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는 기특하다. 역대 강원FC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초로 해트트릭을 터뜨린 기록은 대한했고 골을 넣을 때마다 팬들을 향해 달려가 늘 왼쪽 가슴에 달린 엠블럼에 키스하는 세레모니는 늘 박수받을만하다. 이렇게나 팀 사랑 넘치는 선수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강원FC의 강백호, 웨슬리를 만났다.


강원FC에 오게 된 계기는. (@ㅈㅎㅈ)
코린치아스 클럽에서 훈련 중에 갑작스런 제의를 받았다.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었고 한 번에 가겠다고 대답했다. 전남에 있을 때 강원FC가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그래서 더 돕고 싶었다. 강원FC를 도와 나의 이름을 K리그에 강하게 어필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강원FC에 와서 좋았던 점은. (@뀨잉)
선수들과 구단프론트들이 잘 챙겨주고 운동하기에 시설도 좋은 것 같다. 무엇보다 남종현 회장님이 나를 정말 생각하고 아껴주신다. 그게 가장 좋다.

경기 중 몸싸움도 열심히 하는데 부상은 없는지. (@clup3833)
난 승부욕이 강하다. 지기 싫어 열심히 태클하며 뛰어다니다보니 터프하게 보이는 거 같다. 다행히 부상은 없다. 대신 너무 열심히 뛰어서 온 몸이 아프다. 부딪히며 타박도 많이 입고 근육통도 있고. 하지만 선수라면 누구나 이 정도 아픔은 감수하니까.

골을 넣지 못해도 항상 세레머니를 즐겨하는데. (@홍순우)
장난치며 분위기 띄우는 걸 좋아한다. 항상 세레모니를 하는 이유다.

지난 7월 11일 대전전에서 K리그 데뷔 이래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신록예찬)
바로 전 라운드였던 성남전에서 한 골을 넣고 승리를 거둔 이후 나를 비롯한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대전전에서는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렸다. 김학범 감독님이 오시고 나서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했고 좋은 인상을 심어드린 것 같아 기뻤다. 또 K리그에 온지 2년 만에 첫 해트트릭을 기록해 행복했다.

사실 리그 초반에 골 소식이 없었다. 스트레스가 많았을 것 같은데. (@tree)
낯선 팀에서 새롭게 적응을 해야하다보니 향수병도 왔고 날씨가 추워 원래 내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또 김상호 감독님을 여전히 존경하지만 당시 감독님은 나에게 수비를 많이 강조하셨다. 빠르고 공격적인 선수라는 것을 아셨지만 너무 수비를 시키다 보니 내 플레이를 하기가 힘들었다. 정작 나는 이 좋은 스피드를 공격에 이용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힘들었다.

강원FC에서 친한 선수는. (@윤민정)
김명중 선수. 전남에서부터 같이 있었기 때문에 가장 친하다. 자크미치와 김은중 선수와도 친하고. 최근에는 지쿠와도 친해졌다. 지쿠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요즘은 서로 장난치며 친하게 지낸다.

강원FC에 와서 가장 좋았을 때는. (@양지은)
바로 지금이 나는 제일 좋다. 김상호 감독님과 보낸 시간도 좋았지만 김학범 감독님이 새로 오신 이후 경기 스타일이 나와 잘 맞는 듯하다. 그래서 현재 나는 아주 행복하다는!

강원FC로 완전 이적하고 싶지는 않은지. (@박용호, @남기철, @윤준형, @탁명진, @shakeshake97)
나는 강원FC가 좋다. 팀만 괜찮다면 있고 싶다. 코린치안스와 계약은 돼있지만 결정은 내가 하는 거니까. (이적료가 있는데?) 앗! 이적료! 거기까지는 생각 못했다(웃음).

팀 내에서 플레이 스타일이 잘 맞는 선수는? (@그리오토)
단연 주장! 김은중 선수는 상당히 똑똑한 스트라이커다. 나의 스타일을 잘 알고 맞춰줄 뿐 아니라 이용할 줄도 아는 지능적인 공격수다. 함께 뛰면 호흡이 잘 맞아 편하고 좋다.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원인환, @Jongmin Choi)
밥에 비벼먹는 된장찌개. 삼겹살과 초코하임도 좋아한다(웃음).

