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원FC

2년째 페어플레이상 수상, 착한구단 강원FC 강원FC가 올해에도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소파울 및 최소경고 1위를 기록하며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지요. 사실 저는 강원FC의 페어플레이상을 예상했답니다. ^^ 왜냐하면 올해에는 시즌 시작 전부터 페어플레이를 유난히 강조하며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그러면서 즐거운 축구를 하자고 약속을 했거든요. 지난 2월 20일 강원FC 팬미팅 겸 유니폼발표회가 열린 강릉실내체육관. 새롭게 강원FC 주장으로 임명된 정경호는 단상 위에 올라 강원FC 선수단을 대표해 페어플레이 준수 선서식을 가졌습니다. “강원FC는 2010년 K-리그를 참가함에 있어 FIFA가 정한 페어플레이 정신을 준수할 것을 모든 강원FC 선수들의 이름을 대신해 선서합니다. 하나, K-리그에 동반자의식을 갖고 서.. 더보기
12월 봉사활동, K리그서 보기 힘든 이유는 훈훈한 소식이 한국으로 날아왔습니다. 볼턴의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팀 동료들과 함께 뜻깊은 봉사활동을 가졌다네요. 이청용은 주장 케빈 데이비스, 게리 케이힐 등 볼턴 선수들과 함께 볼턴 왕립 병원의 소아병동을 찾아 환아들에게 직접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며 기쁨과 웃음을 주었다고 합니다. 전 맨유만 이런 특별한 활동을 하는 줄 알았는데 볼턴도 그렇더라고요. 이야기를 듣자하니 소아병동 방문은 볼턴 구단의 정기적인 봉사활동 중 하나라고 합니다. 선수들은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병원을 방문하여 어린이 환자들에게 선물을 주는데, 아이들이 평소 갖고 싶어하는 물건들 위주로 준다네요. 영국에서는 워낙에 축구가 인기가 많다 보니 지역 클럽 프로선수들은 그야말로 슈퍼스타입니다. 그런 슈퍼스타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내가 있.. 더보기
용병들도 아는 한국의 형동생문화 외국인 선수들이 K리그에서 뛰는 동안 배우는 것들은 참 많은데요, 그 중에 하나가 바로 ‘형-동생’ 문화입니다. 지난해 강원FC에 있었던 일본인 미드필더 마사의 고민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왜 나보다 어린 선수들은 내게 형이라고 하지 않고 마사라고 이름을 부를까?” 친하게 지내던 다른 선수에게 은근슬쩍 기분 나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대요. 물론 한국어로. ^^ 아시겠지만 마사의 부인은 한국인이었고 그 때문인지 강원FC에 입단했을 때에도 한국어를 굉장히 잘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어눌하다며 팬들이나 기자들이 있는데에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답니다. 일본 사람들이 한국어를 말하는 걸 잘 보면 약간 경상도 사투리 같고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보니 좋게 보면 귀여워보이고 나쁘게 보면 좀 바보 같아 보이죠. 마.. 더보기
황재원의 대표팀 발탁, 더욱 특별한 이유 늦가을 황재원 선수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주소를 알려달라더군요. 그때 짐작했죠. 아, 이사람. 드디어 결혼하는구나, 라고요. 황재원 선수가 12월 12일 12시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잊지 않고 결혼식에 초대하여 주던 그 마음씨가 참 고마웠어요. 꼭 와서 축하해달라던 문자에서는 진심이 느껴졌고요. 제가 황재원 선수를 처음 만난 건 2007년입니다. 파리야스 매직으로 끝났던 당시 홍대에서 포항 4인방을 인터뷰하기로 했죠. 황진성, 정성룡, 박원재, 황재원 이렇게 4명을 직접 만나 포항의 우승 4인방에게서 우승 뒷 이야기를 듣기로 하였죠. 한데 전날 황재원 선수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어머니가 허리가 아프셔서 병원에 계시는데 디스크 수술을 받아야할 것 같다고, 그래서 병실을 지켜야하겠다고 어렵게 이야기를 .. 더보기
강원FC가 쓴 기적의 드라마들 사실 강원FC는 성적이 좋은 팀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뭐랄까요. 묘한 매력이 있는 팀 같아요. 열정적인 팬들이 있고, 그 팬들의 연령대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어린이부터 우추리어르신으로 유명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함께 응원을 하고요, 온 가족이 강원FC 팬인 경우도 많고요. 선수들 역시 여자친구와 데이트하고 텔레비전을 보거나 오락을 하며 보내는 쉬는 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에도 열심입니다. 많은 강원도민들이 자신들을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남다른 거 같아요. 아시겠지만 강원FC는 극적으로, 또는 기적적으로 이긴 적이 굉장히 많답니다. 일부 팬들은 똥줄타는 것만 같다고 똥줄축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ㅎㅎ 그것은 곧 선수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팬들에게 .. 더보기
