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괴물 김영후가 밝힌 신인왕 수상의 비밀 지난해 K-리그 신인왕의 주인공. MBC 축구드라마 실제모델인 남자. 내셔널리그에서 3년간 절치부심하다 K-리그를 접수한, 인생역전의 사나이. 2009년 공격포인트 1위라는 기록에 걸맞은 괴물 공격수. 이제 겨우 K-리그 2년차에 접어든 아직은 신출내기이지만 김영후 선수를 수식하는 말들은, 어느새 이렇게 많아졌습니다. 그건 아마도 그의 존재가 그만큼 특별해졌다는 뜻이겠고 무게감이 점점 생겼다는 증거겠지요. 올 시즌에도 김영후 선수는 신인왕 징크스, 혹은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준수한 활약을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전남전에는 K-리그 데뷔 이후 첫 해트트릭에 성공했고 4월 수원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렸습니다. 유병수, 이동국에 이어 K-리그 국내 선수 득점 3위에 오르며 차근차근 정상을 .. 더보기 장애인과 춤추고 노래하는 감독님 보셨나요? 강원FC는 창단할 때부터 도민구단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도민을 위한 구단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매달 지역민들을 위해 선수단이 나서 봉사활동을 갖습니다. 년간 5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의무화하겠다고 최순호 감독님은 늘 말씀하시죠. 사실 지도자의 입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나서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하지만 축구도, 봉사도, 소홀히할 수 없는게 바로 프로선수다, 라는 게 감독님이 내건 기치죠. 언젠가는 제게 나중에 내가 강원FC를 떠나더라도 이게 잘 정착되 매달 봉사활동하는 것이 '습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더군요. 겉치레 혹은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정말 진심에서 우러나온 실천이라는 걸 깨달은 건 얼마 전 강원FC 선수들과 중증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을 방문할 때였습니다... 더보기 중국의 리켈메 리춘유, K리그서 성공할 수 있을까? 강원FC가 중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리춘유(Lee Chunyu, 李春郁, 1986년 10월 9일 생, 만 23세)를 영입했습니다. 강원FC에는 벌써 크로아티아 수비수 라피치, 마케도니아 공격수 바제, 브라질 미드필더 헤나토가 있습니다. K-리그 규정상 외국인 선수는 단 3명만 허용됩니다. 한데 어떻게 중국 선수를 또 영입하게 됐을까요? 바로 아시아쿼터제 덕분인데요, 선수의 국적이 아시아축구연맹 산하 국가 중 하나라면 1명 더 영입할 수 있는게 바로 아시아쿼터제입니다. 수원이 중국 수비수 리웨이펑을 둘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죠. 리춘유는 중국축구협회에서 2008베이징올림픽을 대비해 계획적으로 육성한 축구 영재로서, 2002년 U-17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돼 이듬해 열린 U-17월드컵에서 중국대표팀으로 뛰.. 더보기 리빌딩들어간 강원FC, 하위권 탈출가능할까? 새로운 선수들과 후반기 대반격을! 강원FC는 이번 여름휴식기 동안 2명의 외국인 선수를 새로이 영입했다.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공격수 바제(BLAZHE ILIJOSKI)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헤나토(RENATO MEDEIROS DE ALMEIDA)가 바로 그 주인공. 바제는 최전방에서부터 좌우날개, 쉐도우 스트라이커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 공격수로, U-15대표팀을 시작으로 U-17, U-19, U-21대표팀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단계별로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꾸준히 밟아왔다. 2005년 11월 마케도니아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며 A매치에 데뷔했으며 최근에는 6월 2일 열린 루마니아와의 A매치에도 출장했다. 현재 마케도니아 성인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4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강력한 .. 더보기 대학축구의 희망, U리그 요즘 K-리그를 뜨겁게 만드는 겁없는 신인들이 있습니다. K-리그 출범 26년 만에 신인 최초로 개막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서상민(경남)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한 성남에서 주전 자리를 꿰찬 조동건(성남) 안영학 백지훈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장신 미드필더 박현범(수원) 개막한지 채 2달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1골3도움을 기록한 조용태(수원).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고교졸업 후 바로 프로행을 선택한 선수가 아닌, 대학을 거친 뒤 프로로 적을 옮긴 선수라는 사실입니다. 이 선수들은 대학에서 프로로 오게 되며 가장 기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많은 관중 앞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을 모두 우선 이유로 꼽았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겠죠. 대학 시절, 매년 많은 전국대회에 출전.. 더보기 스무살, 그 열정이 흘린 눈물 오랜만에 학교 행사에 놀러갔습니다. 여전했죠. 바람엔 잊고 있던 옛 향기가 실려 왔습니다.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그리고 그 시절 나와 같은 눈빛을 하고 있던 후배들을 바라보며 그 옛날, 그러니까 스무살이라는 아주 예쁜 나이를 하고 있던 나를 떠올려봤습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는 해마다 가을이면 자매 결연을 맺고 있던 다른 대학과 친선경기를 치르곤 합니다. 학교 운동부 선수들끼리의 시합이었는데, 그 시합을 하는 날이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잠실주경기장을 찾아가 응원을 했습니다. 물론 꼭 경기장을 가야만 한다는 지침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공식적으로 수업이 없는 날입니다. 그 때문에 여행을 가는 친구들이 있었는가 하면 반대로 ‘나완 상관 없는 이야기’라 말하며 도서관에 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때론 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