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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힘

어린이날 홍보 위해 동심으로 돌아간 강원FC 5월 5일 어린이날 열리는 강원FC는 홈에서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날인만큼 강원FC는 ▲특선영화 ‘이웃집 토토로’ 상영 ▲무한비상 그림-글짓기 대회 개최 ▲태권도 격파 비보이 퍼포먼스 ▲유소년 선수들 대 강원FC 선수들의 미니게임 등 어린이들의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했습니다. 이를 위해 보호자가 동반하는 어린이는 무료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대대적인 이벤트까지 내걸었죠. 어린이 관중을 잡기 위해 강원FC 사무국 전직원은 홈경기 일주일 전부터 강릉시내 초등학교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 앞으로 달려가 어린이날 홈경기 알리기에 힘을 쏟았습니다. 강원FC는 어린이 팬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그간 보여줬던 스킨십 마케팅에서 한 차원 더 발전된 ‘동심 마케팅’을 펼쳐 보.. 더보기
김영후 vs 유병수, 신인왕 승자는 누구일까? “개인의 기술적 우수성, 팀에 융화되는 우수성, 심판과 상대 선수를 존중하는 매너 등 모든 면에서 K-리그 선수의 모범이 될 만해” 최순호 감독은 이번 신인왕 경쟁과 관련해 “스트라이커로서 김영후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술적 우수성, 팀에 융화되는 우수성, 심판과 상대 선수를 존중하는 매너 등 모든 면에서 K-리그 선수의 모범이 될 만하다”며 “한마디로 차원이 다른 선수”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김영후는 이미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누구보다 신인왕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시즌 초반 김영후의 공격을 받쳐줄 미드필드 자원이 적었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스스로 골을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플레이와 타고난 위치선정능력으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고 말.. 더보기
K리그 최고령 에스코트 어르신이 떴다! 보통 경기 시작 전 선수 손을 잡고 들어서는 아이들을 ‘에스코트 키즈’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올 시즌 강원FC는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이름 하여 “에스코트 어르신이 떴다!” 강원FC 선수들은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에스코트 키즈가 아닌 에스코트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입장했습니다. 선수들을 에스코트 한 주인공은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주민들로 구성된 일명 ‘우추리 응원단’으로, 평균 연령이 70대인 K-리그 최고령 서포터스입니다. 우추리 응원단은 우추리 주민 213명 중 만 60세 이상 노인 27명을 포함한 35명이 핵심 단원입니다. 40세인 최돈관 총무가 우추리 응원단의 막내이며 최고령은 84세인 권태남 할머니입니다. 사실 진짜 최고령은 93살이신 고재환 촌장이신데요,.. 더보기
김영후 "가장 존경하는 K리거는 이동국" 강원FC의 괴물 공격수 김영후가 K-리그 팬들이 뽑은 올 시즌 가장 인상적인 공격수에 선정됐습니다. 다음스포츠와 축구전문 월간지 베스트일레븐이 지난 9월 4일부터 16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2009년 K-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는 공격수는 누구일까’라는 설문조사에 1,236명의 네티즌 중 약 47.9%에 달하는 605명의 지지를 받아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네요. 그렇다면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김영후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2009년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한 것 같아요”라며 배시시 웃던 김영후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목표는 항상 높게 가져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내셔널리그에 있는 동안에도 언젠가는 K-리그에서 활약할 제 모습을 그리며 뛰었죠. 올 시즌 꿈에 그리던.. 더보기