한국에 와서 좋은 점. (@장하영)
브라질보다 조용하고 사람들도 다정해서 살기 좋은 곳 같다.

제일 좋아하는 한국어는? (@박채린)
괜찮아, 좋아, 멋져.

머리를 늘 짧게 자르는 거 같은데. (@우상훈)
머릿결이 안 좋아서 기르면 안 된다(웃음).

패션에 남다른 센스가 있는 듯하다. 쇼핑은 주로 어디서 하는지. (@김택곤)
쇼핑은 서울에 놀러갈 때마다 한두 번씩 한다. 기본 아이템은 청바지와 티셔츠고 액세서리와 모자로 포인트를 주는 걸 좋아한다.

고정적으로 다니는 미장원이 있는지. (박창균)
아디 미용실! 서울의 아디가 나의 전속 미용사다. 나 뿐 아니라 수원의 에벨톤도 아디에게 머리를 맡긴다. 소문에 듣기론 서울 선수들도 아디 미용사에게 가끔 부탁한다던데(웃음). 아디는 자기 머리도 스스로 다듬는 능력자다. 아디는 나와 가장 친한 K리그 선수다. 그래서 쉴 때도 아디네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

축구팬들이 즐겨가는 사이트에서 한때 웨슬리의 형님 외모, 일명 ‘노안’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주하)
한국 사람들은 확실히 피부에 많이 신경 쓰는 것 같다. 관리도 많이 받는 듯하고. 브라질은 더운 나라다보니 피부가 안 좋은 사람들이 많고 다들 특별히 피부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래서 나이보다 들어 보이는 건가? 흑.

장난꾸러기처럼 보이는데 실제 성격은 어떤지. (@MachoMan)
즐겁고 재밌는 걸 좋아해서 장난을 자주 친다. 장난꾸러기처럼 보인다고? 맞게 봤다(웃음).

자신이 은근 귀여운 거 아는가? (@팽투트와)
못생긴 건 아니지만 잘생긴 얼굴도 아니다. 그렇지만 남들이 귀엽다고 해주면 고맙다(웃음).

자신이 생각하는 K리그 최고의 한국선수와 용병선수는? (@JeePa)
서울의 하대성 선수. 볼을 똑똑하고 예쁘게 차는 것 같다. 외국인 선수는 서울의 데얀. 외국인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 아닌가. 득점력은 정말 최고인 거 같다.

존경하는 축구선수는 누구인가. (@ㅈㅎㅈ)
호나우도. 코린치안스에서 같이 뛰었던 적이 있는데, 실력 뿐 아니라 성격까지 좋다. 브라질을 대표해서 뛰었던 그의 축구인생은 정말 멋있었고 부럽기까지 했다. 같은 브라질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또 존경한다.

2012런던올림픽 준결승전 대한민국 때 브라질과의 경기를 봤는가. (@dreamers)
새벽에 하는 바람에 다음날 하이라이트로 봤다. 우리팀의 오재석은 많이 뛰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그렇지만 네이마르를 마크해서 말은 안 해도 힘들었을 것 같다. 한국은 팀 자체의 조직력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오재석의 동메달 획득을 축하한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gangwonfc)
경기장에 와서 나의 이름을 불러주고 응원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다. 특히 서포터스 나르샤가 나를 많이 좋아해주는 것 같아서 너무 고맙다. 강원FC가 현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으므로 남은 후반기에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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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포항전 또 무실점 수비로 웃는다.
최근 포항 스틸러스만 만나면 기분 좋은 결과물을 냈던 강원 FC다. 이번에도 포항을 상대로 웃음을 되찾고자 한다. 강원은 13일 오후 7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1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를 갖는다. 강원은 올 시즌 K리그 2/3를 마친 가운데 1승 3무 16패로 순위표 맨 아래에 머물러 있다. K리그 7경기 연속 패했다. 그러나 아직 시즌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10경기나 남아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굳은 의지로 아름다운 갈무리를 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포항을 만나게 되는 건 나쁘지 않은 일이다. 2위 포항을 얕잡아 보는 건 아니다. 강원이 유독 포항과 겨룰 때마다 힘을 냈기 때문이다. 강원은 포항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1승 1무 3패 3득점 7실점으로 뒤져있다. 그러나 최근 2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무로 앞서 있다.

