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입학 10년만에 참석한 신입생환영회 98학번 선배와 오랜만에 모교에 놀러갔습니다. 대학시절 저는 ‘아마추어 축구부’라는 동아리에서 활동을 했는데요, 오늘 동아리에서 신입생환영회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왜 환영회를 4월에 하냐고요? 보통 3월은 신입생이 오고 가는 기간이라 한달 늦게 4월에 하게 됩니다. 4월이면 이제 신입생들이 어느 정도 동아리에 정착하는 기간이니까요. ^^ 제가 입학할 당시 아마추어 축구부에는 여학생이 한명도 없었답니다. 저는 그 동아리에 ‘제발’로 걸어 들어간 유일한 여학생이자 또 새내기였죠.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남학생들만 드글드글한 그곳에 눈 똥그랗게 뜨고 들어간 20살의 제 모습을 떠올려보면요. 그렇지만 그렇게 겁없고 당찼던 그 시절의 제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 더보기
굿바이 마이 프렌드, 렌프로. 이젠 편히 쉬어요. 누군지 아시나요? 헐리우드 아역스타 출신 브래드 렌프로입니다. 브래드 렌프로는 1996년 8월 우리를 눈물바다에 빠뜨렸던 영화 '굿바이 마이 프렌드'에 주인공으로 나왔지요. 브래드 렌프로가 열연한 주인공 에릭에게는 하나 뿐인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에이즈에 걸린 옆진 소년 덱스터죠. 굿바이 마이 프렌드는 바로 이 둘의 우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원제는 'The Cure(치료, 치료약)'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덱스터는 어린시절 수혈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된 소년입니다. 이 둘이 찾으려는 치료약을 과연 어디 있을까요? 에릭과 덱스터, 참 친해보이죠? 하지만 에릭 역시 다른 친구들처럼 덱스터를 피했답니다. 둘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살았는데 바로 그 담장 너머로 대화를 시작하며 서로를 알게 됩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