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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구단의 숙명적인 맞대결
강원FC는 오늘 오후 3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내 종합경기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강원FC와 경남FC와의 맞대결은 K-리그의 유이한 도민구단의 자존심을 건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다. 강원FC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경남과의 맞대결을 가장 손꼽아 기다려왔다. 시즌 시작 전 최순호 감독은 K-리그 미디어데이에서 “경남을 꼭 이기고 싶다”는 바람을 언론 앞에서 공공연하게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경남과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지만 아직 승점 3점을 쌓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홈에서 경남을 꺾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었다. 최근 경남이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좋다고 하나 강원FC 역시 지난 전남전을 계기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에 경남에 결코 뒤지지 않은 상승세 속에 있다.

시즌 초반 강원FC는 예상치 못했던 도 내 폭설 때문에 그라운드에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따라서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선보이기란 사실상 힘들었다. 그러나 강원 지역을 뒤덮었던 ‘눈’이 사라지자 강원FC는 그간의 아쉬움을 한번에 털어내듯 지난 라운드 전남을 상대로 무려 5골을 퍼부으며 완벽한 승리를 장식했었다.

플랫 4 수비진의 호흡 역시 한결 끈끈해진 모습이다. 5라운드 전남전까지 매 경기 2골 이상의 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함을 떨쳐내지 못했던 수비진은 지난 주말 리그 1위 울산현대를 단 1실점으로 막아내며 한결 달라진 수비 조직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폭풍 같은 공격축구를 앞세워 K-리그를 강타했던 강원FC는 공격력이 되살아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이번 경남전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루시오를 막아라
강원FC의 수비진에게 올 시즌 K-리그 득점 선두인 경남의 주전 공격수 ‘루시오를 막아라’는 특급경보가 발령됐다. 루시오는 현재 K-리그 6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1.17골의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184Cm 72Kg의 탄탄한 체구의 소유자인 루시오는 위력적인 슈팅과 뛰어난 위치선정을 자랑하는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다. 특히 경남의 페널티킥을 전담할 정도로 정확힌 킥 능력도 자랑하고 있다.

이번 경남과의 맞대결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경남 공격의 핵인 루시오를 차단해야 한다. 강원FC는 경남과의 경기에서 주전 중앙 수비수 라피치가 경고 누적으로 인해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라피치가 빠진 강원FC 수비진은 곽광선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협력 수비를 통해 루시오를 원천 봉쇄할 것으로 보인다.

이을용, 김창희 등 중앙 미드필더들 역시 허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루시오로 투입되는 볼을 사전에 차단하며 수비진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FC 수비진이 루시오를 앞세운 경남의 공격을 무력화 시킬 수 있다면 홈경기 연승과 경남에 대한 복수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이 큰 어려움 없이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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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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