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민구단 어느 무명선수의 아름다운 프로포즈 대전시티즌 숙소는 ‘대전시티즌’이라는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국곡리 어느 깊은 산골짜기에 있습니다. 핸드폰도 잘 안 터지는 그곳에 가기 위해선 택시 아저씨들에게 늘 웃돈을 더 줘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대전 시내로 가기 위해선 콜택시를 불러야 하고요. 물론 그때마다 택시 아저씨들은 ‘거기까진 못가겠다“며 거부하기 일쑤죠 2007년 6월 9일. 그날 저는 인터뷰를 하기 위해 대전시티즌 숙소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이야기가 길어지고 말았죠. 질문이 꽤 많았거든요. 인터뷰가 끝난 뒤 숙소 밖으로 나갔을 때 저를 반긴 건 칠흑 같은 어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떡하겠어요. 그 어둠을 뚫고 집에 가야만 했죠. 114 안내전화를 통해 콜택시 전화번호를 알아낸 다음 열심히 통화를 시도했답니다. 그러나 .. 더보기 이전 1 ··· 570 571 572 573 574 575 576 ··· 5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