지난해 11월 7일 K리그 마지막 라운드 홈경기에서 서동현과 안성남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리고 지난 4월 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원정경기에서는 골키퍼 유현의 신들린 선방 속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맞대결에서 주목할 건 무패 행진이 아닌 무실점 행진이다. 포항은 K리그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올 시즌에도 39득점(경기당 평균 1.95득점)으로 전북 현대(44득점)에 이어 최다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모따, 아사모아, 황진성, 노병준, 조찬호, 김재성 등 포항의 공격진은 화려할 뿐 아니라 실속도 있다. 무득점 경기는 2번 밖에 없으며 3득점 이상 경기도 5차례나 됐다. 그런 포항의 공격력을 무력화시켰던 강원 수비진이다.

강원은 올 시즌 포항과의 첫 맞대결에서 비기면서 시즌 첫 승점을 땄다. 연패 행진도 마감했다. 당시 연패가 7경기였는데 재밌게도 강원의 현 주소와 딱 맞아 떨어진다. 반면 포항은 K리그 7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첫 무득점 경기로 마쳤다.

강원이 포항을 상대로 승점을 쌓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수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전, 후반 시작 후 초반 10분 동안 집중력을 갖고 무실점 수비를 펼쳐야 한다. 강원은 최근 이른 시간에 실점하는 경향이 짙었다. 상대 선수들이 잘 한 것도 있으나 그 이전에 강원 선수들의 작은 실수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면서 효율적인 역습 패턴으로 포항 수비를 흔들어야 한다. 포항은 23실점으로 경기당 평균 실점이 1골을 넘는다. 최근 K리그 7경기에서 12골이나 허용했으며 무실점 경기는 1번 뿐이었다.

강원은 정경호가 부상에서 회복돼 돌아와 전술 및 선수 운용의 폭이 넓어졌다. 징계가 풀린 김진용도 돌아오면서 김영후, 서동현, 윤준하, 이정운 등과 함께 날카로운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권순형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도 강원의 주요한 득점 경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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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가 열린 지난 6월 11일 강릉종합경기장. 종료 5분 전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일제히 만세를 부르며 외쳤다. “이겼다! 이겼다!” 관중석에 앉아있던 2군 선수들은 ‘형’들이 보여준 투혼과 선전에 박수 보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1군 선수들은 그런 ‘아우’들을 안아주며 “R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너희가 보내준 긍정적 에너지에 힘을 얻은 건 우리”라고 말했다.



이날 풀타임으로 활약했던 우측면 수비수 이상돈은 “아리랑을 부르고 ‘이겼다’를 외치다 얼싸안고 눈물 흘리는 팬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졌다”며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함께 뛰었던 다른 선수들 역시 “같은 마음”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경기 종료 후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강원FC 김상호 감독은 “끝까지 성원해준 강원도민과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뛴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의 경기는 강원FC에게 꽤나 특별했다. 14경기 연속 무승(4무 10패) 기록과 창단 이후 계속 됐던 부산전 무승(3무 2패) 징크스를 동시에 깬 감격스런 날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12경기 연속 무패(8승 4무)를 달리고 있던 부산은 가도행진을 멈춰야만 했던 뼈아픈 날이었다.

약속의 땅, 태백
사실 부산전을 앞두고 승리를 향한 선수단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렬했다. 강원FC 1군 선수단은 지난 6월 1일 평창에서 진행된 프로축구연맹 워크샵을 마친 후, 태백으로 이동하여 6월 7일까지 담금질을 가졌다.

태백은 한여름에도 평균기온이 20도 안팎을 유지할 뿐 아니라 고산지대라는 특성 상 체력을 다지는데도 안성맞춤인 지역. 강원FC와의 인연도 특별하다. 강원FC는 창단 첫해였던 2009년 태백에서 여름 전지훈련을 가진 뒤 3연승을 기록하며 부진에서 탈출했다. 태백은 강원에게, 한마디로 약속의 땅인 셈이다.

