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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주

5월4일 대전 vs 경남, 믹스트존 인터뷰 바쁜다는 핑계로 늘 가지 못한 대전 홈경기. 어린이날 휴일을 맞이하여 큰 마음 먹고 갔답니다. 역시나 대전은 늘 제가 갈 때마다 패배를 기록하는군요. ㅠㅠ 작년에도 제가 안가는 날만 골라 승리를 하는 바람에 지인들은 늘 제게 대전에 오지 않는 것이 대전을 진정 위하는 길이다, 라고 놀려대곤 했는데... 올해도 그럴 줄은 몰랐습니다. 황병주 선수의 선제골을 너무 일찍 터지는 바람에 후반전에도 가슴 졸이며 봤는데, 역시나 경남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결국 또 패하고 말았습니다. 경기 종료 후 카이스트에 들려 대전 팬인 매튜를 만났는데 경기 결과를 전해주자 "또 졌어? 맙소사!"라며 속상한 표정을 짓더군요. 하지만 다음에는 꼭 이길 수 있겠죠. 작년 팀 100승에 이르는 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기억해보세요. 뭐든.. 더보기
5월4일 대전 vs 경남 리뷰 어제(5월3일 토요일) 왼쪽 위에 자리 잡고 있던 사랑니를 뽑았다. 뽑기 전부터 사랑니에 관련된 무시무시한 이야기들을 심히 들은 터라 치과에 도착하고 나서부터 무지 심난한 상태였다. 마취 주사를 한 대 맞고 나서 잡지를 보며 10분가량 있었는데 점점 마취가 풀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불안했다. 다행히 1대를 더 맞고 나서야 제대로 마취가 된 듯한 느낌이 들어 양손을 꼭 붙잡고 입을 벌린 채 누웠다. 선생님은 “길어야 20분일 것”이라며 혹시라도 아프면 참지 말고 꼭 말하라고 신신당부했다. 아파도 말 안하고 참는 내 성격을 알아채신 걸까. 다행히 치료 도중 아픈 느낌은 없었다. 뭔가 누르고 잡아당기는 느낌은 있었지만... 중간에 내가 너무 바들바들 떨며 있자 긴장 풀라며 내 걱정을 해주시던 선생님은.. 더보기
축구장에서 '텔미'추는 공군의장대 오랜만에 경기장에 다녀왔습니다. 어린이날 기념으로 퍼플아레나까지 먼 걸음을 했죠. 바빴다는 핑계로 대전 홈경기를 그간 보러가지 못했는데 작년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사랑니의 고통을 무릅쓰고 달려갔습니다. 전반5분 에드손의 도움으로 황병주 선수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대전은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추가득점 없이 1-0으로 전반을 마친 뒤 하프타임에는 공군의장대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공군의장대의 공연을 보기는 처음이었는데 일단 그 장소가 축구장이라는 사실이 꽤나 재미났습니다. 그런데 더 재미난 이유는 따로 있었죠. 공연 도중에 갑자기 원더걸스의 ‘텔미’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설마, 했는데 역시나 공군의장대에서 그 노래에 맞춰 춤을 추더군요. 제복을 입은 공군들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