춘천서 14년만에 K리그 경기 갖는 강원FC 드디어 춘천에 강원FC가 상륙한다! 강원FC는 8월 2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내 종합운동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맞아 춘천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1995년 6월 24일 구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일화와 현대의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 뒤 자그마치 14년 만에 다시 K-리그가 찾아오는 역사적인 그날이 드디어 다가온 것이다. 8월 대반전이 시작된다. 돌풍에서 태풍으로! 이보다 더 강원FC를 절묘하게 설명하는 문구가 또 있을까? 올 시즌 강원FC는 매 경기 박진감 넘치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가는 곳마다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지난 5월 24일 울산전(4-3승)을 시작으로 6월 21일 성남전(4-1승) 6월 27일 전북전(5-2승)까지 강원FC는 3경기 연속 4골 이상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작.. 더보기
'괴물' 김영후의 천사표 마음씨 강원과 대전과의 리그 15라운드 경기가 끝난 후. 오른쪽 발목에 아이싱을 한 김영후가 나타났습니다. 한데 표정은 좋지 못했습니다. 경기결과 때문인 듯했습니다. 강원은 전반 2골로 앞서나가다 후반 내리 2골을 헌납하며 무승부로 아쉽게 경기를 마쳤거든요. 그렇지만 김영후 개인에게는 참으로 의미 깊던 경기였습니다. 전반 36분 유현의 롱패스를 받은 김영후는 관록의 골키퍼 최은성을 제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멋지게도 골로 성공시켰습니다. K리그 4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간 순간이었죠. 4경기 동안 무려 5골 1도움을 기록한 김영후입니다. 그것도 이동국과 함께 공격포인트 부문 1위(12)를 기록하면서 말이죠. 이로써 내셔널리그의 괴물공격수는 K-리그의 괴물 공격수로 새롭게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는.. 더보기
선수단 힘으로 모은 1000만원 기증한 강원FC 강원FC가 또다시 훈훈한 소식을 전해줬습니다. 강원FC는 지난 금요일 강릉시청 시장실에서 어려운 이웃돕기 ‘사랑의 일일찻집’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는데요, 그 금액이 자그마치 938만 7천원이나 되네요. ^^ 지난 7월 5일 강릉시 강문동에 위치한 커피스토리에서 강원FC는 어려운 이웃돕기 ‘사랑의 일일찻집’ 자선행사를 열었습니다. 약 5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강원FC 팬들의 관심은 실로 뜨거웠습니다. 그날 최순호 감독과 서울에서 재활 중인 마사를 제외한 선수단 전원은 직접 일일찻집 티켓을 팔고 커피를 나르고 쓰레기를 치웠습니다. 일일찻집 중간에는 선수단 자선경매도 있었고요. 문주원 축구화가 10만원, 곽광선 축구화가 8만원, 권순형과 박종진의 티셔츠가 각각 5만원, 김영후 축구화가 15만원, 정경호 축구.. 더보기
위기의 대전, 상승세 강원 잡을 수 있을까? 강원FC가 오는 7월 12일 일요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시티즌과 2009 K-리그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통해 강원FC는 리그 일정의 정확히 절반을 소화, 진정한 의미의 전반기를 마치게 된다. 실질적인 전반기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감하여 ‘리그 6승’이라는 호성적을 거두겠다는 게 대전전에 임하는 강원FC 선수단의 굳은 각오다. 글/플라이뭉치맨 정리/헬레나 대전에 관한 즐거운 추억 강원FC는 지난 4월 22일 피스컵코리아 조별예선에서 대전과 한 차례 겨룬 기억이 있다. 결과는 이성민과 정경호의 골을 앞세운 강원의 3-0 완승이었다. 당시 2골을 넣으며 활약한 정경호는 현재 정강이 피로골절로 잠시 재활 중이지만 스쿼드에 누수화는 없다. 외려 더 튼튼하고 강해졌다고 볼 수 있겠다. 당시.. 더보기
K-리그 '동해안더비'를 아시나요? 강원FC는 7월 4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2009 K-리그 1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라운드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무려 5골을 넣으며 3경기 연속 4득점 이상이라는 K-리그에 신 이정표를 세운 강원FC는 홈에서도 그 기세를 몰아 ‘리그 홈경기 무패행진’과 ‘다득점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짐하고 있다. 글/플라이뭉치맨 정리/헬레나 원정의 피로는 없다 강원FC는 지난 달 27일 전주에서, 1일 광양에서 연달아 경기를 가졌다. 연이은 원정 경기로 피로가 쌓일 법한 상황이다. 그러나 원정의 피로가 쌓이기는 같은 날 고양에서 FA컵 16강전을 치르고 강릉에 입성한 포항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최고의 피로회복제라고 할 수 있는 강원도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등에 엎고 경기를 치르는 .. 더보기
