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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의 꿈의 구장

강원FC 3연승하던 영광의 현장 포항 감독 출신이었기에 최순호 감독이 포항전에 임할 때는 늘 남다른 각오가 보였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의욕과는 달랐고 지난 2년동안 강원FC는 포항에 단 한번도 이긴 적이 없었답니다. 지난해 7월 홈에서 포항을 처음으로 만났을 때 1-1로 끝나는 듯 보였지만 종료 직전 데닐손의 역전골로 처음으로 졌고요... 리그 홈경기에서 처음으로 진 경기였기에 저는 더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10월 원정에서도 또 지고 말았고요. 그래도 다행인 건 포항 팬들이 최순호 감독의 첫 포항방문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걸어줬더라고요. 그걸 위안으로 삼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올 초. 그러니까 3월 포항과의 원정경기를 치렀는데. 그날 경기 시작 전 폭우가 쏟아졌고 축축히 젖은 잔디밭 위에서 강원 선수들은 힘들게 경기를 치렀습니다.. 더보기
기적적으로 포항에 첫승 거둔 강원FC 강원FC가 창단 후 포항전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강원은 7일 오후 3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서동현의 결승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강원에게 있어 포항과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창단 후 첫 포항전 승리,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세웠던 지난해 승수보다 1승이라도 더 많은 승리 달성 등 여러 의미를 부여하는 경기였다.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경기였기에 강원 선수들은 경기 초반 부터 평소보다 더 많은 활동량을 통해 포항과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강원은 전반 9분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볼을 서동현이 포항 페널티 박스 앞에서 뒤로 흘려주자 주장 정경호가 달려들며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빨랫줄 처럼 뻗어나.. 더보기
K리그 홈경기는 어떻게 준비할까. 모든 것을 알려주마!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멀어진 팀들에게는 오늘 오후 3시에 열리는 경기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입니다. 봄부터 늦가을까지 매주 계속되는 경기에 지쳤고, 이노무 시즌 언제쯤 끝나나, 했는데.. 사람 맘이 참 간사한게 막상 끝난다고 하니까 아쉽네요. 벌써부터 매주 경기를 보지 못할 생각을 하려니, 뭔가 빠진 듯한 주말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 없이 쉬고 싶다고 외칠 때는 언제고요. ^^ K리그 팬들이 궁금한 것 중 하나가 경기 준비는 어떻게 할까입니다. 사실 저도 예전에는 경기 준비, 뭐 4시간 정도 쯤에 와서 준비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몇 시간만 좀 움직이면 준비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경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들이 많죠. 그냥 무심결에 넘어가는 것들, 예를 들어 화장.. 더보기
포항에 단 1번도 이기지 못한 강원FC 강원FC가 2010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강원은 오는 7일 오후 3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둔 강원은 오는 포항전을 앞두고 기세가 오른 상태다. 인천전을 통해 김영후, 서동현, 안성남 등 공격진이 고루 골 맛을 본 만큼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화려한 골 폭죽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강원은 포항과의 통산 전적에서 3패, 1득점 7실점으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강원 선수들은 시즌 마지막 경기인 포항전 승리를 통해 포항전 첫 승과 창단 후 첫 3연승 달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에 나선다. 2010 강원, 2009 강원을 넘어.. 더보기
강원FC, 설기현과의 대결을 기대하는 이유는 강원FC가 창단하고 나서 알게된 사실은 강원도민들의 남다른 애향심입니다. 보통 소속감이 끈끈한 대표적인 집단 중에 하나가 호남 향우회잖아요. 그런데 강원도민들의 고향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 마음은 고스란히 강원FC에도 투영이 됐는데요, 그래서 강원도 출신 선수들은 강원FC 내에서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을 뿐 아니라 남다른 사랑까지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선수가 고향으로 돌아온 큰형님과 삼척의 아들 정경호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축구천재 서동현이 돌아오면서 강원FC 베스트 11에서 강원도 출신 선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강원도민들이 강원FC에서 보고 싶은 선수는 더 있는데요,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홍천 출신의 이영표와 태백 출신의 설기현입니다. 특히나 올해 설기현이 포항에.. 더보기
