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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녕

한국여성의 뚝심 알려준 기보배와 남현희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이 열린 로즈크리켓 경기장. 단체전에 이어 또다시 금사냥에 나선 기보배와 한국 코치들이 무려 3명이나 있는 멕시코대표팀의 로만 아이다가 결승전에 나섰다. 이번 올림픽부터 세트제로 룰이 바뀌었고 5세트를 마친 스코어는 5-5. 쉽게 갈 줄 알았다. 1세트에서 기보배는 3발 모두 9점을 쏘며 27점을 기록한 반면 로만은 두 번째까지 19점을 쏜 뒤 마지막 발을 6점에 쏘고 말았다. 27-25로 기보배가 1세트를 먼저 챙겼다. 그러나 결승전답게 피말리는 접전이었다. 2세트는 26-26으로 비겼고 두 번 연속 10점을 쏜 로만이 26-29로 3세트를 가져갔다. 세트 스코어는 3-3 동점이 됐다. 4세트는 3연속 10점으로 30점을 기록한 기보배가 22점에 그친 로만을 압도했지만 이어 벌어진.. 더보기
신궁 김수녕이 스스로 천재라 믿은 이유는... 김수녕 대한양궁협회 이사가 강원FC 선수단을 위한 특별강연회에 나섰습니다. 김수녕 대한양궁협회 이사는 1989년과 1991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2연속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2000년 시드니올림픽까지 단체전 3연속 금메달 등 올림픽에서만 6개의 메달을 따내, 타 종목 선수들조차 넘볼 수 없는 기록을 가진 신궁이기도 합니다. 양궁은 고도의 심리적 요인이 변수로 작용하는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심리적 압박을 이겨내며 수차례 세계 정상에 올랐던 김수녕 이사의 경험을 통해 강원FC 선수단은 프로선수로서 겪게 되는 심리적 부담을 떨쳐내며 승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 김수녕은 양궁 천재일까요?” 김 이사가 던진 첫 번째 질문이었는데, 선수들 중 선뜻 나서 대답하는 이는 없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