축구공 대신 커피잔 든 강원FC 선수단, 이유는? 3경기 연속 4골 이상이라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화끈한 공격축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강원FC 선수단이 뜻 깊은 자선행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강원FC는 오는 7월 5일 일요일 오후 2시 강릉시 강문동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커피스토리’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마련을 위한 ‘사랑의 일일찻집’을 엽니다. 지난 6월 1일 무주택 서민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한 ‘사랑의 집짓기’에 이은 두 번째 봉사활동으로서 변함없는 ‘강원FC 사랑’을 보여 주고 있는 강원도민들에게 도민구단으로서 선수단이 함께 모여 감사의 인사를 표하는 자리라고 하네요. 이번 ‘사랑의 일일찻집’ 행사는 최순호 감독, 김상호, 최진철, 서동명 코치 등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전원이 참석, 오렌지색 앞치마를 입고 팬들을 위해 커피를.. 더보기
한경기 7골, 강원FC의 화끈한 공격축구! 강원FC와 전북현대와의 리그 13라운드가 열린 토요일 저녁. 경기 시작 전 기자들은 모두 전북의 승리를 점쳤습니다. 지난 11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 4-3승, 성남과의 12라운드에서 4-1승을 거푸 거두며, 그것도 2경기 연속 4골이라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인 강원이지만 그래도 전북에게는 어렵지 않겠냐가 중론이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전북이다, 가 이유였습니다. 부활한 킬러 이동국을 축으로 최태욱과 루이스가 보여주는 빠른 돌파에 이은 정확한 슈팅력은 가히 일품이었으며 중원에는 킬패스와 프리킥의 달인 에닝요와 가끔씩 보여주는 위협적인 중거리슛이 인상적인 하대성이 있으니까요. 경기 하루 전 강원 주무에게 선수들 컨디션을 넌지시 물어봤습니다. 언제나처럼 좋다는 대답이 들여왔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 이어.. 더보기
강원FC, 또다시 극장같은 경기 펼칠까? 지난 K-리그 12라운드에서 성남 골문을 상대로 무려 4골이나 퍼부으며 공격축구의 진수를 보여준 강원FC가 호남원정 2연전을 치른다. 27일(토)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 K-리그 13라운드 전북현대와의 원정경기와 7월 1일(수)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전남드래곤즈와의 FA컵 16강전이 바로 그것이다. 후반기 더욱 더 강한 모습으로 변신한 강원FC는 이번 호남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어 ‘상위권 궤도 진입’과 ‘FA컵 8강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손에 넣겠다는 각오로 불타오르고 있다. 글/플라이뭉치맨 감수/헬레나 상위권 진입, 이제 현실이 된다. 강원FC는 지난 12라운드 성남일화와의 홈경기에서 4-1의 대승을 거두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이번 라운드 상대는.. 더보기
K리그에 가장 시급한 건 페어플레이 정신 강원FC는 지난 주말 열린 2009 K-리그 10라운드에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솔직히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자신의 귀를 의심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강원FC는 대구FC와의 경기에서 4골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고,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는 드라마틱한 명승부를 연출했지만 가장 중요한 승리를 손에 쥐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무패행진을 달리던 전북을 상대로 3골을 넣으며 승리한 부산이 베스트팀이 더 가깝게 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베스트팀은 강원FC의 것이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강원FC가 파울이 훨씬 적었기 때문이다. 부산은 파울 30개을 범했으며 경고카드 4장을 받게 되면서 3.5점을 감점당한 반면, 강원은 8개의 파울과 단 1장의 경고카드만을 받으며 0... 더보기
4월에 내리는 눈, 함께 보실래요? 처음 강릉에 왔을 때, 강릉 사람들은 제게 이렇게 말했죠. 요상한 날씨 때문에 갸우뚱 거릴 날이 많을 거라고요. 1월과 2월은 여느 지역 부럽지 않게 따뜻하지만, 그래서 벌써 봄이 성큼 다가왔다고 생각하지만, 3월과 4월에는 뺨을 에는 바람 때문에 겨울보다 더 괴롭다고 생각하는 곳. 그곳이 바로 강릉이라고 하였습니다. 역시나 3월의 바람은 12월 가장 추운 어느 날의 바람보다 저를 더 괴롭혔고 대관령 주위는 낮과 밤을 막론하고 늘 갑자기 눈이 쏟아지더군요. 때문에 늘 엉금엉금 조심운전을 해야하고요. 하지만, 그때마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저는 아름다운 설경에 감탄하며 연신 카메라 버튼을 누르기 바빴습니다. 4월에 내리는 눈과 그 눈이 빚어낸 절경. 꿈에서만 볼 수 있는 듯한 아름다운 풍경들을 공개합니다. 더보기
