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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

헬레나는 지금 마감 중 마감 중일 때, 초폐인의 모습을 달리는 헬레나의 모습입니다. 한번은 마감임박 당시 저랑 친한 만화가님께서 급작스럽게 방문하는 바람에 추리한 몰골로 추리닝을 입은 채 컴퓨터 앞에 있던 정말 정말 정말 정말 감추고 싶었던 모습을 들켜버리고 말았죠. ^^; 그 분께서는 선물이라며 화이트 보드 위에다 쓱쓱 뭔가 그린 뒤 가셨답니다. 후에 보니 제 캐리커쳐였습니다. 하하 ^^ 그렇지만 취재현장에서는 대략 이런 모습이랍니다. 경기 후 염기훈 선수와 짧게 인터뷰할 때 모습입니다. 녹음용 MP3 플레이어를 자주 잃어버리는 탓에 요렇게 목에 걸고 녹음하죠. 이때만해도 염 선수는 무명이었죠. 교통사고 후 첫 복귀전이 대전과의 경기였는데 저는 이 선수가 신인왕을 탈 거라고 시즌 초부터 짐작했었답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물어.. 더보기
O형 아가씨, 눈보라 뚫고 헌혈하다! 새벽부터 제가 살고 있는 서울에는 눈이 정말 정신없이 내렸습니다.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실로 오랜만에 또 제대로 눈보라를 보게 됐죠. 그런데 저는 그 눈보라를 뚫고 그곳에 갔답니다. 어디냐고요? 바로 ‘헌혈의 집’입니다. 지난 밤 전국적으로 혈액이 부족해 일부 병원에서는 수술이 중단된다는 뉴스를 봤거든요. 수혈용인 적혈구 농축액은 2.1일분 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A형과 O형 혈액형이 0.6일치 밖에 남지 않았다는 심각한 소식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마침 제 혈액형이 O형이더군요. 집에 앉아 뉴스를 보며 “큰일났군”이라 말하며 혀를 끌끌 차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헌혈의 집으로 달려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잠이 들었지요. 물론 고민은 있었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