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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강원FC는 성적이 좋은 팀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뭐랄까요. 묘한 매력이 있는 팀 같아요. 열정적인 팬들이 있고, 그 팬들의 연령대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어린이부터 우추리어르신으로 유명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함께 응원을 하고요, 온 가족이 강원FC 팬인 경우도 많고요. 선수들 역시 여자친구와 데이트하고 텔레비전을 보거나 오락을 하며 보내는 쉬는 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에도 열심입니다. 많은 강원도민들이 자신들을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남다른 거 같아요. 아시겠지만 강원FC는 극적으로, 또는 기적적으로 이긴 적이 굉장히 많답니다. 일부 팬들은 똥줄타는 것만 같다고 똥줄축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ㅎㅎ 그것은 곧 선수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기 위해 뛰고 또 뛰었다는 것을 의미하죠. 축구는 아니지만 농구만화 슬램덩크에서도 북산고 KFC감독님이 정대만에게 말했잖아요. 포기하는 순간, 그것으로 끝이라고요. 그래선 힘겹게 이긴다는 걸 극적으로 이겼다고 여기고요, 극적으로 이겼다는 건 포기하는 대신 희망만 생각했기에 얻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창단 첫해 우리 기억에 남는 명승부들만 모아봤어요.

K-리그 1R - 2009년 3월 8일 / vs 제주Utd. / 1-0 승
첫 경기, 첫 골, 그리고 첫 승리. 모든 것이 강원FC에게는 ‘처음’인 날이었다. 경기 이틀 전 주주 초청 입장권이 전량 매진됐다는 소식은 강원FC를 향한 뜨거운 관심의 방증이었다. 경기 시작 수 시간 전부터 입장을 위한 긴 줄이 늘어섰을 정도로 강릉종합운동장은 팬들의 열기로 뒤덮였고 강원FC의 경기력은 그러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강원FC의 첫 골은 이날 데뷔전을 치른 신예 윤준하의 발끝에서 터졌다. 전반 18분 안성남의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예상보다 일찍 경기에 투입된 윤준하는 전반 28분 김영후가 PA 왼쪽에서 밀어준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 선제골을 터뜨리며 대형 신데렐라 탄생을 예고했다. 이날의 골이 더욱 의미가 깊었던 까닭은 윤준하 개인에게는 데뷔전 데뷔골로, 강원FC에게는 개막전 첫 골이자 결승골로 기록돼 강원FC의 귀중한 역사로 남게 됐기 때문이었다. 제주와의 개막전 승리는 2009년 강원FC의 돌풍을 알리는 전주곡이자 김영후, 윤준하로 이어지는 강원의 대표 스타를 K-리그 팬들에게 알리는 신호탄이 된 순간이었다.

K-리그 2R - 2009년 3월 14일/ vs FC서울 / 2-1 승
강원FC의 첫 원정경기 상대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이자 정규리그 3번의 우승 업적을 이룬 바 있는 FC서울이었다. 때문에 대다수 언론들은 전남과의 개막전에서 6-1 대승을 거둔 서울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공은 둥글고 결과는 휘슬이 울릴 때까지 알지 못하는 법. 강원FC는 전반 10분 강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진일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1-0으로 달아났다. 비록 전반 33분 서울의 이승렬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는 다시 원점에서 시작됐지만 강원FC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한 순간은 바로 이때부터였다. 강원FC는 강한 압박과 한 박자 빠른 패스를 앞세워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고 후반 42분 ‘해결사’ 윤준하가 마사의 도움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값진 2연승을 일궈냈다. 강원FC는 윤준하의 2경기 연속 결승골에 힘입어 창단 2경기 만에 2009 K-리그 1위의 영광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지금도 강렬했던 순간으로 기억되는, 잊지 못할 3월 14일 화이트데이의 추억이었다.


K-리그 3R - 2009년 3월 21일 / vs 부산아이파크 / 1-1 무
개막전과 서울원정에서의 승리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던 강원FC가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두 번째 홈경기를 가졌다. 부산전은 대한민국 최고 스트라이커 출신의 최순호 감독과 황선홍 감독의 첫 번째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이날 경기에서의 ‘히어로’는 역시나, 윤준하였다. 강원FC는 전반 13분 부산 정성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6분 터진 윤준하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1-1 드라마틱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골이 터지는 순간 벤치에 앉아있던 최순호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며 2002년 월드컵 당시 박지성 세레모니를 재연한 윤준하는 “기쁨을 주체하기 힘들다. 쓰러질 것만 같다”며 “골을 넣겠다는 욕심은 없었다. (김)영후 형이 득점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생각만 갖고 뛰었는데 오히려 영후 형의 도움으로 골을 넣었다”며 웃었다. 윤준하는 이 날의 결승골로 올 시즌 신인 최초로 3경기 연속골을 기록, 강원의 해결사로 완전히 자리매김했고 김영후-윤준하 콤비는 개막전에 이어 또다시 골을 합작하며 K-리그 최고의 골잡이 듀오로 등극하게 되었다.