괴물 김영후, 득점왕 유병수를 누르다 강원FC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7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와 같은 승수를 쌓는데 성공했고요 마지막 남은 홈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데뷔시즌보다는 나은 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작은 걸음일지라도 앞으로 나간다는데 의미가 있겠죠. 강원은 3일 오후 7시 30분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영후, 서동현, 안성남 등 공격진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달 27일 광주 상무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던 강원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강원에게는 정말로 특별했던 2연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인천 원정 경기에 나선 강원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전반 9분만에 인천 베크리치에게 선제골을.. 더보기
김영후vs유병수 대결 승자는? 강원FC, 인천 상대로 시즌 7승 도전 강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즌 7승 사냥에 나선다. 강원은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을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창단 첫해인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7승을 거두며 승점 28점을 기록했었다. 올 시즌 2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강원은 6승으로 승점 26점을 기록중이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게 되면 지난해 기록했던 7승을 넘어설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되면 승점 역시 자연스럽게 지난해 기록한 28점을 넘어서게 된다. 강원은 이번 맞대결 상대인 인천과의 역대전적에서 1승 3패, 6득점 9실점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인천의 주 득점원인 유병수에게는 무려 5골이나 허용했다. 강.. 더보기
정경호, 프로통산 200경기 출장 대기록 세우다 강원FC 정경호가 지난 10월 3일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뛰며 프로 통산 200경기 출장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정경호는 고향팀인 강원FC로 돌아왔지만 피로골절로 11경기 2골이라는 아쉬운 기록과 함께 시즌을 마감해야만 했습니다. 부상으로 그의 컴백을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2009년은 그렇게 안타까움과 함께 보내야만 했지요. 그러나, 절치부심했던 시간이 길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정경호는 2010년을 특별한 다짐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우선 스타플레이어의 상징인 10번 대신 16번을 택해 모두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경호는 시즌을 앞두고 ‘16’이라는 번호와 맺었던 깊은 인연을 소개하며 “2010년에는 그라운드에서 내가 가진 모든 능력들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한 바 있습니.. 더보기
강원FC, 드디어 깨진 광주상무 징크스 강원FC가 광주 상무에게 창단 후 첫 승을 달성했다. 강원은 27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진 광주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백종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강원은 광주와의 네 차례 맞대결만에 첫 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강원 선수들은 광주전 첫 승을 노리며 경기에 임했지만 상대팀 광주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광주는 주전 선수들이 오는 10월 30일 전역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광주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상황이었다. 광주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었던 최성국을 비롯한 광주의 주전 선수들은 평소보다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강원을 위협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정우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앞세운.. 더보기
