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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의 꿈의 구장/함께해요 K-리그

2010년 여름, 월드컵은 있었지만 K-리그는 없었다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재개된 K-리그. 주말을 맞아 제주에서 강원FC와의 K-리그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경기 결과는 김은중 1골, 구자철 1골, 산토스 2골, 홍정호 1골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홈팀 제주가 강원을 5-0으로 이겼습니다. 홈팀 제주팬들에게는 골잔치가 열린 흥미진진했던 경기였으나 2만명이 넘게 들어갈 수 있는 경기장은 텅텅 비어있어 그 기쁨을 누린 이들은 실로 적었죠.

3314명의 관중 뿐이었던 주말 홈경기. 조용형 선수와 골키퍼 김호준 선수가 씁쓸하게 웃으면서 말하더군요. 우리는 그들만의 리그를 하는 것만 같아요, 라고요. 같은 날 서울과 전남과의 경기에는 1만명이 넘는 관중들이 입장했죠. K-리그의 부익부 빈익빈이 점점 커지는 것만 같아 조금은 마음이 무거웠던, 대한민국은 있었지만 홈팀 이름을 부르는 이들은 적었다는 생각만 컸던 K-리그 후반기의 첫 테이프를 끊은 날이었습니다.

경기입장하는 선수들.

관중석을 둘러보았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서 볼까요?

하지만 실제 경기는 제주 홈팬들에게는 꽤나 즐겁고 흥미진진했던 경기였습니다. 제가 찍은 경기 현장 사진 함께 보시죠.

17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은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강원FC 선수단 경기종료 후 제주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17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은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강원FC 새용병 바제(오른쪽)가 제주 수비수의 집중마크를 피해 골로 향하고 있다.

17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은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강원FC 새용병 바제(오른쪽)가 제주 수비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17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은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강원FC 새용병 바제(가운데)가 몸싸움을 벌이며 골로 향하고 있다.

17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은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강원FC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17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은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강원FC 서동현(오른쪽)이 제주 홍정호의 마크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17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은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강원FC 이창훈(오른쪽)이 개인기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17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은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강원FC 김영후(오른쪽)가 제주 홍정호의 마크를 피해 강슛을 터트리고 있다.

17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은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강원FC 정경호(왼쪽)가 공중볼을 띄우고 있다.

17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은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강원FC 정경호(오른쪽)이 제주의 공격을 중간에서 차단하고 있다.

17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은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강원FC 김봉겸(왼쪽)이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17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은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강원FC 권순형(왼쪽)이 오른발 슛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