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축구 썸네일형 리스트형 폭설에도 경기하는 유일한 팀, 강원FC 지난 3월 6일. 저녁부터 강릉에는 눈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양은 점점 늘어났고 개막전을 앞두고 걱정은 커져 가기 시작했습니다. 내일도 눈이 오겠다는 기상청의 일기예보는 야속하기만 했지요. 다음날인 3월 7일. 창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어보자 세상은… 세상에나! 흰 눈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경기장까지 가는 길, 도로에는 눈들이 소복이 쌓여있었고 그라운드 사정 역시 마찬가지였죠. 몇 시간이 지나면 개막전이 열릴 그라운드 위에는 초록 잔디 대신 잔뜩 쌓여있는 흰 눈만이 보일 뿐이었어요. 영동지역에는 어느새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강릉종합경기장에는 마치 잔칫상의 백설기처럼 눈들이 수북이 쌓여만 갔습니다. 하기야,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던 홈 개막전은 분명 잔칫날이 분명했습니다. 때문에 개막전을 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