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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국회의원 당선자들, 할머니들의 목소리가 들리시나요? 4년 전 한 국회의원 당선자가 제가 다니던 대학교로 찾아와 “낮은 자리에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인사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매번 총선이 끝나면 반복되는 당선자들의 ‘앵무새’ 같은 발언이죠. 이번에도 어김없이 똑같은 풍경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서민들의 애환을 듣겠다고, 진정 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합니다. 그 시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또다시 노쇠한 몸을 이끌고 거리에 나왔습니다.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이들은 적었지만 그래도 할머니들은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할머니들에게 명예와 인권을!”이라고요. 국회의원 당선자들께 묻습니다. 할머니들의 목소리가 들리시나요? 당신들은 이 할머니들을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십니까? 더보기
벚꽃과 함께 집으로 가던 4월의 어느 밤 집으로 가던 길,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손전화를 들어 확인해 보니 친구였습니다. 요즘 너무 많이 힘들어, 라는 친구의 말과 함께 통화가 시작됐죠. 제 친구는 운동선수입니다. 개인종목이 아닌 단체종목에서 뛰고 있습니다. 단체종목은 팀스포츠이다보니 혼자만 열심히 한다고 다 되는 법은 아니지요. 조직력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팀에 녹아 내려야합니다. 즉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말이죠. 하지만 이것도 ‘기회’가 주어져야지만 가능한 일입니다. 문제는 ‘기회’에 있습니다. 그 ‘기회’라는 것은 결코 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도자와 궁합이 얼마나 잘 맞느냐, 지도 철학에 맞춰 얼마만큼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느냐 등등에 따라 선수들의 명암은 극에서 극으로 갈립니다. 올 초 친구가 있는 팀에는 새 감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