강원FC의 또다른 광주상무 징크스 강원FC가 광주전 첫 승 도전에 나선다. 강원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경기장에서 광주 상무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해 창단후 광주와의 앞선 3차례 맞대결에서 1무 2패를 기록중인 강원은 이번 경기를 통해 광주전 첫 승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통산적전에서 광주에게 1무 2패로 강원이 밀리고 있지만 이번 맞대결은 강원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강원이 지난 월드컵 휴식기 이후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시간이 흐르며 조직력이 완성된 반면 광주는 주전 선수들이 전역을 앞두고 있어 팀 컨디션이 다소 쳐져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당장의 성적보다는 내년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는 강원으로서는 이번 경기를 통해 홈 팬들에게 완성된 경.. 더보기
외국인 선수들의 모범, 강원FC 라피치 해마다 이적시장 문이 열리면 수많은 외국선수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K리그에 입성한다. 그러나 이들 중 성공적인 개척시대를 여는 선수들은 드물다. 그런 가운데 라피치의 K리그, 그리고 강원FC 적응기는 꽤나 대단하고 눈물겹다. 동료 선수들과의 팀워크를 위해 한국문화를 공부하고 한국음식을 먹는 벽안의 수비수, 라피치. 그 노력을 알기에 우리는 라피치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인지도 모른다.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4월 24일 수원과의 원정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3일 전 FA컵 대전한수원과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무릎에 부딪혀 코뼈에 실금이 갔죠. 병원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라고 했지만 시야가 좁고 답답해 도저히 쓸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뛰었어요. 코칭스탭들이.. 더보기
농촌봉사활동도 나가는 강원FC 강원FC 선수단이 다문화 가정 농촌일손 돕기에 나섰습니다. 강원FC 선수들은 3년 전 베트남 이주여성 하티짱씨를 아내로 맞이한 안인근씨네 과수원(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312번지 위치)에서 배 수확 작업을 도왔어요. 선수들은 2명씩 한조로 나눠 가을을 맞아 수확시기에 들어간 배나무 140그루를 돌며 직접 배를 따고 운반하며 일손돕기에 땀을 쏟았습니다. 배, 감 등 과일 수확의 경우 인력 의존도가 높지만 현재 강원도 내 많은 영농 현장에서는 일손이 부족해 적기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FC 선수단은 이번 다문화 가정 농촌봉사를 통해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며 다문화 가정의 행복한 농촌 만들기 운동에 동참했죠. 강원FC 서동현은 “그동안 강원FC는 해비타트 집짓기, 사랑의 일일찻집, 중증장애인 시설 봉사.. 더보기
여자루니 여민지가 밝힌 깜짝 이상형은 누구? 슈퍼스타K2’ 대망의 결승전이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여자 축구스타 여민지 선수도 존박을 응원해 화제입니다. 지난 10월 1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슈퍼스타K2’를 관람한 여민지 선수는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 당시 최종 우승자는 “일편단심 존박”이라는 깜짝 발언으로 시선을 모은 바 있습니다. 여민지 선수는 2010 U-17여자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우승으로 이끌며 골든부트(득점왕),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수상, 남녀축구 사상 통틀어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처음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스타 중의 스타이죠. 따라서 여자축구계의 젊은 ‘재능’인 여민지 선수가 존박을 '슈퍼스타K2' 최종 우승자로 꼽았기에 세간의 관심은 더욱 집중될 수밖에 없었죠. ‘슈퍼스타K2’ 관.. 더보기
강원FC 선수들이 뽑은 마음속 슈퍼스타K2는? 지난해 10월 9일 파주트레이닝센터. 세네갈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소집된 이정수에게 기자단은 그날 저녁 열릴 예정인 U-20월드컵 8강전을 어떻게 보냐고 물었습니다. 당시 이정수는 “후배들이 뛰는 가나전은 꼭 볼 것이다. 그렇지만 슈퍼스타K를 볼지도 몰라 지금 고민 중”이라고 재치있게 답했고, 기자단 내에서는 한바탕 웃음보가 터졌지요. 내 손으로 직접 스타를 뽑을 수 있다는 참여성과 리얼리티가 주는 흥미진진함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슈퍼스타K2'는 연일 화제입니다. 강원FC 선수단 역시 마찬가지죠. 주말 경기를 마치고 쉬는 날, 결과를 다 안 상태에서 봐야하지만 그래도 재밌다는 게 선수단 내 중론입니다. 강원FC의 레인메이커 서동현은 “축구를 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상처를 받을 때가 있지만 성숙과 .. 더보기
경남징크스에 눈물흘린 강원FC 강원FC가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강원은 17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치러진 경남FC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한골씩 주고 받은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은 창단 후 지금까지 경남과의 4차례 맞대결을 펼쳤지만 모두 패하며 4전 4패를 기록했었다. 다섯번째 맞대결인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강원 선수들의 승리 의지는 그 어느 때 보다 강했다. 경남전 첫승을 향한 강원 선수단의 의지는 경기 초반 그대로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원정팀 강원은 경기 초반 부터 홈팀 경남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윤빛가람을 앞세운 경남 미드필드진이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자 강원은 미드필드를 거치지 않고 빠르게 전방으로 연결하는 공격패턴을 앞세웠다. 강원의 경남 맞춤 공격.. 더보기