K리그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 유병수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에서 광주상무를 제외한 14개 클럽 주전선수들을 대상으로 송년호 특별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인천유나이티드의 유병수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로 뽑혔네요. 올 시즌 22골을 넣으면서 경기당 0.79골이라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인 유병수는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로 뽑혔는데요, 팀 성적이 11위로 좋지 않음에도 26.6%의 지지를 받았으니 정말 대단한 결과가 아닐 수 없겠네요. 2위는 올 시즌 공격포인트 1위를 기록하며 돌아온 '샤프' 김은중(17%)이 차지했습니다. 신기한건 강원FC의 '괴물' 김영후가 3위를 차지했다는 거예요. 6.7%의 지지를 받았는데요, 1,2위와 차이를 보이지만 그래도 3위를 차지했으니 동메달인 셈이죠. 그래서 참 흐뭇했답니다. ^^ 문득 .. 더보기
강원FC 김원동 CEO를 만나다 2010 K리그에서 강원FC의 활약을 정리하면? 올 시즌에 강원FC를 홈경기를 찾은 관중은 13만 8340명으로 평균관중은 약 9222명입니다. 매 홈경기마다 1만명의 관중이 변함없이 강원FC 경기장을 찾아와 주며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시즌을 마쳤습니다. 올 시즌에도 강원FC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바제(15만불), 브라질 미드필더 헤나토(18만불), 중국 국가대표 리춘유(12만불) 등을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외국인 선수들의 연봉을 공개하며 투명한 구단경영을 계속 해왔습니다. 또 선수단은 매달 봉사활동을 하며 년간 50시간 이상 봉사활동이라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시간을 쪼개 지체장애인들을 위해 땀을 흘렸고 다문화가정 일손돕기에도 나섰고 무주택자를 위해 집짓기 현장에도 나갔습니다. 또 2010춘천월드레.. 더보기
괴물 김영후도 장가갑니다 강원FC 괴물 공격수 김영후가 오는 11월 20일(토) 오전 11시 강남목화웨딩문화원 2층 르네상스웨딩홀에서 동갑내기 회사원 김지운씨와 웨딩마치를 올립니다. “대학교 2학년 때 미팅으로 만나 첫눈에 반했다”고 운을 뗀 김영후는 “축구선수 여자친구로 산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연중 계속되는 경기와 훈련 때문에 남들처럼 알콩달콩 평범하게 연애할 수 없었다. 여자친구는 항상 내 스케쥴에 맞춰 데이트를 해야만 했고 늘 내 몸상태를 먼저 생각해야 했다”며 “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힘든 내색 없이 내 곁을 지켜준 여자친구를 이제는 내가 지켜주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김영후는 “강원FC 입단 이후에는 한달에 한두번 밖에 보지 못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나를 믿고 기다려준 .. 더보기
K리그 신인선수 상견례는 어떻게 진행할까 K리그 드래프트가 끝나고 선택받은 선수들만이 드뎌 프로선수의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보통 축구단의 휴가는 12월에 주어지죠. 이는 곧 신인선수들이 자신을 지명한 팀에 합류해 훈련을 해야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K리그 신인선수 상견례는 어떻게 할까요. 흔히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환영식이라는 걸 하잖아요. 하지만 우리네 기업문화에서 환영식은 회식, 즉 술자리에서 이뤄지는 편이죠. 하지만 프로구단에서 술자리라뇨. 그래서 궁금한 마음이 컸습니다. K리그 신인선수 상견례는 과연 어떻게 진행할지 말입니다. 그리고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겼답니다. ^^ “강원FC의 새얼굴, 당차게 인사드립니다!” 2011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새롭게 강원FC에 합류한 신인선수들은 강원FC 김원동 대표이사 이하 코칭스태프 및 기존선수들.. 더보기
강원FC 유현, 품절남 되던 날 강원FC ‘거미손’ 유현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강원FC 골키퍼 유현은 지난 11월 13일(토) 12시 서울 가든호텔에서 1살 연상의 회사원 김영주씨와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유현은 “대학교 2학년 때 아무 생각 없이 나간 소개팅 자리에서 지금의 약혼녀를 만났다. 당시 손예진을 닮은 외모에 넋이 나갔다. 한마디로 첫눈에 반했다”며 “그렇지만 만나보니 마음이 더 아름다운 ‘운명의 여자’더라. 요즘 대세가 연상녀-연하남 커플이라는데 나야말로 시대를 앞서간 셈”이라며 웃었습니다. 또한 유현은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에서 뛰고 있었을 당시 K리그 입성이 좌절되며 많이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여자친구가 옆에서 많은 힘을 보내줬다”며 “K리거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의문이 갈 때에도 많은 조언을 해주는 등.. 더보기