이곳에서 김상호 감독이 선수단에 주문한 것은 ‘체력 다지기’와 ‘자신감 회복’. 김 감독은 이번 A매치 휴식기 동안 피지컬 코치와 함께 선수들이 짧은 시간 동안 효과적으로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힘썼다.

또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정신력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개인별 면담을 통해 선수들이 패배로 잃어버렸던 자존감을 찾는데 중점을 두는 등 태백전지훈련에서 알찬 시간을 보냈다.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고
사실 승리를 위한 노력은 예서 다가 아니었다. 김상호 감독은 초반 승수달성에 실패하자 선수단 내 개혁을 실시했다. 패배의식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자극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오늘의 1군 선수가 내일의 2군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선언했다. 서동현이 2군으로 내려갔고 R리그에서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던 이민규, 김은후, 정성민 등이 새롭게 1군에서 기회를 잡았다. 적당한 긴장감은 선수들의 마음 아래 잠들어있던 집중력과 능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1,2군간의 무한경쟁을 통해 승리를 향한 최적의 조합을 만들겠다는 김상호 감독의 복안은 성공적이었다.

한편, 서동현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이을용이 강원FC의 주장으로 임명되었다. 2009년 초대주장이었던 이을용은 다시 한번 완장을 차게 됐다. 그는 “뛰다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쓰러지면 안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필요한 것이 바로 백전노장의 지혜. 확실히 사전수전 다 겪은 ‘큰 형님’의 날이 선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다.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머리카락을 짧게 깎고 합숙에 들어갔고 포지션별로 모여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토론했다.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들도 선수들과 정기적으로 미팅을 가지며 ‘소통’에 힘쓰는 모습이었다. 이 모든 것들은 선수단을 확실하게 하나로 모으는 응집력이 되어주었다.

이와 동시에 구단에서는 축구전문가들의 강연을 마련하는 등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동료를 믿고 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부진탈출에 가장 필요한 것인 책망, 힐책이 아닌 우리가 함께 힘을 합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음이었기 때문이다.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이렇듯 강원FC는 어려운 시간을 걸어야만 했지만 그 와중에도 팬들이 보내준 성원은 한결 같았다. 창단 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강원FC를 응원하는 우추리 마을에서는 지난 4월 27일 선수들의 체력보강을 위해 특별보양식 ‘유황오리 백숙’을 준비하는 등 따뜻한 선수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강원FC 서포터스 나르샤 또한 N석(홈)과 S석(원정)을 지키며 팀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보여줬다.

이러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승리였다. 이기려는 마음은 점점 강해졌고 결국엔 아름다운 결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상호 감독은 “강원FC의 목표는 1승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남은 구단들을 상대로 1번씩 이기고 싶다. 당장 앞에 놓인 것에만 집중하다 보면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 길게 멀리 보며 뛰어야할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승리의 기쁨에 도취되기 보다는 더 좋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강원FC는 다시금 고삐를 바짝 죄었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함께 하기에 남은 시즌 원하는 목표를 이뤄낼 강원FC의 모습을 상상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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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강원, 전남 상대로 리그컵 2연승 노린다.

리그컵을 발판 삼아 부진 탈출을 노리는 강원FC는 오늘 6일 오후 7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러시앤캐시컵 2011' B조 2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홈경기를 갖는다.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
강원은 지난 3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이창훈의 측면 돌파와 권순형의 강력한 슈팅 등이 눈에 띄었으나 마무리 부족이 드러났고 후반 중반 이후 내리 3골을 내줬다.

출발이 좋지 않다. 하지만 올 시즌이 최악의 출발은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초반 8경기에서 1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8경기 가운데 5경기가 무득점이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실점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래도 K리그가 장기 레이스라는 걸 고려하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이번 리그컵 경기가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강원은 앞서 리그컵에서 즐거운 경험을 했다. 3월 16일 리그컵 1라운드에서 광주 FC를 상대로 5-0으로 크게 이겼다. 강원은 광주 전 대승으로 B조 1위에 올라있다. 남은 4경기에서 승점을 잘 쌓으면 8강 진출까지 넘볼 수 있다. 그렇다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강원이 K리그에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여지가 있다.