강원FC, 경남 징크스 깰 수 있을까? 강원FC가 창단 후 경남FC전 첫 승 도전에 나선다. 강원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을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지난해 창단 후 강원과의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면 4전 4패를 기록중이다. 이에 최순호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러진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작은 목표 중 한가지로 경남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는 것이라고 밝혔었다. 최순호 감독과 강원 선수단은 올 시즌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목표 달성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두 차례 모두 1-2로 아쉽게 패하며 경남전 첫 승 달성은 아직 이루지 못했다. 경남이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리그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된 후 시즌 초창기.. 더보기
김영후는 왜 상무지원을 포기했을까 강원FC 김영후가 내년에도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습니다. 김영후는 국군체육부대에 지원하는 대신 내년 시즌에도 강원FC에 남아 팀을 위해 뛰겠다고 최종 결정했습니다. 김영후는 “2년 차에 접어들며 강원FC는 점점 자리를 잡아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며 “특히나 내년 시즌은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팀의 장밋빛 미래를 위해 선수들을 도와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고 최근 접수를 마감한 국군체육부대에 지원서를 쓰지 않은 이유를 밝혔습니다. 작년 말이었던가요. 김영후가 군대 문제로 고민을 하는 모습이 제게도 보이더라고요. 83년 3월 생이었던 김영후는 올해가 상무에 지원할 수 있는 마지막 해였습니다. 김영후는 군대를 30살 이후에 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 더보기
U-17여자대표선수들이 보여준 개념시축!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겨준 자랑스러운 U-17여자월드컵 대표 선수들. 그 중에서 영광의 얼굴 이유나와 김유진 선수가 강원FC 홈경기장을 방문했습니다. 이유나, 김유진 선수는 현재 여자축구계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강릉시 강일여고 축구부에 재학 중입니다. 이중 이유나 선수는 멕시코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 출전, 후반 막판 쐐기골로 팀을 4-1 대승으로 이끌었으며 당시 귀여운 외모로 U-17대표팀의 ‘김태희’로 화제를 모은바 있죠. 경기장에 도착해 선물로 준비한 강원FC 유니폼이 맞는지 탈의실에서 갈아입어봤는데... 그때 트레이닝복 안에 입고 온 대표팀 유니폼이 눈에 띄었어요. 국가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대표선수들은 유니폼을 대회에 끝날 때 반납해야한대요. 저도 몰랐는데... 그래도 .. 더보기
리그 1위 제주가 보여준 위엄 제주는 역시나, 강하더군요. 강원으로서 안타까운 건 전반 초반 너무 이른 실점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무너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 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라피치의 파울로 김은중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1골을 내주고 말았죠. 그런데 불과 4분 뒤인 전반 8분 추가골을 허용하면서부터 경기는 더 어려워지고 말았습니다. 빠른 외국인 공격수들에게 속수무책인 수비수들의 모습을 보며 굉장히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악재가 겹쳐 넣을 수 있던 골들이 살짝 골대를 빗나가는 등 탄식을 내뱉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 벌어졌습니다. 그때 그 찬스들이 골로 연결됐다면 마지막까지 해볼 수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전반을 0-3으로 마치고 심기일전하겠다며 후반에 들어섰는데 24초만에 .. 더보기