원정와서 춤까지 춘 포항의 괴짜 오까야마 지난해 아시아쿼터제를 활용해 영입한 재일교포 3세 수비수 오까야마. 1997년 J1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후 2008년까지 리그통산 268경기에 출장한 관록있는 수비수입니다. 지금까지 거쳐간 클럽들로는 요코하마 마리노스(1997년~2000년) 세레소 오사카(2001년) 가와사키 프론탈레(2002년~2004년) 아비스파 후쿠오카(2005년) 가시와 레이솔(2006년) 베갈타 센다이(2007년~2008년)가 있는데요 클럽 네임만 봐도 J리그에서 보여줬을 그의 활약상이 절로 그려집니다. 제가 오까야마를 기억하는 건, 작년 10월 강원의 포항 원정경기에서였습니다. 그때 강원FC에는 마사라는 J리거가 있었는데요, 오까야마가 경기 시작 전 잔디를 밟으러 나왔을 때 마사랑 굉장히 이야기를 나누.. 더보기
K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김오규를 만나다 9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1년 K리그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가 열렸습니다. 지난해 기도에 목숨을 걸자던 최순호 감독님 문자가 생각나 혼자 웃으며 호텔까지 갔지요. 그런데 이런게 바로 ‘뽑기운’이라고 해야겠죠? 1순위에서 3번째로 뽑는 순서가 적힌 구슬을 잡았는데, 글쎄 그게 1번이지 않겠어요. 1순위 중의 1순위를 강원FC가 뽑을 수 있었답니다. 지난해는 제주가 1순위 중 가장 먼저 지명권을 얻었는데요, 1번이 나오자마자 제주 테이블에서 질렀던 환호성을... 여전히 잊을 수 없습니다. 어찌나 부러웠던지요. 어쨌거나 다들 전체 1순위가 누가 될지 궁금했는데요, 강원FC는 관동대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오규를 뽑았습니다. 김오규는 성덕초-강릉중-강릉농고-관동대를 거친 강.. 더보기
포항에 단 1번도 이기지 못한 강원FC 강원FC가 2010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강원은 오는 7일 오후 3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둔 강원은 오는 포항전을 앞두고 기세가 오른 상태다. 인천전을 통해 김영후, 서동현, 안성남 등 공격진이 고루 골 맛을 본 만큼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화려한 골 폭죽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강원은 포항과의 통산 전적에서 3패, 1득점 7실점으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강원 선수들은 시즌 마지막 경기인 포항전 승리를 통해 포항전 첫 승과 창단 후 첫 3연승 달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에 나선다. 2010 강원, 2009 강원을 넘어.. 더보기
강원FC, 설기현과의 대결을 기대하는 이유는 강원FC가 창단하고 나서 알게된 사실은 강원도민들의 남다른 애향심입니다. 보통 소속감이 끈끈한 대표적인 집단 중에 하나가 호남 향우회잖아요. 그런데 강원도민들의 고향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 마음은 고스란히 강원FC에도 투영이 됐는데요, 그래서 강원도 출신 선수들은 강원FC 내에서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을 뿐 아니라 남다른 사랑까지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선수가 고향으로 돌아온 큰형님과 삼척의 아들 정경호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축구천재 서동현이 돌아오면서 강원FC 베스트 11에서 강원도 출신 선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강원도민들이 강원FC에서 보고 싶은 선수는 더 있는데요,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홍천 출신의 이영표와 태백 출신의 설기현입니다. 특히나 올해 설기현이 포항에.. 더보기
괴물 김영후, 득점왕 유병수를 누르다 강원FC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7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와 같은 승수를 쌓는데 성공했고요 마지막 남은 홈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데뷔시즌보다는 나은 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작은 걸음일지라도 앞으로 나간다는데 의미가 있겠죠. 강원은 3일 오후 7시 30분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영후, 서동현, 안성남 등 공격진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달 27일 광주 상무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던 강원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강원에게는 정말로 특별했던 2연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인천 원정 경기에 나선 강원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전반 9분만에 인천 베크리치에게 선제골을.. 더보기