전남의 수비를 공략하라
이번 상대는 전남이다. 역대 전적에서 1승 1무 4패로 뒤져있다. 리그컵에서 2차례 만나 강원이 모두 졌다. 강원으로선 일단 수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6경기에서 허용한 실점이 16골이나 된다. 무실점 경기는 1번도 없었고 최소 2실점이었다. 전남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전남의 공격력은 예년과 비교해 더욱 날카로워졌다. 차세대 국가대표 공격수 지동원을 비롯해 인디오, 이종호, 웨슬리, 김명중, 공영선 등 재능 있는 선수들로 공격진이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 제 궤도에는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치른 5경기에서 5골 밖에 넣지 못했다. 용광로 같은 화끈한 맛은 없어졌다.

강원으로선 전남의 수비를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 전남은 올 시즌 리그컵 포함 2실점으로 짠물 수비를 펼치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1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다. 정해성 감독의 색깔이 잘 묻어나고 있다.

하지만 전남은 K리그와 리그컵을 2원화하고 있다. 3월 16일 리그컵 상주 상무 전에서도 이상호, 김형호, 안재준 등 주전 선수들을 베스트11에서 제외했다. 이번 강원 전에서도 방대종, 코니, 이준기, 유지노 등이 수비 라인을 이룰 텐데 주전 수비 라인에 비해 견고함은 떨어진다.

강원은 리그컵 광주 전에서 5골을 터뜨렸다. 김영후(2골), 서동현, 권순형, 이창훈 등 공격진이 모두 골 맛을 봤다. 자크미치, 마사, 정경호 등 미드필더들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 번 불이 붙으면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펼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경기였다. 특히, 김영후는 지난 해 3월 28일 전남과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전남과의 경기에 6차례 출장해 5골 3도움의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강원도 이번 전남 전에서 도화선에 불이 잘 붙으면 다시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선보일 수 있다. 승리가 절실한 강원 선수들의 강한 동기 부여가 불꽃을 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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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자책골' 강원, 제주전 패배... K리그 3경기 연속 0-1 패

강원 FC가 불운에 시달리며 K리그 3연패를 기록했다.

강원은 20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백종환의 자책골로 0-1 패배를 기록했다.

강원은 K리그 3경기 연속 0-1 패배를 기록하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최근 제주 전 3연패를 기록했다.



강원은 지난 16일 ‘러시앤캐시컵 2011’ 광주 FC 전 베스트11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포백(4-Back) 수비에 박상진, 김진환 대신 오재석, 박지용을 선발로 내세웠다. 광주 전에서 5골 만들어 낸 공격진과 미드필드진은 그대로 기용했다.

강원은 지난해 7월 17일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0-5로 대패했던 걸 설욕하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매우 공격적으로 나왔다.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강원이 경기를 주도했고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좌우 측면 수비수인 오재석과 백종환은 적극적으로 올라와 팀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제주는 경기를 앞두고 몸을 푸는 과정에서 배기종이 다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강원의 공세에 크게 당황해 했다.

전반 중반 들어 제주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산토스와 신영록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강원은 다소 밀렸다. 전반 22분 신영록이 산토스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김근배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34분 제주의 프리킥 과정에서는 강원 선수들이 박현범의 슈팅을 몸으로 막아냈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윤준하를 빼고 마사를 교체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미드필드 경쟁력을 키우고 공격 전개 과정에서 섬세한 플레이를 키우고자 했다. 강원은 후반 11분 권순형의 감각적인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면서 아쉽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강원은 후반 20분 마무리 강화를 위해 서동현을 빼고 부산 전에서 2골을 넣은 김영후를 조커로 기용했다. 그러나 2분 후 뜻하지 않은 실점을 했다. 김은중의 헤딩 슈팅이 백종환의 몸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강원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후반 29분 델리치 대신 이창훈을 내세웠다. 그러나 공세를 펼치고도 수비를 두껍게 한 제주의 골문을 여는데 끝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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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골' 감 잡은 강원, 이번엔 제주 잡는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강원 FC가 2연승에 나선다. 강원은 20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시즌 개막 후 경남 FC, 대구 FC에게 연이어 0-1로 졌던 강원은 지난 16일 '러시앤캐시컵 2011' B조 1라운드에서 광주 FC를 5-0으로 대파했다. 시즌 3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와 비교해 첫 승 신고가 2경기 빨랐다.