1위 제주에게 1-4 대패당한 강원FC 강원FC가 지난 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던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올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강원은 9일 오후 7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진 쏘나타 K리그 2010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에게 4골을 허용하며 1-4로 크게 패했다. 지난 7월 17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0-5로 패한데 이어 제주에게 두 경기 연속 큰 점수차이로 패했다. 강원 선수단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지난 7월 17일 경기에서 0-5로 패한 빚을 되갚아 주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통해 제주전을 준비했다. 김근배 골키퍼와 이상돈, 곽광선, 라피치, 박상진이 수비진영을 책임졌고 정경호, 리춘유, 권순형, 이창훈이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김영후와 서동현이 호흡을 맞추며 제주의 골문을 노렸다. 홈 구장에서 제.. 더보기
강원vs제주의 오렌지더비 아시나요? 강원FC가 강릉 홈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강원은 오는 9일 오후 7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2연패를 기록중인 강원은 이번 홈 경기를 통해 연패의 사슬을 끊고 홈경기 승리를 노리고 있다. 강원의 이번 상대는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팀으로 떠오른 제주. 당초 올 시즌 중하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주는 시즌 초반 다크호스로 부각되더니 중반 이후 줄곧 1위자리를 질주하고 있다. 현재 승점 50점으로 챔피언 결정전 직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강원이 제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기는 쉽자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강원은 지난 해 제주와의 정규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1-0승리를 거두며 제주.. 더보기
리그 1위 제주의 돈잔치가 씁쓸한 이유 스포츠조선에서 올해 20승으로 수당만 약 10억원 가까이 나갔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7승을 거두며 14위에 링크됐던 제주는 올 시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리그에서만 15승을 거뒀고요 홈에서는 불패신화를 만들었고요. 그 때문에 제주 원정경기는 타 클럽들에게는 지옥의 원정길로도 불려요. 보통 선수들은 하루 전날 해당 경기가 열리는 지역에 입성하는데 제주 같은 경우는 2일 전에 가고요 경기가 끝나도 야간 경기일 경우 비행기가 없기 때문에 다시 또 1박을 해야합니다. 보통 3박 4일동안 제주도에 있어야하니 육지가 익숙한 선수들에게는 섬에 갇혀있다는 느낌마저 들게하고. 지옥의 원정길이 아닐 수 없겠죠. 알아보니 제주는 올해 매 경기 승리시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수당을 3.. 더보기
골넣는 수비수 강원FC 곽광선 이야기 2009년 5월 24일 울산현대와의 원정경기가 열렸던 문수축구경기장. 전반 17분 강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곽광선은 떠 있던 공을 향해 마법같은 발리슛을 쏘았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최순호 감독과 김영후가 찬사한 지난 시즌 강원FC 최고의 골. 축구관계자들 역시 이날의 골을 최고로 꼽았고 덕분에 곽광선의 울산전 골은 지난해 프로축구연맹과 비바 K-리그가 선정한 2009시즌 베스트골 Top3 안에 드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강렬했던 순간이다. 물론 올 시즌에도 곽광선의 행보는 여전하다. 곽광선은 올해도 벌써 2골이나 터뜨리며 ‘폭풍박수’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곽광선, 그의 포지션은 DF.. 더보기
광양징크스에 울어버린 강원FC 강원FC가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1패를 기록했습니다. 강원은 3일 오후 7시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치러진 전남 드래곤즈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40분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습니다. 안타까운 건 창단 이후로 단 한번도 광양 원정에서 1승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죠. 이 경기에서 이겼다면 중위권 도약을 꿈꿀 수도 있었지만 결국 10위권은 넘사벽이 되고 말았습니다. ㅠㅠ 물론 경기를 앞두고 강원에게는 희망이 있었지요. 일단 전남 공격과 수비의 핵심 선수인 지동원, 슈바, 김형호가 결장했기 때문이었거든요. 하여 강원은 전남을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 붙였습니다. 원정 경기지만 충분히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습다. 더군다나 상대팀.. 더보기
강원FC, 전남 원정무승 악연 끊을까? 강원FC, 전남 원정 무승의 고리를 끊어라 강원FC가 전남 광양전용구장 무승 고리를 끊기 위해 원정길에 오른다. 강원은 오는 3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해 창단 후 전남과의 두 차례 원정 경기를 가졌던 강원은 두 경기 모두 패하며 광양 원정 2전 2패를 기록중이다. 아직 강원으로서는 광양 원정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상황. 더군다나 2패 모두 큰 점수차이로 패해 자칫 이번 경기까지 패할 경우 광양 원정 징크스가 생길 수도 있다. 강원 선수단은 올 시즌 전남과의 첫 맞대결에서 5-2 완승을 거둔 기억을 되새기며 이번 원정 경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 6월 2일 컵대회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지만 당시 경.. 더보기