K-리그 5R - 2009년 4월 11일 / vs 전남드래곤즈 / 3-3 무
4R 인천과의 원정경기를 마치며 최순호 감독은 “지나친 관심이 때론 선수에게 부담일 수 있다. 관심을 조금만 줄여주는 것도 선수를 위한 길일 수 있다”며 김영후의 골 침묵에 대해 설명했다. 이러한 스승의 속 깊은 마음이 전해진 걸까. 전반 14분 곽광선의 팀 첫 번째 골을 도왔던 김영후는 후반 36분 PK를 성공시키며 오매불망 기다렸던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후 강원FC는 후반 19분 동점골(슈바)과, 29분 역전골(김해원)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은 듯 보였지만 후반 32분 김영후가 윤준하의 도움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의 늪에서 구해냈다. 김영후는 2골 1도움을 기록, 강원FC가 터뜨린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주전 공격수로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프로 데뷔 5경기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는 사실만으로도 김영후에게는 충분히 기쁜 날이었겠지만 멀티골까지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날의 기쁨은 배로 다가왔다. 뿐 아니라 “그동안 늘 (김)영후 형을 돕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대로 실현돼 흐뭇하다”던 윤준하의 예쁜 마음씨도 함께 빛났던 전남전이었다.

K-리그 10R - 2009년 5월 16일 / vs 대구FC / 2-2 무
경기 시작 전부터 세차게 비가 내렸으나 강원FC를 사랑하는 팬들의 열정을 덮기에는 부족하기만 했다. 약 6000명에 달하는 관중들은 90분 내내 쏟아지는 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강원FC’와 ‘최강FC’를 소리 높여 외쳤다. 수중전의 특성 상 전반에는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골은 젖은 잔디 위에서의 패스가 익숙해진 후반전 들어 터지기 시작했다. 후반 1분 대구 김민균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지만 후반 16분 재팬특급 마사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추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뛰어 주었다. 그 정신력을 높게 평가한다.” 최순호 감독이 경기 후 밝힌 소감이다. 최순호 감독의 칭찬처럼 강원FC의 뒷심과 저력은 추가시간에 본격적으로 발휘되기 시작했다. 후반 46분 포포비치가 골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2-1, 대구의 승리로 끝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후반 49분 곽광선이 마법 같은 동점골을 쏘아 올렸고 이는 강원FC 선수단이 최순호 감독에게 드린 최고의 스승의 날 선물이었다. 또한 마지막까지 경기장에 남아 응원 해준 팬들의 정성에 화답한, 아름다운 보은의 결과이기도 했다.


K-리그 11R - 2009년 5월 24일 / vs 울산현대 / 4-3 승
“오늘은 느낌이 좋다. 승리를 확신한다.” 경기 시작 전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울산전 승리를 위한 강원FC의 준비는 철저했고 팬들의 응원과 뒷받침 역시 모자람이 없었다. 처음으로 원정경기가 열리기 이틀 전 강릉을 떠나 울산에 입성했으며, 어웨이 유니폼 대신 주황색 홈 유니폼을 준비해 입었다. 강원FC 서포터스 나르샤는 ‘Go for the win’ 구호가 적힌 대형 유니폼 걸개를 강릉에서 공수해왔고 우추리 어르신들은 멀고 고된 버스길을 마다 않고 울산까지 달려왔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강원FC는 곽광선, 오원종, 전원근, 마사의 연속골로 울산을 4-3으로 제압하며 시원한 승리를 안겨주었다. 특히 전반 17분 터뜨린 곽광선의 발리슛은 최순호 감독과 김영후가 개인적으로 꼽은 올 시즌 강원FC 최고의 골이었을 뿐 아니라 비바 K-리그 베스트골에 선정되는 영광까지 누렸다.

