외에 화장실이 있더라고요. 우리나라처럼 들어가면 보이지 않는 그런 화장실이 아니라 뻥 뚫려 있어서-물론 가운데는 문으로 가렸지만요-어떤 사람이 화장실에 들어가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까지 다 보이는 그런 화장실이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민망하고 어쩔.. 더보기
런던에서 만난 설기현 선수 얼마전 런던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습니다. 출발전부터 미리 계획표를 짜는 등 열심히 여행준비에 몰입했답니다. 그 목록 중에는 ‘꼭 방문해야만 하는 곳!’이라는 항목도 있었습니다. 그 중 1순위는 바로 풀햄의 홈구장 ‘크레이븐코티지 방문’이었죠. 다행히 풀햄 경기 티켓을 구하기는 쉬웠답니다. 경기 전날임에도 표가 많이 남아있었거든요. (현지 사람들 말론 런던클럽 중 아스날과 첼시에 밀려 인기가 없대요. ㅠㅠ 게다가 팀은 강등위기에...)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매표소 직원은 풀햄 목도리를 선물로 줬답니다. 그리고 좌석은 제일 좋은 자리(W석)로 끊었습니다. 설기현 선수를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죠. 그런데 문제는 바로 다음에 발생했습니다. 지인이 제 대신 카드로 계산을 했는데 하필이면 그 카드가 맨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