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밭달리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강원FC만의 바닷가 지옥훈련, 들어는 봤니? 여름이 되면 강릉 앞 바다는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하러 온 관광객들로 바다는 밤늦은 시간에도 쉴 틈이 없다. 말 그대로 ‘불야성’인 강릉의 여름이다. 그러나 겨울의 풍경은 사뭇 다르다. 누군가는 우스개소리로 이 시기에 강릉 해변을 걷는 사람은 실연남(녀) 혹은 예술가일 거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고독한 사람이 찾아와서 어색하지 않을 만큼 한적하다는 얘기다. 파도 소리마저도 고요하게 들리는 강릉의 어느 겨울날, 이곳을 열기로 덮은 사람들이 나타났다. 바로 강원FC 선수단이다. 바다와 축구는 비치사커라는 연결고리가 있다지만, 바다와 프로축구선수 사이에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공통분모가 단박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바닷가에 나타난 강원FC 선수들이 그저 신기하게만 보였다. 선수들은 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