외국인 선수들의 모범, 강원FC 라피치 해마다 이적시장 문이 열리면 수많은 외국선수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K리그에 입성한다. 그러나 이들 중 성공적인 개척시대를 여는 선수들은 드물다. 그런 가운데 라피치의 K리그, 그리고 강원FC 적응기는 꽤나 대단하고 눈물겹다. 동료 선수들과의 팀워크를 위해 한국문화를 공부하고 한국음식을 먹는 벽안의 수비수, 라피치. 그 노력을 알기에 우리는 라피치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인지도 모른다.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4월 24일 수원과의 원정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3일 전 FA컵 대전한수원과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무릎에 부딪혀 코뼈에 실금이 갔죠. 병원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라고 했지만 시야가 좁고 답답해 도저히 쓸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뛰었어요. 코칭스탭들이.. 더보기
농촌봉사활동도 나가는 강원FC 강원FC 선수단이 다문화 가정 농촌일손 돕기에 나섰습니다. 강원FC 선수들은 3년 전 베트남 이주여성 하티짱씨를 아내로 맞이한 안인근씨네 과수원(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312번지 위치)에서 배 수확 작업을 도왔어요. 선수들은 2명씩 한조로 나눠 가을을 맞아 수확시기에 들어간 배나무 140그루를 돌며 직접 배를 따고 운반하며 일손돕기에 땀을 쏟았습니다. 배, 감 등 과일 수확의 경우 인력 의존도가 높지만 현재 강원도 내 많은 영농 현장에서는 일손이 부족해 적기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FC 선수단은 이번 다문화 가정 농촌봉사를 통해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며 다문화 가정의 행복한 농촌 만들기 운동에 동참했죠. 강원FC 서동현은 “그동안 강원FC는 해비타트 집짓기, 사랑의 일일찻집, 중증장애인 시설 봉사.. 더보기
경남징크스에 눈물흘린 강원FC 강원FC가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강원은 17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치러진 경남FC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한골씩 주고 받은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은 창단 후 지금까지 경남과의 4차례 맞대결을 펼쳤지만 모두 패하며 4전 4패를 기록했었다. 다섯번째 맞대결인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강원 선수들의 승리 의지는 그 어느 때 보다 강했다. 경남전 첫승을 향한 강원 선수단의 의지는 경기 초반 그대로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원정팀 강원은 경기 초반 부터 홈팀 경남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윤빛가람을 앞세운 경남 미드필드진이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자 강원은 미드필드를 거치지 않고 빠르게 전방으로 연결하는 공격패턴을 앞세웠다. 강원의 경남 맞춤 공격.. 더보기
강원FC, 경남 징크스 깰 수 있을까? 강원FC가 창단 후 경남FC전 첫 승 도전에 나선다. 강원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을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지난해 창단 후 강원과의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면 4전 4패를 기록중이다. 이에 최순호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러진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작은 목표 중 한가지로 경남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는 것이라고 밝혔었다. 최순호 감독과 강원 선수단은 올 시즌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목표 달성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두 차례 모두 1-2로 아쉽게 패하며 경남전 첫 승 달성은 아직 이루지 못했다. 경남이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리그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된 후 시즌 초창기.. 더보기
김영후는 왜 상무지원을 포기했을까 강원FC 김영후가 내년에도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습니다. 김영후는 국군체육부대에 지원하는 대신 내년 시즌에도 강원FC에 남아 팀을 위해 뛰겠다고 최종 결정했습니다. 김영후는 “2년 차에 접어들며 강원FC는 점점 자리를 잡아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며 “특히나 내년 시즌은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팀의 장밋빛 미래를 위해 선수들을 도와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고 최근 접수를 마감한 국군체육부대에 지원서를 쓰지 않은 이유를 밝혔습니다. 작년 말이었던가요. 김영후가 군대 문제로 고민을 하는 모습이 제게도 보이더라고요. 83년 3월 생이었던 김영후는 올해가 상무에 지원할 수 있는 마지막 해였습니다. 김영후는 군대를 30살 이후에 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 더보기
