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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2일 낮 12시 일본대사관 앞. 제 794차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2008년 새해 첫 정기수요시위기도 했지요.


날씨가 조금 풀렸지만 체감온도는 여전히 영하였습니다. 그 와중에도 일본군위안부 희생자 할머니들은 어김없이 일본대사관 앞을 찾았지요. 그리고 할머니들을 지지하는 시민들도 함께 했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이제는 할머니들의 낮은 목소리가 사람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까닭인지 생각보다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은 적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와중에도  정기수요시위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외국인들이 비행기를 타고 이곳까지 찾아왔습니다.


<성명서 낭독 중>

지난해 13명의 일본군위안부 희생자 할머니들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남은 할머니들은 단 109명 뿐. 이 할머니들이 모두 세상을 뜨기 전에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일본정부로부터 공식사과와 법적배상을 받아야할 것입니다.


정기수요시위가 끝나고 저는 앞으로 열과 성을 다하여 할머니들을 돕기로 굳게 마음먹었습니다. 돌아오는 길, 미국인 친구 앤써니가 그동안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과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관련기사 http://blog.daum.net/dreamdiary/6894986) 세계 사람들에게 알릴 동안 저는 무엇을 했는지 역시 반성했습니다. 부끄럽더군요. 하지만 이젠 더 이상 반성하며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2008년 새해 목표가 새로이 세워졌지요.


마지막으로 지난 해 우리 곁을 떠난 고 김우명달 할머니, 고 김옥순 할머니, 고 문부전 할머니, 고 진경팽 할머니, 고 황순이 할머니, 고 석복달 할머니, 고 이순선 할머니, 고 최주선 할머니, 고 김기아 할머니, 고 박우득 할머니, 고 서옥득 할머니, 고 강도아 할머니, 고 오랑 할머니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할머니들이 못 이룬 모든 것들을 남아 있는 저희들이 꼭 이루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그곳에서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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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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