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배기종의 '바나나 귀엽게 먹기' 쇼 오랜만에 찾은 수원월드컵경기장. (축구 기자 맞아? 내 담당 구단이 수원 맞아? ^^;;) 대구에서 하대성 인터뷰를 마치고 120km를 밟고 겨우 수원에 도착하여 컵대회 준결승전을 보았다. 사실 몸도 안좋고 학교도 가야했고 기사도 써야했지만 사진기자가 준결승전 사진을 찍어야한다기에, 그 몸을 이끌고 수원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까지 가기란 너무 힘들었기에, 결국 W석 구석에 앉아 경기를 보았다. 오랜만에 배기종이 뛰는 경기를 앉아서 보고 있자니, 2년 전 처음 이 녀석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경기를 지켜보며 웃고 울던 그때 기억이 나서 괜히 센티해졌다. 크고 작은 갈등과 비난 속에서 이런 저런 부침을 겪었던 배기종은, 다시 재기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싶었는지, 참 열심히도 뛰었다. 물론 내가 보러 갈 때마다.. 더보기 이전 1 ··· 414 415 416 417 418 419 420 ··· 5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