앞선 2경기에서 좋은 경기 내용을 펼치고도 골을 넣지 못해 패하며 사기가 저하됐던 강원으로선 이번 광주 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기세를 제주 전까지 이어가고자 한다.

마침내 터졌다
5골이었다. 전반 45분 동안 잠잠했던 광주 골문은 후반 45분 동안 다섯 차례나 골망이 출렁거렸다. 지난해 3월 28일 전남 드래곤즈 전 5-2 승리 이후 1년 만의 5득점을 터뜨렸고 창단 이래 최다 점수 차 승리였다.

강원은 시즌 전부터 공격력에 대해 높이 평가 받았다. 김영후, 서동현, 정경호, 이창훈 등 지난 시즌 막바지 강원의 오름세를 이끌었던 주역들이 건재했기 때문. 올 시즌 경남 전, 대구 전에서도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 주도권을 쥐고 파상 공세를 펼쳤다. 정경호, 이창훈, 델리치의 측면 돌파가 위협적이었고 김영후, 서동현도 골문 앞에서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패스 마스터' 마사까지 영입하며 공격의 파괴력을 끌어 올렸지만 그 동안 골이라는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래도 공격 전개 과정이 좋았던 만큼 일단 한 골만 들어가면 잠재된 공격의 파괴력이 되살아 날 것 같았다. 그리고 예상대로 광주 전에서 후반 6분 서동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4골이 더 터졌다. 김영후(2골), 서동현, 이창훈, 권순형 등이 고르게 골 맛을 봤고 마사, 델리치, 정경호, 자크미치 등도 공격에 크게 기여했다.

골이 들어가니 자신감이 넘친다. 한 번 불 붙은 화력은 매우 뜨거운 법이다. 강원 선수들은 '지난 2경기에서 잘 하고도 져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광주 전 대승으로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주 전 악몽 씻는다
강원의 연승 제물은 제주다. 지난 시즌 K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지난 겨울 신영록, 강수일 등을 데려왔다. 그러나 미드필드의 중심이었던 구자철이 떠나 전력이 예년 같지 않다. 올 시즌 K리그에서 1승 1무를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처럼 인상적이지 않았다. 3월 6일 부산 아이파크 전에서 2-1로 이겼지만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의 도움을 받았다. 수비도 견고함이 많이 떨어지는 데다 차세대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가 징계로 뛰지 못한다.

더구나 제주는 지난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멜버른 빅토리와의 원정경기를 가졌다. 김은중, 산토스, 박현범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나섰다. 이동 거리가 상당히 길고 비행 시간도 오래돼 선수들의 피로 누적이 클 수 밖에 없다. 강원도 주중 리그컵 광주 전을 치렀지만 오재석, 박지용을 쉬게 하고 김영후, 마사, 이창훈을 조커로 투입하는 등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최순호 강원 감독은 '제주 전을 대비해 광주 전에 로테이션 시스텝을 가동했다'고 말했다. 제주 전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것이다.

강원은 제주를 상대로 환희와 좌절이 교차한다. 2009년 3월 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제주를 상대로 1-0으로 이기며 창단 첫 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2차례 맞대결에서 1-4, 0-5로 완패했다. 지난해 7월 17일 제주 원정 길에서 0-5로 대패했던 만큼 그 치욕을 이번 맞대결에서 설욕하겠다는 게 강원 선수들의 다짐이다. 제주는 지난 시즌 K리그 홈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첫 홈경기를 승리했다. 그런 제주에게 가장 최근 K리그 홈경기 패배를 안긴 팀이 바로 강원이다. 강원은 2009년 11월 1일 시즌 마지막 라운드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까이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강원으로선 이번 경기에서 우선적으로 전반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지난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전반 45분 동안 5골이나 내줘 승기를 일찌감치 빼앗겼다. 특히 2번 모두 이른 시간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끌려 다녔던 만큼 위험 지역에서 파울을 조심해야 한다. 제주는 주중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 후유증이 클 수 밖에 없어 후반 들어 체력 소모가 심할 것이다. 강원이 이를 이용해 전반에 잘 버티다 후반에 승부수를 띄운다면 원정 첫 승의 꿈도 이뤄질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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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경기장을 찾을 때면 언제나 행복합니다. 온 몸의 감각이 열리니까요. 푸른 잔디의 반짝임, 조금은 톡쏘는 파스 냄새,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관중들의 환호성.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혹시, 여름밤의 축구를 좋아하시나요?

