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동성당서 펑펑 울던 사람 찾던 방송사 김수환 추기경님을 떠나보내는 장례미사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습니다. 성당 앞마당은 물론이요 성당 옆 카톨릭회관 앞마당까지 가득 매운 카톨릭신자들은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추기경님의 선종을 애도하며 그 분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지켜봤죠. 차분한 마음으로 추기경님이 성당을 떠나시는 모습까지 지켜본 뒤 성당 앞 언덕길을 내려오는데 참으로 씁쓸한 순간과 만나게 됐습니다. 군중들이 떠나는 모습을 찍고 있던 한 방송사 아나운서가 카메라 기자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펑펑 우는 사람이 없네?” 어쩜 그렇게 그 순간을 바라보던 시각이 극명하게 갈렸을까요. 꺽꺽 우는 사람을 찾아 찍으며 더 좋은 그림을 만들 순 없을까? 그래서 화제뉴스로 포장할 순 없을까? 라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그 아나운서를 바라보며 한동안 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