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직 ‘꿈과 희망’을 위해 존재하는 2군리그 2006년 10월26일 인천문학경기장. 한 선수가 MVP 트로피를 들고 서 있었다. “2군리그는 저처럼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이 서러움을 떨칠 수 있는 유일한 자리입니다. 이 상을 계기로 다른 선수들이 성장했듯이 저 역시 높이 날아오르겠습니다. 내년에는 꼭 1군리그에서 제 기량을 펼쳐 보이고 싶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그로부터 1년 뒤 2007년 12월6일, 다시 만난 그의 손에는 K리그 BEST11 트로피가 있었다. 자, 퀴즈를 내겠다. 여기서 ‘그’는 과연 누구일까? 정답은 이근호다. 2군리그 MVP출신 이근호(前인천Utd.)는 2006년 겨울 대구FC로 팀을 옮겼고 이후 주전으로 도약, 올림픽대표팀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이제 그의 이야기는 2군리그 선수들에게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