강원FC, 연패 탈출에 도전 강원FC가 연패 탈출에 나선다. 강원은 16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러시앤캐시컵 2011’ 1라운드 신생팀 광주FC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강원은 지난 5일 강릉종합경기장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개막전에서 0-1로 패한 뒤 13일 대구 FC와의 원정경기에서도 0-1로 아쉽게 졌다. “경기 내용은 좋았다”는 최순호 강원 감독의 말대로 강원은 대등하거나 더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마무리 부족으로 골을 넣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행보다. 강원은 지난해 성남일화, FC서울을 상대로 개막 2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당시에도 경기 내용은 알찼으나 수비진의 실책 등으로 아쉽게 패배를 곱씹어야 했다. 절치부심한 만큼 이번 리그컵을 계기로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또 하나의 징크스, 리그컵

강원은 ‘러시앤캐시컵 2011’ B조에 속했다. 지난해 성적에 따라 순번을 정해 짝수 번째 순번 팀들이 B조에 포함됐다. B조에는 강원을 비롯해 광주FC, 울산현대, 부산아이파크, 전남드래곤즈, 상주상무가 배정됐다. 조별 예선은 각 팀마다 1경기씩을 치르는 5라운드 방식으로 조 1,2위 팀이 8강에 진출한다.

강원과 리그컵은 그리 인연이 없다. 강원의 통산 리그컵 성적은 1승 8패 9득점 20실점이었다. 2009년과 2010년 모두 8강 진출은커녕 조별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최근 리그컵 6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컵은 K리그와 비교해 큰 메리트가 없다. 일부 팀들은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는 등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강원이 올 시즌 목표로 정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어떠한 영향을 끼치지도 않는다.

하지만 1년의 시즌을 보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흐름을 잘 타느냐이다. 연패를 끊어 반전을 묘색해야하는 강원으로선 리그컵을 소홀히 대할 수 없는 이유다.

일단 골부터 터진다면
현재 강원은 2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김영후, 서동현, 윤준하, 정경호, 이창훈 등 지난해 시즌 막바지 강원의 오름세를 이끌었던 주축 선수들이 대다수 잔류했던 터라 올 시즌 초반 성적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도 아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골이 모든 걸 말해주는 건 아니다. 강원과 인천유나이티드가 무득점이고 전북현대, FC서울, 울산현대 등 우승 후보도 1골에 그치고 있다. 다들 경기 주도권을 쥐고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를 펼쳤음에도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현장 지도자들은 하나같이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공격진의 심리적 부담감이 좀 있는데 골이 좀 터진다면 괜찮아 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원FC도 예외가 아니라는 얘기다. 일본인 출신 미드필더 마사는 대구 전에서 후반 8분 교체 투입된 이후 여전히 명품 패스와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을 선보였다. 그가 뛴 다음부터 강원의 공격도 좀 더 세련됐고 빨라졌다. 정경호와 이창훈의 측면 돌파 능력은 여전히 저돌적이며 김영후, 서동현은 상대 수비수들에게 위협을 주고 있다. 일단 첫 골만 터진다면 강원의 잠재됐던 공격 파괴력이 완벽히 되살아날 수 있다.

