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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프리미어리그 '빅4'가 깨져야만 하는 이유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 드는 것은 유럽무대에서 4위 안에 드는 것과 같다.” 올 시즌 리버풀의 리그 성적 부진에 대한 베니테스 감독의 변이다. 프리미어리그의 ‘빅4’라 불리는 클럽들의 전력이 그만큼 대단하다는 뜻인데, 2007-08시즌 UEFA챔피언스리그를 주의깊게 지켜본 이들이라면 단순히 넋두리로 여기지 않을 듯하다. 별들의 전쟁이 끝난 자리, 무수한 영웅담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 이야기 속 ‘슈퍼 히어로즈’는 단연 프리미어리그發 클럽들이다. 그들은 강했기에 살아남았고 끝까지 살아남았기에 진정 강했다. 천상천하 프리미어리그 2007-08시즌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저력은 계속 됐다. 4강 진출팀(첼시 리버풀 맨체스터Utd. 바르셀로나) 가운데 무려 3팀이 프리미어리그 클럽이었다. 첼시는.. 더보기
밀란더비 결승골 터뜨린 호나우딩요, 이제 부활하나? 2006클럽월드컵 열린 일본. 각 대륙의 챔피언들이 모인 곳이었지만 기자들과 축구팬들의 시선은 오직 한 사람을 향해 있었다. 소실점의 끝, 그곳엔 호나우딩요가 있었다. 그 해 호나우딩요는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동시에 쥐며 ‘더블’을 이뤄냈고 세계축구계의 흐름은 그렇게 호나우딩요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랬다. ‘외계인’ 호나우딩요가 가장 밝은 빛을 뿜어내던 시절은 그때였다. 성급한 결론일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 천덕꾸러기로 전락하다 인간지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다. 이보다 더 호나우딩요의 상황을 절묘히 표현할 사자성어도 없는 듯싶다. 2003년 파리 생제르망에서 활약하던 호나우딩요는 부진을 거듭하던 바르셀로나의 지원군으로 등장했다. 라리가 데뷔시즌이었던 2003시즌 15골을.. 더보기
‘외계인 호나우딩요, 부활할 수 있을까? 2006클럽월드컵 열린 일본. 각 대륙의 챔피언들이 모인 곳이었지만 기자들과 축구팬들의 시선은 오직 한 사람을 향해 있었다. 소실점의 끝, 그곳엔 호나우딩요가 있었다. 그 해 호나우딩요는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동시에 쥐며 ‘더블’을 이뤄냈고 세계축구계의 흐름은 그렇게 호나우딩요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랬다. ‘외계인’ 호나우딩요가 가장 밝은 빛을 뿜어내던 시절은 그때였다. 성급한 결론일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 천덕꾸러기로 전락하다 인간지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다. 이보다 더 호나우딩요의 상황을 절묘히 표현할 사자성어도 없는 듯싶다. 2003년 파리 생제르망에서 활약하던 호나우딩요는 부진을 거듭하던 바르셀로나의 지원군으로 등장했다. 라리가 데뷔시즌이었던 2003시즌 15골을.. 더보기
이탈리아, 2006월드컵 이어 유로2008도 우승할까? 40년의 한 2006월드컵에서 우승컵을 손에 쥐며 무려 ‘4번째 별’을 가슴에 달았지만 유럽선수권에서만큼은 유독 우승과 거리가 먼 ‘갈지자’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아주리 군단에게도 꼭 한번 앙리들로네컵과 함께 웃던 시절이 있었으니 바야흐로 1968년, 제3회 유럽선수권이다. 1966월드컵에서 북한에 충격의 패배(0-1)를 당한 이탈리아에게 자국에서 열린 유럽선수권은 절치부심의 기회였다. 하늘도 정성을 갸륵히 여겼는지 행운도 따랐다. 4강에서 이탈리아는 원년대회 우승팀 소련을 만났는데 연장까지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0-0) 결국 ‘동전던지기’로 결승 진출국을 정하게 됐다. 동전에 운명을 맡겼다는 사실이 언뜻 우습게 보일 수도 있겠으나 승부차기 제도가 아직 도입되지 않은 시절이었다. 하늘높이 솟구쳤다 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