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국에서의 일주일 2003년 여름, 친구와 함께 했던 런던 여행. 런던 아이를 타고 빅벤 앞에서 사진을 찍고 타워 브리지를 지나 런던 브리지까지 노래를 부르며 갔던 기억. 대영 박물관을 포기한 채 혼자 아스날 하이버리 구장에 가서 베르캄프 유니폼을 사고 뿌듯해 했던 기억. 참 많은 기억들이 런던에 묻어있다. 트라팔가 광장에서 나와 친구를 찾았던 친구의 남자친구는 또 어땠고. 나를 보며 반갑게 인사해주던 검정 캡이 상당히 독특했던 런던 경찰들. 에어컨도 없고 창문도 열지 못해 나를 찜통더위로 몰고 갔던 2층 버스. 버킹엄 궁 앞 분수대에서 물장구를 치며 놀았던 연인들. 마지막 피날레에선 일어나서 신나게 춤추며 들었던 뮤지컬 맘마미아. 언제 또 이곳에 올 수 있을까, 했는데 돌고 돌아서 나는 또 런던에 있게 됐구나. 여전히 .. 더보기 이전 1 ··· 550 551 552 553 554 555 556 ··· 5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