U-17여자대표선수들이 보여준 개념시축!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겨준 자랑스러운 U-17여자월드컵 대표 선수들. 그 중에서 영광의 얼굴 이유나와 김유진 선수가 강원FC 홈경기장을 방문했습니다. 이유나, 김유진 선수는 현재 여자축구계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강릉시 강일여고 축구부에 재학 중입니다. 이중 이유나 선수는 멕시코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 출전, 후반 막판 쐐기골로 팀을 4-1 대승으로 이끌었으며 당시 귀여운 외모로 U-17대표팀의 ‘김태희’로 화제를 모은바 있죠. 경기장에 도착해 선물로 준비한 강원FC 유니폼이 맞는지 탈의실에서 갈아입어봤는데... 그때 트레이닝복 안에 입고 온 대표팀 유니폼이 눈에 띄었어요. 국가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대표선수들은 유니폼을 대회에 끝날 때 반납해야한대요. 저도 몰랐는데... 그래도 .. 더보기
1위 제주에게 1-4 대패당한 강원FC 강원FC가 지난 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던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올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강원은 9일 오후 7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진 쏘나타 K리그 2010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에게 4골을 허용하며 1-4로 크게 패했다. 지난 7월 17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0-5로 패한데 이어 제주에게 두 경기 연속 큰 점수차이로 패했다. 강원 선수단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지난 7월 17일 경기에서 0-5로 패한 빚을 되갚아 주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통해 제주전을 준비했다. 김근배 골키퍼와 이상돈, 곽광선, 라피치, 박상진이 수비진영을 책임졌고 정경호, 리춘유, 권순형, 이창훈이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김영후와 서동현이 호흡을 맞추며 제주의 골문을 노렸다. 홈 구장에서 제.. 더보기
강원vs제주의 오렌지더비 아시나요? 강원FC가 강릉 홈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강원은 오는 9일 오후 7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2연패를 기록중인 강원은 이번 홈 경기를 통해 연패의 사슬을 끊고 홈경기 승리를 노리고 있다. 강원의 이번 상대는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팀으로 떠오른 제주. 당초 올 시즌 중하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주는 시즌 초반 다크호스로 부각되더니 중반 이후 줄곧 1위자리를 질주하고 있다. 현재 승점 50점으로 챔피언 결정전 직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강원이 제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기는 쉽자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강원은 지난 해 제주와의 정규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1-0승리를 거두며 제주.. 더보기
광양징크스에 울어버린 강원FC 강원FC가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1패를 기록했습니다. 강원은 3일 오후 7시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치러진 전남 드래곤즈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40분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습니다. 안타까운 건 창단 이후로 단 한번도 광양 원정에서 1승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죠. 이 경기에서 이겼다면 중위권 도약을 꿈꿀 수도 있었지만 결국 10위권은 넘사벽이 되고 말았습니다. ㅠㅠ 물론 경기를 앞두고 강원에게는 희망이 있었지요. 일단 전남 공격과 수비의 핵심 선수인 지동원, 슈바, 김형호가 결장했기 때문이었거든요. 하여 강원은 전남을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 붙였습니다. 원정 경기지만 충분히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습다. 더군다나 상대팀.. 더보기
강원FC, 전남 원정무승 악연 끊을까? 강원FC, 전남 원정 무승의 고리를 끊어라 강원FC가 전남 광양전용구장 무승 고리를 끊기 위해 원정길에 오른다. 강원은 오는 3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해 창단 후 전남과의 두 차례 원정 경기를 가졌던 강원은 두 경기 모두 패하며 광양 원정 2전 2패를 기록중이다. 아직 강원으로서는 광양 원정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상황. 더군다나 2패 모두 큰 점수차이로 패해 자칫 이번 경기까지 패할 경우 광양 원정 징크스가 생길 수도 있다. 강원 선수단은 올 시즌 전남과의 첫 맞대결에서 5-2 완승을 거둔 기억을 되새기며 이번 원정 경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 6월 2일 컵대회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지만 당시 경.. 더보기