K-리그 12R - 2009년 6월 21일 / vs 성남일화 / 4-1 승
강원FC에게는 영원히 잊지 못할 밤으로 남을 것이다. 강원FC는 김봉겸이 2골, 김영후와 오원종이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홈에서 성남을 상대로 4-1 대승을 이뤄냈다. 약 3주간의 여름 휴식기 동안 춘천, 화천, 양구, 태백 등을 돌며 성공적으로 전지훈련을 마친 강원FC는 성남전을 계기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었다. 강원FC는 화려한 골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공격축구의 진수를 보여주었고 최순호 감독은 “모든 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다”며 “기분 좋은 밤이다. 오늘 경기는 판타스틱 그 자체다”고 웃었다. 최순호 감독의 소감처럼 실로 아름다운 밤이었다. 김영후는 “할 수 있다는 믿음만 있다면 이루지 못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강원FC 경기를 통해 도민들이 시름을 덜어내고 스트레스를 풀어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K-리그 13R - 2009년 6월 27일 / vs 전북현대 / 5-2 승
돌풍을 거듭하고 있는 강원FC에게도 전북은 결코 만만히 여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그러나 강원FC에는 공수의 ‘키맨’ 캡틴 이을용이 있었다. 전반 4분 오원종의 선제골과 전반 41분 터진 김영후의 팀 2번째 골 뒤에는 이을용의 너른 시야와 정확한 패스가 있었다. 강원FC는 이을용의 킬패스에 힘입어 2-0으로 앞서 나가며 전반을 마감했지만 전북은 후반 1분 하대성의 만회골로 2-1로 추격하기 시작했고 후반 18분에는 정훈의 동점골로 2-2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후반 26분 윤준하의 도움으로 김영후가 이내 전북의 골망을 갈랐고 후반 30분에는 윤준하가 예술적인 힐킥을 성공하며 팀에 4번째 골을 선사했다. 윤준하의 골 뒤에는 박종진의 환상적인 질주와 드리블이 있었는데,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 실로 멋진 순간이었다. 후에 각종 팬사이트에서는 “가슴 설레는 드리블의 주인공”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두고두고 회자되기도. 강원FC는 후반 43분 박종진의 크로스를 이창훈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5-2, 믿을 수 없는 스코어로 경기를 마감했다. 최순호 감독은 “이런 훌륭한 경기를 강원도민들로 가득찬 홈구장에서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쉽다”며 “강원FC가 새롭게 태어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K-리그 18R - 2009년 8월 2일 / vs 인천Utd. / 3-2 승
강원극장의 춘천시리즈가 시작됐다. 올 시즌 춘천에 배정된 경기는 모두 4번으로 인천전은 강원FC의 춘천시대 제1장에 해당하는 경기였다. 또한 1995년 6월 24일 구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일화와 현대의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 뒤 자그마치 14년 만에 다시 K-리그 경기가 열리는 특별한 순간이기도 했다. 전반 32분 인천의 코로만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강원 팬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었지만 강원FC에는 ‘구세주’ 김영후가 있었다. 김영후는 후반 2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만들었고 후반 12분 프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크로아티아 ‘석호필’ 라피치의 활약으로 2-1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17분에는 룸메이트 권순형의 도움으로 김영후가 2번째 골을 터뜨리며 간극은 3-1로 더욱 벌어졌다. 비록 후반 40분 인천 유병수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강원FC의 손을 들어주었다. 강원FC는 3-2, 축구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펠레스코어로 춘천 개막전을 승리로 마감하였다.

K-리그 22R - 2009년 9월 6일 / vs 수원삼성 / 3-3 무
“두 팀 모두 투혼을 발휘한 경기였다. 빠르고 템포 있는 경기를 통해 관중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최순호 감독의 소감처럼 강원FC가 또 하나의 명승부를 연출했다. 강원FC는 전반 17분 수원의 배기종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9분 전원근이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김영후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전반 종료 직전 에두에게 프리킥골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지만 후반 4분 김영후가 침착하게 밀어 준 패스를 마사가 동점골로 연결시키며 경기는 다시 2-2 무승부가 되었다. 후반 8분 박종진의 투입 이후 공격을 장악한 강원FC는 후반 14분 박종진의 돌파와 안성남의 패스, 그리고 김영후의 슈팅으로 3-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비록 후반 44분 아쉽게 에두에게 헤딩골을 허용했지만 ‘강원극장’이라는 별명처럼 빅버드를 찾은 관중들에게 아름답고 멋진 경기의 진수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포털사이트 스포츠 부분 순간 검색 순위 1위에 강원FC가 올랐다는 사실은 이기기 위한 축구가 아닌 관중들에 ‘즐거움을 주기 위한 축구’를 보여주고자 했던 강원FC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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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지난 4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할머니-할아버지 서포터스로 유명한 우추리 어르신들도 멀리 강릉에서 수원까지, 긴 원정길에 동참하셨습니다. 4시간을 달려 수원에 도착했는데, 피곤하실 법도 한데 한 할머니께서 N석 제일 아래 계단까지 주춤주춤 내려오셨습니다. 그러더니 뭔가를 뿌리시더군요.

바로 소주였습니다. 할머니는 소주를 뿌리시고 한참동안 기도를 하신 뒤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자식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 같던, 그 간절함 때문이었을까요. 강원FC는 그날 김영후의 멀티골에 힘입으며 수원을 2-1로 누르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동안 원정에서는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기에, 원정 첫승의 감격은 남달랐습니다.

그날, 기뻐하던 선수들의 모습보단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또 기도하던 우추리 할머니의 모습이 더 기억에 남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 모습을 지켜봤던 강원FC 서포터스 나르샤는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열린 홈경기에서 우추리 어르신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날은 어린이날이었지만 3일 뒤가 바로 어버이날이기 때문에 카네이션을 달아들이기로 한 거죠.


하프타임 때 나르샤 어린이 회원들이 직접 나서 우추리 어르신들 가슴에 예쁜 카네이션을 달아드렸습니다. 선수들은 경기에 나서야하기 때문에 직접 달아드리지 못했지만,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고요.

아직 강원FC는 K-리그 상위레벨 팀에 분류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이런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K-리그 최고가 아닐까요. 프로는 성적으로 말한다지만 성적이 전부라는 게 아니라는 걸 저는 강원FC를 통해 배웁니다.

강원FC를 비롯하여 축구선수들을 키우고 계시는 어머니, 아버지들, 그리고 그 선수들을 자식처럼 아끼고 생각하며 응원하는 K-리그 팬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어버이날 기념 포스팅을 띄워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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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