광주의 돌풍을 잠재워라
강원의 이번 상대는 올해부터 K리그에 참가하는 ‘막내’ 광주다. 김동섭, 박기동 등 젊은 선수들 위주로 꾸려진 광주는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며 2년 전 강원을 연상케 한다. 5일 대구와의 첫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으며 12일 수원전에서는 1-2로 졌지만 전반 25초 만에 김동섭의 골로 리드를 잡는 등 우승 후보를 괴롭혀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강원으로선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광주가 다소 부담스럽기도 하나 ‘K리그 형님’으로서 제대로 한 수를 가르쳐 줄 필요도 있다. 광주는 김동섭, 박기동이라는 재능 있는 공격수가 있으나 측면 크로스에 의존하는 등 다소 단조롭고 투박한 축구를 한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스리백 수비도 그리 단단하지 않다. 무엇보다 선수들 대다수가 프로 경험이 부족해 경기 운영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 강원이 광주보다 앞서는 게 ‘K리그 3년차의 경험’이다. 프로 무대에서 경험은 매우 중요하고 경기력의 큰 요소다.

강원이 광주를 상대로 제대로 매운 맛을 보여주며 첫 승을 올릴 수 있을까. 그리고 2009년 8월 2일 인천전 3-2 승리 이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경기에서 9경기 연속 무승(3무 6패) 중인데 이를 마감할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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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에 새로운 제 친구를 소개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마리나. 이번에 강원FC에 이적한 크로아티아 공격수 델리치의 와이프입니다. 나이는 굉장히 착해요. 23살이 참으로 꽃다운, 어여쁜 나이이지요?

사실 전 마리나와 늦게 만났어요. 한국에 온지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만나게 되었지요. 그렇지만 그전부터 그녀에 관한 소문이 굉장했고 그래서 첫만남이 꽤나 기대되었답니다. 그 소문이 어떤 거냐고요?


굉장한 미인 부인이 등장했다는 소문이었습니다. 뭐 축구선수들 여자친구나 부인들은 워낙에 다들 미인이죠. 미스코리아 뺨칠 정도로 예쁜게 아니라 실제 미스코리아들도 많고 연예인은 아니지만 연예인을 능가하는 미모의 소유자들도 많고.

그래서 저는 원래 다들 이쁘잖아, 하며 대수롭지 않게 말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랬더니 그녀를 본 직원들은 아니라고, 진짜 탑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더군요. 그중에서 가장 솔깃했던 말은 “K리그에 있는 외국인 선수 와이프들? 델리치 와이프가 나타났으니 올킬이야. 올킬.”

아니 도대체 얼마나 아름답기에 올킬이라고 말했을까요. 그래서 자못 궁금했고 기대감은 커져만 갔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만에 그녀와 만나게 되었지요.

노메이크업의 수수한 얼굴이었지만 또렷한 이목구비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사랑스러운 성격이던지요. 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이곳에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몇 안되 대화상대가 필요했다면서 제 손을 잡고 웃어주더라고요. 헤어질 때는 포옹까지 해주는 사랑스러운 여자였습니다.

목소리도 얼마나 예쁘던지요, wait a second라고 말할 때, 마루 위로 구슬이 굴러가는 듯한, 그래서 듣다보면 스륵 잠이 올 것만 같은, 예쁘고 편안한 목소리가 참 좋았습니다.

이쯤 자랑했으니 과연 어떤 미모의 소유자인지 궁금하시죠? 실물보다는 부족한 사진이지만, 그래도 동유럽 특유의 이국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마리나의 사진을 살짝 공개합니다. 그래도 여기서 중요한 건, 실물보다 사진이 못하다는 사실!

K리그 외국인 선수 와이프들, 이젠 델리치의 그녀 마리나가 왔으니 모두 올킬입니다. ^^

외국같죠? 그러나 배경을 보시면 익숙한 우리말. 강릉에서 신랑과 찍은 사진입니다.

신랑 동료 라피치와. 국적이 같답니다. 크로아티아. ^^

크로아티아에서. 파파라치샷이에요. 크로아티아에서도 유명했던 마리나에요.

집에서. 민낯이 이리 곱다니. 좌절입니다. 전. ㅠㅠ

오빠 마리오의 결혼식날. ^^

어린시절 소녀 마리나.

크로아티아 국대 선수들의 여자친구와. 오른쪽이 마리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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