EPL 부럽지않던 R리그 강원vs수원 현장속으로 강원FC 2군과 수원삼성 2군의 R리그 마지막 대결이 강릉에 위치한 강남축구공원에 열렸습니다. 강원과 수원은 워낙에 만날 때마다 패스 위주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기 때문에 기대가 컸어요. 역시나 기대만큼 두 팀 모두 멋진 경기를 펼쳐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후반 41분까지 2-1로 뒤지고 있다 후반 42분과 후반 44분에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축구에서 가장 재밌다는 3-2 펠레스코어로 경기가 마감됐다는 사실이죠. 그리고 2007년 신인왕 출신의 하태균 선수가 보여준 폭풍 프리킥 골은 2군리그에서 보기엔 참으로 아까운, 정말 멋진 골이었습니다. 그 골장면을 담을 수 있어서 수원팬들에게는 의미있는 선물이 될 듯. ^^ 패기넘쳤던, EPL이 부럽지 않았던 환상의 R리그 강원FC vs 수원.. 더보기
태풍과 폭우속에서도 2군선수들은 뛰어야한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참으로 길었던 여름이 가고 어느새 가을입니다. 하늘은 높고 푸르고 말은 살찌기 바쁜 가을이라고 하지만 이번 가을 역시 순탄치는 않네요. 태풍이 2번이나 왔다 갔고 장마를 방불케하는 집중 폭우에 정신이 없었죠. 자연이 주는 재해가 인재만큼 무섭다는 걸 깨달았고요. 그 때문에 살 곳을 잃어버린 사람들도 생겼고요. 하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리그는 계속 됐고 경기는 멈출 수 없었습니다. 특히나 2군리그인 R리그는 더욱 그러했고요. 눈앞을 가리는 폭우 속에서도 경기를 진행시켜야했고 태풍이 몰려온다는 예보 앞에서도 실제로 공이 바람에 날리지 않는 이상 취소시킬 수는 없다며 심판의 휘슬 아래 선수들은 뛰어야했고요. 빡빡한 리그 일정 가운데 R리그는 매주 목요일마다 열립니다. 한 경기가 취소되.. 더보기
강원FC 홈경기에 노사연이 뜨는 이유는? 강원FC가 오는 9월 26일(일) 오후 3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내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일화와의 홈경기에 가수 노사연씨를 초청합니다. 1978년 ‘돌고 돌아가는 길’이란 노래로 대학가요제 금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들어선 노사연씨는 1989년 세기의 히트곡이자 이제는 국민 애창곡 1위가 된 ‘만남’으로 국민 가수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왜 강원FC는 노사연씨를 초청했을까요? 노사연씨는 강원도 화천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쳤으며 이후 춘천의 명문 춘천여고를 졸업한 뒤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노사연씨의 이번 강원FC 방문은 학창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춘천에서 이뤄지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볼 수 있겠죠. 한데 노사연씨의 고향사랑도 남다르더라고요. 아시겠지만 노사연씨는 최근 SBS 주말.. 더보기
강원FC 선수들이 토요일 경기를 싫어하는 이유 얼마 전 강원FC 한 선수가 제게 그러더군요. “아. 저는 토요일 경기가 싫어요. 요즘은 경기가 일요일에 열렸으면 좋겠어요.” 보통의 K-리그 팬들은 한주동안 열심히 일한 뒤 주말에 쉬는 짬을 이용해 경기장에 나가 자신의 팀을 응원하고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풉니다. 그게 일주일 중 가장 큰 즐거움이고 그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한 뒤 다시 학교로, 또 일터로 가는 거죠. K-리그 선수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걸음을 한 팬들에게 즐거운 축구, 이기는 축구를 보여주며 자신이 갖고 있는 혈기와 에너지를 나눠주고 싶어하죠. 그래서 보통의 K-리그 선수라면 주말 경기에 익숙합니다. 토요일이든 일요일이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죠. 한데 토요일이 아닌 일요일 경기를 원한다고 했을 때 다소 의아.. 더보기
세레모니, 팬과 함께해야 더 빛난다 지난 부산과의 경기에서 강원FC는 후반에 단 1개의 슈팅만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이날의 극적인 동점골이 되고 말았지요. 후반 19분 이상돈이 부산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고 리춘유가 골 에어리어 쪽으로 올려보냈습니다. 그리도 득달같이 수비수 곽광선이 달려들어 헤딩으로 연결, 골을 성공시키고 말았습니다. 지난 8월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도 곽광선은 위로 올라와 공격에 가담했고 시즌 1호골을 기록하기도 했지요. 지난해에도 3골을 성공시키며 골넣는 수비수의 반열에 올랐는데, 벌써 2호골을 기록하며 이쯤하면 대표팀의 이정수 못지 않게 공격적인 재능까지 갖춘 팔방미인 수비수라고 부를 수 있겠죠? 수비수의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인해 동점골이 터졌고 이것은 이날 경기에서 분명 인상적인 장면이 분명했죠. 그러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