EPL 부럽지않던 R리그 강원vs수원 현장속으로 강원FC 2군과 수원삼성 2군의 R리그 마지막 대결이 강릉에 위치한 강남축구공원에 열렸습니다. 강원과 수원은 워낙에 만날 때마다 패스 위주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기 때문에 기대가 컸어요. 역시나 기대만큼 두 팀 모두 멋진 경기를 펼쳐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후반 41분까지 2-1로 뒤지고 있다 후반 42분과 후반 44분에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축구에서 가장 재밌다는 3-2 펠레스코어로 경기가 마감됐다는 사실이죠. 그리고 2007년 신인왕 출신의 하태균 선수가 보여준 폭풍 프리킥 골은 2군리그에서 보기엔 참으로 아까운, 정말 멋진 골이었습니다. 그 골장면을 담을 수 있어서 수원팬들에게는 의미있는 선물이 될 듯. ^^ 패기넘쳤던, EPL이 부럽지 않았던 환상의 R리그 강원FC vs 수원.. 더보기
최선의 의미 알려준 강릉시 잔디관리 직원들 AFC는 전날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성남에 최후통첩을 보내왔습니다. 홈경기가 열리는 성남종합경기장에 알 사뱝(사우디아라비아)과 2010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 경기를 제대로 치를만한 그라운드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대회 규정에 따라 몰수패를 당할 수도 있다'고 통보해 왔다고 합니다. AFC는 일단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태임을 확인할 최근 찍은 그라운드 사진과 보증서를 다음 달 4일까지 보내라고 성남에 요구했다고 합니다. 만약 경기감독관이 성남의 잔디 상태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몰수패가 선언돼 알 사뱝이 3-0으로 승리하게 됩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죠. 이 상태에 이르기 전에 조금만 관심을 가졌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그 가운데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저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났습니다... 더보기
춘천징크스에 울고 웃은 강원FCvs성남 강원FC가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강원은 26일 오후 3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내 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성남 일화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영후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내리 두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춘천에서 치러지는 5번째 경기이자 마지막 경기였다. 강원 선수들은 마지막 춘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춘천 홈 팬들에게 승리의 달콤함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의 플레이를 펼쳤지만 역전패에 아쉬움을 달래야했다. 그러나 더욱 아쉬웠던 사실은 지난해 8월 인천과의 춘천 홈경기 개막전 이후 단 한번도 춘천에서 승수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강원FC는 또 한번 춘천 징크스에 눈물 흘리며 승리를 다음 경기로 미뤄야만 했다. 강원은 .. 더보기
축구행정가로 변신할 김병지를 기대한다 초등학교 시절, 신동엽이 나왔던 프로가 기억납니다. 제목은 이제 잊혀졌지만 신동엽이 작곡가와 출연해 주인공을 위한 곡을 만들어주는 프로였는데요, 한번은 김병지 선수가 출연을 한적이 있었죠. 꽁지머리 김병지~ 하면서 다소 촐싹스럽게 노래부르던 신동엽이 생각납니다. 지금 부인되시는 분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그 프로에 출연했던 거였는데요, 지나가던 시민들이 김병지 선수 부인에게 장미꽃을 한송이, 두송이 씩 주던 그 장면은 이제 15년도 더 지났지만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김병지 선수와 관련된 최초의 기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뒤 기억하는 건 1998프랑스월드컵 네덜란드전에서의 0-5 대패 속에서도 빛났던 선방입니다. 그리고 2002월드컵을 앞두고 무리한 드리블로 국가대표 제1골키퍼에서 2순위로 추.. 더보기
태풍과 폭우속에서도 2군선수들은 뛰어야한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참으로 길었던 여름이 가고 어느새 가을입니다. 하늘은 높고 푸르고 말은 살찌기 바쁜 가을이라고 하지만 이번 가을 역시 순탄치는 않네요. 태풍이 2번이나 왔다 갔고 장마를 방불케하는 집중 폭우에 정신이 없었죠. 자연이 주는 재해가 인재만큼 무섭다는 걸 깨달았고요. 그 때문에 살 곳을 잃어버린 사람들도 생겼고요. 하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리그는 계속 됐고 경기는 멈출 수 없었습니다. 특히나 2군리그인 R리그는 더욱 그러했고요. 눈앞을 가리는 폭우 속에서도 경기를 진행시켜야했고 태풍이 몰려온다는 예보 앞에서도 실제로 공이 바람에 날리지 않는 이상 취소시킬 수는 없다며 심판의 휘슬 아래 선수들은 뛰어야했고요. 빡빡한 리그 일정 가운데 R리그는 매주 목요일마다 열립니다. 한 경기가 취소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