강원 vs 대구, K리그 공격축구의 만남! 결과는? 올시즌 K리그에 막내구단으로 이름을 올린 강원FC. 개막전 첫승을 시작으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FC서울을 2-1로 누른데 이어 부산을 상대로 추가시간 중 동점골을 터뜨리며 초반 3경기 무승행진을 이어나가며 신생팀 답지 않은 강한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런 강원FC가 피스컵코리아 2R에서 대구FC를 만났다. 현역시절 남다른 스피드로 '총알'로 불리던 변병주 감독이 이끄는 대구. 지난 시즌 변병주 감독 특유의 공격축구로 인기몰이를 했던 대구와의 원정경기. 올 시즌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대구를 상대로, 강원FC 최순호 감독은 실리 대신 모험을 선택했다. 그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던 것. 지난 3월 매 경기 선발로 나서던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최순호 감독은 신예들을 데리.. 더보기
생일까지 챙겨주는 가족같은 강원FC 선수단 달력을 보다 우연히 알게된 사실. 오늘 3월 18일은 올 시즌 고려대를 졸업하고 강원FC에 입단한 신인 미드필더 황대균 선수의 생일이더군요. 축구선수들의 경우 아주 어릴 때부터 팀 훈련 때문에 합숙소 생활을 하며 살고, 그런 상황 속에서 생일을 제대로 챙기며 지내기란 어렵습니다. 그냥 묻히거나 또는 잊거나. 언제나 그렇게 생일을 보내곤 하죠. 그리하여 저와 선수들은 점심시간에 깜짝 이벤트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름 하여 서프라이즈 생일파티였습니다. ^^ 숙소 근처 빵집에서 예쁜 하트 케이크를 산 뒤 방에서 쉬고 있던 황대균 선수에게 달려갔습니다. 중간에 성냥을 깜빡한 대실수도 있었지만 마사히로 선수가 라이터를 갖고 구세주처럼 등장했고, 그 라이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땐 김근배 선수가 고치는 능력을.. 더보기
축구공으로 농구하는 강원FC선수들, 실력 보실까요? 시,도민 구단 중 창단 시즌 첫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유일무이한 구단인 강원FC가 2라운드 FC서울전에서 2-1를 기록하며 쾌속의 2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번 주 K-리그 베스트팀으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전북(4점)에 2점 앞서며 리그 1위팀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원발 돌풍, 정말 대단하지요? 토요일 경기를 마친 후 짧은 하루 휴가를 누린 강원FC 선수단은 다시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훈련 마지막은 대망의 농구게임으로 장식하더군요. 한데 재미있는 사실은 축구공으로 농구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축구선수가 농구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재밌었는데, 그 공이 축구공이라는 사실이 더 재밌었습니다. 강원FC 선수들의 농구 실력, 어디 한번 보실까요? ^^ 농구하다 하하웃으며 배.. 더보기
김영후가 개막전 득점에 실패한 이유는? 3월 8일 강릉종합운동장. 4-2-3-1 포메이션을 구사한 강원FC는 김영후를 원톱으로 내세우며 제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18경기 30득점이라는 경이로운 득점기록을 세우며 '괴물 공격수'로 불린 김영후의 프로데뷔전이었다. 페널리박스 안에서 보여주는 침착함과 정확함, 그리고 파워 넘치는 슈팅력과 순간판단력까지. 우리나라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잇는 대표 공격수 출신의 최순호 감독은 "공격수로서의 자질만큼은 최고다"며 "올시즌 강원FC에서 주목할 선수는 단연 김영후"라고 말했다. 감독의 찬사와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김영후였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고 K리그 데뷔전이었던 만큼 긴장도 적잖았으리라. 그래서였을까. 몸은 생각보다 무거워보였다. 문전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지만 불필요한 움.. 더보기
K리그의 롯데자이언츠, 강원FC 강원FC의 첫 개막전이 열린 지난 일요일. 2만 2천명이 들어갈 수 있는 좌석이 가득 찬 것으로 모자라 관중석 계단 사이로 서서 경기를 지켜보는 강원도민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나는 K리그의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 특별히 서포터스가 나서 응원을 선동하지 않았음에도 알아서 야유를 일제히 보내고, 와! 혹은 에이~ 같은 감탄사를 동시에 뱉는 팬들을 보며 세상에나, 얼마나 축구팀을 기다렸을까, 그동안 축구팀 없이 어떻게 이 세월을 버텼을까, 하는 생각이 90분 내내 들었다. 경기 중간 흥에 겨워 파도타기를 시작했는데, 파도가 4번을 돌았음에도 끊기지 않음에, 마치 A매치라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윤준하의 한골을 고이 지켜 개막전에서 첫승을 거두게 되자 울려퍼지는 함성은 마치 산시로나 캄프누에 온 듯한 울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