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나의 꿈의 구장/함께해요 K-리그
당신이 놓친 2006 K-리그 올스타전
Helena.
2006. 8. 21. 22:45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 이 지난 20일(일) 오후 6시 인천월드컵문학경기장에서 열렸다. 예년처럼 이번 올스타전 역시 축구팬들의 소중한 한 표(총 42만 7478명 참여)로, 중부(서울, 성남, 수원, 인천, 대전, 대구, 전북)와 남부(광주, 경남, 부산, 울산, 전남, 제주, 포항) 를 대표하는 36명의 ‘별’ 들이 선발됐다.
프로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쯤 나가고 싶은 꿈의 무대인 올스타전. 혹자는 올스타전을 가리켜 별들의 전쟁이라 부른다. 그러나 꼭 비장한 각오로 뛰어야 하는 혈전의 장은 아니다. 그저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축제의 한 마당일 뿐이다.
그러나 시간이 없어 가지 못한 당신을 위해, 혹은 현장에 있었으나 당신이 놓친 1%를 위해, 생생한 현장모습을 공개한다.

식전행사로 팬싸인회가 열렸다.
귀여운 표정의 백지훈 선수와 진지한 얼굴로 싸인 중인 조원희 선수,
그리고 멀리 박주영 선수가 보인다.




그러나 팬사인회가 끝날무렵, 현장은 이렇게 아수라장이 됐다.
사인을 받지 못한 여고생 팬들은 눈물을 흘리며 가기도.


선수들의 손을 잡고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
한 꼬마가 "노브레인 아저씨들 너무 시끄럽게 노래 불러요!" 라며 귀를 막고 있다.









하프타임 때 열린 14구단 계주 달리기.
안타깝게 넘어진 대전시티즌의 우승제 선수!
그리고 성남일화의 조병국 선수는 바톤을 놓쳐 열심히 찾으러 가는 중.


결국 라돈치치는 5골을 기록, 올스타전 M.V.P에 뽑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