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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들이 바라본 유병수 미니홈피 사건 어제 유병수와 친분이 있는 K리그 선수와 우연히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축구선수가 보는 유병수의 미니홈피 사건에 대해 궁금하여 관련된 이야기를 길게 나누게 되었죠. 그 일이 있던 날, 저녁 쯤 훈련을 마치고 메신저에 접속했는데 유병수도 접속했다고 하더라고요. 교체로 들어가 교체로 들어갔던 경기를 본지 얼마 안 된 터라 힘내라는 격려 메시지를 전해주려고 하다 이렇게 힘들 때는 그냥 두는게 나을 것 같아 아무 말도 걸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신 미니홈피에 들어가서 글 하나 써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니홈피를 방문하였는데, 방문하자마자 헉, 하며 놀랐다고 합니다. “진짜 할맛 안난다. 90분도 아니고 20분만에 내가 가지고 이룬 모든 것이 다 날아가버렸네...” 우선 그 선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기.. 더보기
유병수 미니홈피 사건이 빚은 안타까운 결과 대한민국이 인도에 4-1 대승을 거두며 아시안컵 8강에 올랐습니다. 2차전에서 호주에 1-1로 비기면서 아쉬운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지만 인도전에서는 지동원(2골) 구자철(1골) 손흥민(1골) 등 젊은피들의 릴레이골로 희망을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제대로 이뤄졌다는 방증이기도 하기에 유쾌한 기분으로 보았지만 이날의 승리가 완벽하게 기쁘건 아니라고 생각할 사람이 한명 보이기도 했습니다. 바로 유병수입니다. 사실 축구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굴욕적인 순간을 꼽으라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교체로 들어갔다 교체로 나가는 순간이지요. 사실 교체선수는 선발선수보다 못하기에 벤치에 앉아있는 것이 아닙니다. 경기가 수세에 몰렸을 때 한방으로 역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