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원FC는 ‘스킨십 마케팅’ 돌풍을 일으키며 데뷔 시즌 성공적으로 연고지에 뿌리내렸습니다. 지역민들에게는 사랑하는 나의 고향, 나의 팀이라는 연고의식을 심어주었고 K-리그 팬들에게는 대표적인 흥행구단으로 자리매김했죠. 대표이사까지 거리로 나가 강원FC 알리기에 나왔고 코칭스태프들은 지역민들과 조기축구 모임을 가지며 함께 호흡했습니다. 또 선수들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봉사활동에 임하며 팬들과 소통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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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팬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을 통해 도민과 함께하겠다는 강원FC의 기치는 변함없습니다. 오히려 올 시즌 강원FC만의 특별한 스킨십 마케팅은 지난해보다 더 깊어졌고 끈끈해진 모습입니다.
지난 3월 5일 강원FC 선수들은 홈개막전을 앞두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오전 훈련을 마친 강원FC 선수들은 오후에 휴식을 취하는 대신 거리로 나와 3월 7일 홈개막전 홍보를 돕기 시작했습니다. 선수들은 약 1시간 동안 옥천 오거리를 시작으로 강릉 프리머스 영화관까지 돌며 홈 개막전을 안내한 뒤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습니다.
20살 브라질 외인공격수 까이용도 서툰 한국어로 홈경기 홍보에 나섰죠. ㅎ "경기 보러와. 재밌어!" 라고 반말을 했다는 소문이...ㅋ
강원도라는 지역적 특성상 이곳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답니다. 그분들께는 공손하게 고개 숙여 인사드렸죠.
정류소에 잠시 정차한 버스에도 올라타 홈경기 일정을 알렸죠. 주인공은 막내 골리 양한빈 선수.
슈퍼마켓에도 들려서 열심히 홍보 중인 양한빈 선수.
강릉시내에 모인 우리 선수들. 멀리 강원루니 윤준하 선수도 보이네요. 오른쪽에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김창희 선수. 미소가 참 멋지죠? ^^
스마일 가이 신인 이준협 선수의 모습입니다.
라피치도 빠질 수 없죠. ^^
그래도 우리 라피치 선수, 아이한테 홍보할 때는 이렇게 환한 미소를... ^^
김준태 선수도 공손하게 인사하며 홈경기 일정을 알렸지요.
아주머니들에게는 "어머니~~"하면서 애교스런 목소리로 홍보했던 이준협 선수... 정말 최고였습니다. ^^
춘천팬들을 위해 사인 중인 라피치 선수.
지난해 신인왕 수상자인 김영후 선수는 이렇게 식당을 돌아다니면서 홍보했답니다.
가족이 와서 정답게 식사 중인 테이블에도 가서 홍보 중인 영후 선수.
홍보전단지가 바닥에 떨어지자 냉큼 주저앉아 열심히 줍던 이준협 선수.
그 마음씨가 너무 예뻐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여 홍보 전단지를 뿌리려고 하던 박종진 선수. 저 그윽한 눈빛은 사람들이 많은 곳을 찾던 중에 지은 것이지요. ^^
핸드폰 메인화면에 강원FC 엠블럼을 깔았다고 자랑 중인 이준협 선수.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정말 최고였답니다. ^^
이을용 선수는... 역시나 아주머니들에게 인기가 최고였습니다. ^^
다음은 홈경기 홍보에 열심이던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입니다. 너무 기특한 선수들의 모습을 보세요~ ^^
이렇듯 선수들이 직접 홈경기 일정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모습에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많은 감동을 받았으며 승리를 기원한다고 박수치며 화답하는 등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K-리그 다른 구단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었죠. 선수들이 K-리그의 위기를 알고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의식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겠죠. 저는 그래서 강원FC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할 수밖에 없는 그들입니다.
이와 관련해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는 “선수들이 나서서 홈경기 홍보에 뛰어드는 모습이 K-리그 팬들에게는 생소한 풍경일 수도 있겠지만 강원FC에게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강원FC는 창단부터 지금까지 ‘구단, 선수단, 팬’이 하나 되어 움직이는 팀이다. 올해에도 강원도민들을 위한 스킨십 행진은 계속될 것이다. 아낌없는 성원만큼 더 많이 뛰며 찾아가는 팀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떤가요? 강원FC만의 특별한 스킨십 마케팅. 정말 멋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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