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부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로2008 '죽음의 조' 다크호스는 루마니아 8년 전의 영광 유로2008 본선 조 추첨이 끝나자 C조에 편성된 감독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원치 않은 결과”라 며 불편한 심기를 잔뜩 드러냈다. 그런데 유독 루마니아 대표팀 사령탑 빅토르 피투르카만은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우리에겐 아주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루마니아가 8강에 진출하는 팀이 되지 말란 법도 없지 않은가?” 물론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라는 유럽의 거물들과 한 배를 탄 입장에서 마냥 기죽을 수는 없으니 짐짓 ‘태연한 척’ 연기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실상 루마니아가 그간 유럽선수권에서 보여준 성적은 신통찮다. 유럽선수권에 처음 얼굴을 내민 시기도 1984년으로 상당히 늦은 편이다. 처음으로 참가한 유로84에서 미풍 넘어 급풍을 꿈꿨지만 스페인과 비긴 후(1-1) 서독(1-2)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